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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모퉁이 서점을 살릴 방안을 제시하라.. 유브갓멜..

오랜만에 그 영화를 다시 봤는데요..
세심히 보기는 했는데.. 이렇게 딴지를 걸어도 되는건지는 잘 모르겠지만..
편한 마음으로 올리기로 하겠습니다~^^

길모퉁이서점 운영자인 케슬린 켈리의 잘못이 하나 있었습니다.
무엇이냐 하면..
경쟁사의 분석이 전혀 되어있지 않았다는 점이죠.
켈리가 그곳에 직접 들어가서 살펴본 것은 가게문을 닫고 나서였습니다..
여기서 무언가가 잘못되어있죠?

영화상에서 켈리가 언론을 이용한 것은 나름대로 꽤 괜찮은 전략이었다는 생각은 들지만요. 문제는 실질적으로 타겟들에게 소구할 수 있는 것이 없었다는 거죠..

그럼 타겟을 생각해봅니다..
타겟은 아동문학 서점이니 아동들도 중요합니다. 다만 그들에게 실질적으로 금전을 제공해주는 부모님들이라는 존재를 무시할 수는 없습니다.
그렇다면 그 둘을 타겟으로 삼야야겠죠.

그리고.. 자사분석을 해보자면..
꽤 인지도가 있는 전통을 자랑하는 아동서점입니다. 게다가 어린이들에게 책도 읽어주는 이벤트같은 것도 있습니다. 인테리어도 훌륭합니다. 운영자의 지식도 해박하구요.
그렇다면 경쟁사와 비교해서 이 서점에서 어떻게 전략을 세워야 할까...
조그만 전문서적과.. 대형 쇼핑몰같은 서적의 경쟁이라..
어렵다..-_-::

전통을 내세워도 영화에서 보았듯이 별로 소구되지 않았구요. 시대에 맞춘 전략이 있어야겠죠..
가격으로 경쟁할 수도 없다는 것도 이미 영화에서 보았고..

광고의 측면에서 생각해볼까요?
폭스서점은 광고를 진부하게 했지만 이미 공사 중에 그 위엄과 호기심자극을 자랑한 바 있구요..
타겟에 맞추어(?) 가격적인 측면도 제시를 했습니다..
오픈할 때 사람들 줄지어 들어가는 것 보셨죠? -_-::

그렇다면 길모퉁이서점은..
"그 제품에 그 가격"으로 밀고 나가야 할까요?
아니.. 그건 소비자에게 그리 먹혀들 것 같지 않은데..

일단.. 소규모 전문서적이 대형포탈서점에 대항하려면..
방법 1.-_-::
이런 생각을 해봤어요..
이런 말이 있어요.

네 적을 사랑하라. 그것이 적의 신경을 거스르는 가장 훌륭한 방법이다.

실제적으로 소규모서점이 대형포탈서점에 대항할 수 있는 방법은 거의 없는 것 같아요.
그렇다면 공존공생이 어떨까요? ^^::
그 서점도 인정하고 자신의 서점도 살리는..
엉뚱할지 모르지만 저로서는 최선,..-_-::

전쟁에서 짜는 전략이 완전할 수는 없다고 해요.
다만 주사위를 던지면.. 상대방이 당황하기 때문에 상대방의 전략을 훤히 알게 되어 이길 수 있다고도 하지요.

그래서.. 얘기를 전개시키자면.
그대로 길모퉁이 서점과 폭스서점이 대립하면 길모퉁이서점은 망하게 됩니다.
하지만 길모퉁이 서점의 전통과 인지도를 폭스서점이 따라올수는 없습니다.
또 영화에서 보셨다시피 폭스서점은 오픈할때도 사람들의 인식을 신경쓰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손을 잡는 것입니다.

과연 폭스서점에서 그것을 받아들일지 문제이긴 합니다..
어쨋든 장기적인 제휴가 아니라 일시적인 제휴라면 폭스문고도 그리 거절할 이유는 없을 것 같기도 합니다. 오픈할 때의 인심문제를 해결할 수 있으니까요..
폭스문고는 당장만 받아들이고 이용만 할 심삼일지도 모르겠습니다만.
길모퉁이서점도 그걸 이용하면 되는 것이겠죠..
단골들을 잃지 않는 것이 중요할테니까요..일단은.

이것을 공생마케팅이라고 하는군요.
하지만 공생 마케팅은 대부분 업종이 다른 경우가 많고..
지금 같다고는 할 수 없지만 아마 공생마케팅이 오래 지속되기는 어렵겠죠.

그렇다면..
방법 2.(_ _+)
틈새시장의 원리를 도입해보죠..
마치 마이크로소프트사나 IBM에 대항하는 수많은 컴퓨터 회사 중 하나가 된 것 같습니다..-_-:;

폭스문고는 대형포탈서점이라 불릴만 한데요.
이처럼 여러 가지가 함께 있다면 각각의 것에는 미약하기 마련입니다.
켈리가 갔을 때 직원이 우물거리는거 보셨죠?

일단은 철저하게 시장을 좁힙니다.. 타겟을 일단 아동들과 그 부모들로 놓기로 했죠?
이들이 원하는 것이 무엇일까요.
제가 그 나이라면.. 서점이란 장소가 딱딱하고 어려운 것이 아니라..
놀수도 있고 편히 쉴수도 있는 공간이길 바래요.
그런데 이미 폭스문고에서 아늑한 분위기를 만들어 놓았죠.
게다가 길모퉁이 서점은 재정이 미약하다는 점을 염두에 두어야 합니다..

