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하루 5억5천만원꼴..전년비 71% 증가
월드컵 특수와 일부 업종의 과열 경쟁으로 지난해주요 대기업 광고비가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15일 한국광고단체연합회가 한국광고데이터(KADD) 통계를 인용해 발표한 '2002년 300대 광고주' (TV,신문,잡지,라디오 4대 매체 기준) 자료에 따르면 SK텔레콤이전년보다 71% 많은 2천19억원의 광고비를 사용해 1위를 차지했다
이는 하루 평균 5억5천만원꼴로 서울 강남의 30평대 아파트 한채값을 매일 광고비로 지출한 셈이다.
2위는 삼성전자[05930]로 전년 대비 39% 증가한 1천465억원(일평균 4억원)을 광고비로 사용했으며 그 다음은 ▲KT(옛 한국통신) 1천28억원(증가율 91%) ▲KTF 1천27억원(〃31%) ▲LG전자 976억원(〃33%) 순이었다.
지난해 상위 10대 기업들이 사용한 광고비 총액은 전체 광고시장(KADD집계 6조7천억원 추정)의 14% 정도였다.
소비자단체 관계자는 "기업들이 선의의 경쟁을 위해 광고를 하는 것은 문제삼을수 없다"면서 "하지만 과당경쟁으로 흐를 경우 고스란히 소비자들에게 그 부담이 전가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광철기자 / gcmoon@yna.co.kr
연합뉴스 2003/01/15
월드컵 특수와 일부 업종의 과열 경쟁으로 지난해주요 대기업 광고비가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15일 한국광고단체연합회가 한국광고데이터(KADD) 통계를 인용해 발표한 '2002년 300대 광고주' (TV,신문,잡지,라디오 4대 매체 기준) 자료에 따르면 SK텔레콤이전년보다 71% 많은 2천19억원의 광고비를 사용해 1위를 차지했다
이는 하루 평균 5억5천만원꼴로 서울 강남의 30평대 아파트 한채값을 매일 광고비로 지출한 셈이다.
2위는 삼성전자[05930]로 전년 대비 39% 증가한 1천465억원(일평균 4억원)을 광고비로 사용했으며 그 다음은 ▲KT(옛 한국통신) 1천28억원(증가율 91%) ▲KTF 1천27억원(〃31%) ▲LG전자 976억원(〃33%) 순이었다.
지난해 상위 10대 기업들이 사용한 광고비 총액은 전체 광고시장(KADD집계 6조7천억원 추정)의 14% 정도였다.
소비자단체 관계자는 "기업들이 선의의 경쟁을 위해 광고를 하는 것은 문제삼을수 없다"면서 "하지만 과당경쟁으로 흐를 경우 고스란히 소비자들에게 그 부담이 전가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광철기자 / gcmoon@yna.co.kr
연합뉴스 2003/01/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