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월25일 열리는 16대 대통령 취임행사의 민간총괄기획사로 ㈜LG애드(대표 李仁浩)가 선정됐다.
대통령직 인수위는 15일 “취임식 민간총괄기획사 선정에 참가한 3개 회사 중 2차례에 걸쳐 진행된 경쟁 프리젠테이션과 전문가 자문, 인수위 취임식 실무팀 중점 검토 등 다각적 검증 절차를 통해 LG애드를 최종 선정했다”고 밝혔다.
선정의 주요 이유는 LG애드가 기획안을 통해 제시한‘국민의 자발적 참여’와‘범국민적 프로그램으로 진행되는 축제형 취임식’,‘검소하고 엄숙한 행사 운영’부분이 경쟁 프리젠테이션에 참가한 제일기획, 금강기획 보다 경쟁력에서 앞섰기 때문으로 파악된다.
이 중‘국민의 자발적 참여’아이템이 인수위로부터 가장 좋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LG애드는‘취임식을 국민이 직접 만들고 다 함께 축하하는 진정한 의미의 국민 대축제로 만들자’라는 대전제를 자체적으로 상정해 국민 참여를 위한 아이템을 중점 발굴했다.
이 과정에서 기획된 아이템의 개요는 국민이 제안한 아이디어와 행사 방향을 취임식 전후 행사에 적극 반영하며, 취임식 자원 봉사단을 모집하고, 새 대통령에게 전하는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하는 것 등 이다. 이를 위해 현재 운영중인 국민참여센터와 연계하는 방안도 적극 추진 중이다.
한편, 취임식 본 행사는 국가 최고의 의식이며 국민과의 소중한 약속과 다짐의 시작이기에 검소하지만 엄숙하게 진행될 예정이다. 국가상징과 전통문화적 요소가 표현 된 취임식장에서 노무현 대통령 당선자는 취임선서와 취임사를 진행할 것으로 보인다. 새 대통령의 취임을 축하하는 축가를 부를 가수는 네티즌의 의견을 받아 선정될 예정이다. 이 밖에 국가전통을 고려한 본 행사 프로그램 기획도 한창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인수위는“16대 대통령 취임행사의 구체적인 프로그램은 취임식 준비위원회를 주축으로 전문가 자문, 관계부처 협의, LG애드 기획회의와 국민 참여를 통해 아이디어를 발굴하고 현실화 방안을 모색해 우리나라 대통령취임 행사에 있어서 하나의‘전형’이 될 수 있도록 기획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LG애드는 민간 기업 최초로 15대 대통령 취임행사를 맡아 역대 대통령 취임식과 차별화된 프로그램을 진행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또한 2002 한일 월드컵 본선 조추첨식, ASEM 개폐막식, 제2차 세계민주주의 공동체회의, 서울시/대전 월드컵문화행사 등 굵직한 대형 국가행사를 기획하는 등 대형 프로모션 부분은 국내 최고의 역량을 인정 받고 있다.
2003/01/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