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까 찌라시기자입니다.
지난 주에 잠깐 쉬고...
이번 주는 좀 주관적인, 그리고 개인적인 광고이야기를 했었는데요.
PPT는 압축해서 첨부했으니까 꼭 함께 보시면서 이 설명을 읽어주시면 좋겠네요.^^;
◆광고가 뭐길래?!◆
여러분은 광고가 좋아서 이 동아리에 왔을 것입니다.
왜 광고를 좋아하시죠?
많은 이유가 있겠죠. 기발한 상상력. 예술의 경지에 오를 만한 영상미. 상품의 매출을 증가시키는 힘! 등.
제 개인적으로는 일상적으로 보는 것에 새로운 의미를 부여하는 재창조의 힘에 매력을 느꼈던 것 같네요.
다음에 나오는 광고 몇 편을 보면서 우리가 왜 광고에 감탄할 수 밖에 없고, 광고를 좋아할 수 밖에 없는지 확인하는 시간을 가져보려고 합니다.
★의인화-제품에는 생명이 있다
제품을 사람으로 설정해서 표현하는 의인화.
의인화는 제품을 소비자에게 좀 더 쉽게 접근하게 하고, 자연스러운 유머소구를 함으로써 기억에 잘 남는 것 같습니다.
의인화의 방법을 쓴 광고의 예를 볼까요?
＃1. 페리에의 광고입니다.
페리에 제품(탄산수)과 레몬을 불륜의 상대로 만들었네요.
레몬맛이 나는 페리에의 신제품을 알리기 위해 의인화를 통한 접근을 했습니다.
재미있고, 쉽게 받아들여지는 광고라 할 수 있습니다.
＃2. 하이네켄의 광고
하이네켄이라는 병맥주와 병따개를 이용한 의인화를 시도했습니다.
경쟁상대(코로나 맥주)와 가장 차별화되는 병따개를 사용하는 방식(코로나는 돌려서 따는 트위스트 캡이라는군요)을 부각시킴과 동시에 쉬운 내용의 광고캠페인을 통해 세계 어느나라에서나 통할 수 있는 접근을 했습니다.
(설명해 주신 강준구 선배님 감솨르~~^^)
의인화는 제품을 소비자에게 좀 더 쉽게 접근하게 하고, 자연스러운 유머소구를 함으로써 기억에 잘 남는 것 같습니다.
★상징화-그를 기억하라
의인화에 의한 광고가 쉽고 재미있는 방법이라면, 상징화를 통한 광고는 우와~~라는 감탄사를 자아내는 방법이라고 할 수 있겠죠. 아래의 광고들은 일상생활에서 흘려버릴 수 있는 이미지를 재해석하고, 제품 이미지로 치환한 광고입니다. 크리에이터라면 꼭 한번 만들어 보고 싶은 광고들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1. 칼스버그 맥주의 광고입니다.
맥주가 따라져 있는 잔을 연상시키는 창문, 여자의 엉덩이 사이, 하이힐 사이의 비주얼을 일관성 있게 표현해 낸 광고물 입니다.
제품의 이미지를 일관성 있게 표현 했을 뿐만 아니라, 여자의 엉덩이 사이, 히이힐 사이, 문열린 창문 사이라는 상당히 섹슈얼한 코드를 접목시킴으로써 맥주(주류)가 가지는 성적코드를 상당부분 부각시킨 광고물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2. 기네스 맥주의 광고입니다.
기네스 맥주는 흑맥주로 유명한 브랜드입니다. 기본적인 표현기법은 칼스버그 맥주와 비슷하지만 맥주의 검은색과 거품의 흰색을 잘 대비시켜 칼스버그 보다 한 층 더 강렬한 인상을 주는 광고입니다.
자세히 보시면 검은색과 흰색의 비주얼은 모두 여성의 몸으로 표현 한 것이고, 가운데 카피는 “What’s on your mind?” 라고 되어있습니다. 그리고 브랜드 명은 표기되지 않았죠.
여러분은 이 광고를 본 순간 무엇이 떠올랐나요? 여체? 기네스 맥주?
강력한 브랜드 자산을 가진 제품만이 할 수 있는 광고이기도 하겠죠.
#3. 앱솔루트 보드카의 광고입니다.
설명이 필요 없는 광고캠페인이죠. 앱솔루트 시티 시리즈는 각 도시가 가지는 특징과 앱솔루트 보드카의 병 모양을 기가막히게 결합시키고 있습니다.
매니아가 있을 정도로 유명한 이 광고 캠페인을 더 자세히 보고싶으신 분은 www.absolutcollectors.com 에 가시면 천개가 넘는 광고물에 입을 쩌억~~벌리게 되실 겁니다.
이렇게 광고를 보니까 정말 더 광고가 좋아지지 않으시나요?
그러나 요즘엔 제 개인적으로 다음에 나올 광고들이 더 좋고, 나중에 훌륭한 광고인이 되면 이런 광고를 만드는데 전념하고 싶다는 소망이 있기도 합니다.
어떤 광고냐구요?
★광고는 사회적 메시지를 전하는 가장 훌륭한 방법이다
광고라고 해서 모든 광고가 상업적 메시지만을 담고 있는 것은 아닙니다. 사회적 메시지-환경보호나 반전, 소수인의 권익보호 등-를 담은 공익광고도 상당부분을 차지하고 있죠.
그 중에서도 어린이의 권익보호를 위해 노력하는 유니세프의 광고를 중심으로 광고가 가지는 또 다른 힘을 느껴보도록 하겠습니다.
