옥션, 학원폭력.사체 희화화 광고 물의
(서울=연합뉴스) 박진형 기자 = 인터넷장터(마켓플레이스) 옥션이 학원폭력, 사람의 사체 등을 희화화하는 광고를 내놓아 네티즌들의 항의가 이어지고 있다.
옥션은 최근 자사 사이트 등에 6편의 시리즈 영상 광고를 '죽이게 잼나는 씨엡 시리즈'라는 이름으로 올렸다고 5일 밝혔다.
이 중 한 편은 불량배들이 학생들을 구타하고 바지, MP3 플레이어, 운동화, 게임기 등 다양한 물품을 빼앗은 뒤 피해자 학생들에게 "너 이제부터 별명은 옥션이다"라고 말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특히 이 상황에 대해 '아주 쇼핑 잘하고 있네요'라고 해설하는 음성을 깔아 물품 갈취를 쇼핑에 비유하고 있다.
다른 편에서는 해변에서 시신을 발견한 여학생이 시신을 배경으로 셀프 사진을 찍으며 즐거워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인생에는 명장면이 널려있다'는 자막을 깔았다.
나머지 광고들도 여성이 강도에게 손가방을 뺏기지 않으려다 손가방을 든 팔이 잘리거나 사람의 뺨을 때리는 등의 폭력적인 소재로 만들어졌다.
이들 광고를 본 네티즌들은 "학원 폭력 피해자들이 이 광고를 보면 어떤 생각을 하겠느냐" "역겹고 짜증난다", "만든 자들이 제 정신이 아닌 것 같다"며 비난을 퍼붓고 있다.
이에 대해 옥션은 "지금까지 이 광고를 본 네티즌들 중 재미있다는 반응과 기분 나쁘다는 반응이 반반 정도"라며 "전혀 예상 못한 반응은 아니다"라고 밝혔다.
(서울=연합뉴스) 박진형 기자 = 인터넷장터(마켓플레이스) 옥션이 학원폭력, 사람의 사체 등을 희화화하는 광고를 내놓아 네티즌들의 항의가 이어지고 있다.
옥션은 최근 자사 사이트 등에 6편의 시리즈 영상 광고를 '죽이게 잼나는 씨엡 시리즈'라는 이름으로 올렸다고 5일 밝혔다.
이 중 한 편은 불량배들이 학생들을 구타하고 바지, MP3 플레이어, 운동화, 게임기 등 다양한 물품을 빼앗은 뒤 피해자 학생들에게 "너 이제부터 별명은 옥션이다"라고 말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특히 이 상황에 대해 '아주 쇼핑 잘하고 있네요'라고 해설하는 음성을 깔아 물품 갈취를 쇼핑에 비유하고 있다.
다른 편에서는 해변에서 시신을 발견한 여학생이 시신을 배경으로 셀프 사진을 찍으며 즐거워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인생에는 명장면이 널려있다'는 자막을 깔았다.
나머지 광고들도 여성이 강도에게 손가방을 뺏기지 않으려다 손가방을 든 팔이 잘리거나 사람의 뺨을 때리는 등의 폭력적인 소재로 만들어졌다.
이들 광고를 본 네티즌들은 "학원 폭력 피해자들이 이 광고를 보면 어떤 생각을 하겠느냐" "역겹고 짜증난다", "만든 자들이 제 정신이 아닌 것 같다"며 비난을 퍼붓고 있다.
이에 대해 옥션은 "지금까지 이 광고를 본 네티즌들 중 재미있다는 반응과 기분 나쁘다는 반응이 반반 정도"라며 "전혀 예상 못한 반응은 아니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