길모퉁이 서점은 깊이가 없는 폭스문고에 비해 한창 클 나이의 아이들에게 도움이 된다는 것을 내세워야 합니다.
이제 말할 것을 찾았으니..(what to say 인가요? ^^::) 폭스문고가 들어선데 대항해 일단 사람들의 이목을 끌어야 합니다.

SP의 측면으로 나가보자면..
아이들의 동화속에 흔히 나오는 어린왕자, 백설공주, 잠자는 숲속의 미녀.. 등의 케릭터를 선발하는 이벤트를 엽니다. 콘테스트를 여는거죠.
그리고 그 콘테스트에서 우승한 여자아이와 남자아이를 그 해의 기사(?)와 공주로 정합니다. 그리고 길모퉁이 서점의 모델(얼굴마담? -_-::)로 발탁합니다.
아이들의 순수한 감성을 자극하는 겁니다..
그리고 그 아이들이 서점에 왔을 때는 항상 왕관이나 장난감칼, 화관과 드레스를 마련해 줍니다. 이렇게 이목을 끌고..

아이들이 책을 살 때 포인트 제도를 도입합니다.
그 포인트가 어느 정도 쌓였을 때는 길모퉁이 서점에서 제시한 최고의 아동문학이라 할 수 있는 책을 줍니다.. 물론 개인의 취향이 맞출 수 있습니다.
이 때 그 해의 공주와 기사(?)가 된 아이들에게는 그 책을 선정하는데 의사를 반영시켜줍니다. 모니터링을 하는 것 이랄까요? (권한을 주는 것입니다.)
아무튼 그 해에는 그 두 아이의 발언이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믿게 합니다. -_-::

그리고 장기적인 안목과 발전을 위해서 커뮤니티를 만듭니다.
그 해의 3위 안의 후보들 총 6명으로 구성된 후보들이 각 1기 2기..를 거듭함에 따라
커뮤니티의 규모는 커지게 됩니다. 그 아이들이 자라나고 아마 잠재적인 고객이 되겠죠.
케슬린 켈리의 어머니의 대를 이어 잊지 못할 전통을 만드는 겁니다..

그리고.. 방법 3.-____ _-::
게릴라 전법입니다..오호..-_-:: 이것은 살아남기 위한 것이라기 보다는 서브전략이랄까 -_-::
별로 실행 가능성은 없습니다만..
영화상에서는 자세히 다루지 않았지만 분명히 길모퉁이 서점말고 서점이 많이 있었을 것이 분명합니다.
그렇다면 그 서점들과 연계를 갖는 것입니다.
쿠폰집을 발행하여 그 서점들의 방문을 유도하기도 하고 그 쿠폰을 사용시에는 서점들의 카달로그를 나누어 준다든지.. (서점의 카달로그라..컥..-_-:: 최초의 시도로군..-_-:: 엽서도 가능합니다..)
홈페이지를 만들어서 온라인 상에서 구입을 가능하게 만드는 방법도 있습니다.(가격이 저렴해지겠지요. 오프라인이 죽을 염려도 있긴 합니다만)
단 이 경우는 각 서점들이 취급하는 서적의 종류가 달라야 하겠지만요.
길모퉁이 서점 한 구석에 노트북을 갖다놓고 홈페이지에 접속 가능하도록 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회원가입을 그 자리에서 하면 다이어리라든지 뭐 그런 것을 준다든지..

또 다른 가게와 연계를 맺을 수도 있습니다.
폭스문고에서 휴식공간도 제공하고 커피도 제공하면서 분명히 피해를 보게 되는 곳들이 있을 것입니다.
그런 곳들과 연계를 맺어서 길모퉁이 서점에 와서 책을 사면 그런 곳들에서는 얼마간의 할인혜택을 주어 방문을 유도 한다든지..
그런 곳들중 만약 휴식공간이 있다면 그런 곳에 길모퉁이 서점의 책을 디스플레이(?) 하기도 하고 그것을 팔 수도 있고..

여기까지가 제 머리의 한계입니다..

여러방면으로 생각해봤는데 그다지 좋은 것이 없는 것 같아서 맘이 찢어집니다..-.ㅜ

좀 그런가? ^^:::



211.201.44.88 인호 11/25[22:26]
이걸 리사가 쓴거야? ㅜㅡ;;
203.238.128.126 지영 11/25[22:55]
얼~~언니~~--;;;벌써 이거쓰구있었던게야?
211.49.117.140 ㄹ ㅣ ㅅ ㅏ (fiansee@hanmail.net) 11/26[00:52]
그..그런게지..-_-:: 인호.. 날 너무 날라리로만 보지 말아줘..-.ㅜ..
210.117.107.40 크라이첵 (krycek@dreamwiz.com) 11/26[01:42]
오늘 기분도 모르고......미안... ㅡ.ㅡ;; 쩝!!
211.55.10.112 승원 11/28[17:48]
영화를 보면서도 광고 생각을..............ㅡㅡa;;;;;;;;;;;;;;;
210.206.74.143 은진 11/28[22:13]
이런 영화였구나...^^; 안봐서 잘은 모르겠지만(나중에함봐봐야쥐~~리사땜에보게되겠군^^*)
진짜 집 같은 분위기를 내주는게 어떨까? 그러니까 '홈'말이쥐..-_-; 책구경 하러 오는게 아니
라 자기방에 있는듯. 작은공간이 주어진다면 애들이 좋아하는 책 위주로 막 쌓아놓는거야. 흩트
려놔두 되고. 뛰어다녀도 되고. 자도 되고...특히, 동화책 읽어주는 전략은 아주 괜찮은듯. 캐릭
터 콘테스트 같은건 대형서점이 바로 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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