#1. 유니세프
여러가지 광고 중에 첫번째와 두번째 광고는 어린이 노동력 착취에 관한 광고입니다.
얼핏 보면 동화같고, 어린이들의 놀이터를 그려놓은 듯한 광고이지만 자세히 보시면 그림 속의 아이들은 모두 노동을 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위에는 탄광 또는 논에서 일하는 아이들. 아래는 도시의 빈민가에서 도둑질, 매춘, 싸움 등을 하는 아이들의 모습입니다.
모순되는 톤 앤 매너와 내용을 통해 더욱 강렬하게 아동 보호의 필요성을 외치는 광고입니다.
세번째 광고는 흑인아이의 모습을 한 쓰레기통을 보여줍니다.
수많은 아프리카 또는 분쟁지역의 아이들이 서구의 사람들이 버리는 쓰레기 정도의 영양조차 섭취하지 못해 죽어가고 있습니다.
네번째, 다섯번째, 여섯번째 광고는 사물을 통해 아동의 노동착취가 갖는 심각성을 보여주는 광고입니다.
주로 제3세계에서 만들어지는 운동화, 면 티셔츠, 청바지 등은 아이들의 희생을 통해 만들어지고 있습니다.
운동화를 만들기 위해 쓰이는 본드는 아이의 눈을 멀게 만들고, 면 티셔츠를 만들기 위해 수확하는 면화는 아이들의 키를 자라지 않게 합니다. 청바지를 만들기 위한 재봉질은 아이들의 등을 굽게 합니다.
#2. 어린이 학대방지 캠페인
중국에서 집행된 광고라고 합니다.
아이들을 때리지 말라는 메시지가 가슴을 후벼파는 광고입니다.
마지막에 나오는 두 광고는 오펠 자동차 광고입니다.
카피를 보시면 아시겠지만 정말 사랑스러운 광고가 아닐 수 없습니다.
그러나 이 광고에 나오는 아이의 모습과 유니세프 광고에 나오는 아이들의 모습이 너무도 달라서 눈물이 날 지경입니다.
광고는 사람을 웃게 만들고, 울게하기도 하며, 감동을 이끌어 내서 궁극적으로 지갑을 열게 합니다.
그러나 사회 속에서 광고가 가지는 힘이 지갑에만 머무르는 것이 아니라, 가슴에까지 전달되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벛꽃 흩날리는 때에
찌라시 씀...
지난 주에 잠깐 쉬고...
이번 주는 좀 주관적인, 그리고 개인적인 광고이야기를 했었는데요.
PPT는 압축해서 첨부했으니까 꼭 함께 보시면서 이 설명을 읽어주시면 좋겠네요.^^;
◆광고가 뭐길래?!◆
여러분은 광고가 좋아서 이 동아리에 왔을 것입니다.
왜 광고를 좋아하시죠?
많은 이유가 있겠죠. 기발한 상상력. 예술의 경지에 오를 만한 영상미. 상품의 매출을 증가시키는 힘! 등.
제 개인적으로는 일상적으로 보는 것에 새로운 의미를 부여하는 재창조의 힘에 매력을 느꼈던 것 같네요.
다음에 나오는 광고 몇 편을 보면서 우리가 왜 광고에 감탄할 수 밖에 없고, 광고를 좋아할 수 밖에 없는지 확인하는 시간을 가져보려고 합니다.
★의인화-제품에는 생명이 있다
제품을 사람으로 설정해서 표현하는 의인화.
의인화는 제품을 소비자에게 좀 더 쉽게 접근하게 하고, 자연스러운 유머소구를 함으로써 기억에 잘 남는 것 같습니다.
의인화의 방법을 쓴 광고의 예를 볼까요?
＃1. 페리에의 광고입니다.
페리에 제품(탄산수)과 레몬을 불륜의 상대로 만들었네요.
레몬맛이 나는 페리에의 신제품을 알리기 위해 의인화를 통한 접근을 했습니다.
재미있고, 쉽게 받아들여지는 광고라 할 수 있습니다.
＃2. 하이네켄의 광고
하이네켄이라는 병맥주와 병따개를 이용한 의인화를 시도했습니다.
경쟁상대(코로나 맥주)와 가장 차별화되는 병따개를 사용하는 방식(코로나는 돌려서 따는 트위스트 캡이라는군요)을 부각시킴과 동시에 쉬운 내용의 광고캠페인을 통해 세계 어느나라에서나 통할 수 있는 접근을 했습니다.
(설명해 주신 강준구 선배님 감솨르~~^^)
의인화는 제품을 소비자에게 좀 더 쉽게 접근하게 하고, 자연스러운 유머소구를 함으로써 기억에 잘 남는 것 같습니다.
★상징화-그를 기억하라
의인화에 의한 광고가 쉽고 재미있는 방법이라면, 상징화를 통한 광고는 우와~~라는 감탄사를 자아내는 방법이라고 할 수 있겠죠. 아래의 광고들은 일상생활에서 흘려버릴 수 있는 이미지를 재해석하고, 제품 이미지로 치환한 광고입니다. 크리에이터라면 꼭 한번 만들어 보고 싶은 광고들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1. 칼스버그 맥주의 광고입니다.
맥주가 따라져 있는 잔을 연상시키는 창문, 여자의 엉덩이 사이, 하이힐 사이의 비주얼을 일관성 있게 표현해 낸 광고물 입니다.
제품의 이미지를 일관성 있게 표현 했을 뿐만 아니라, 여자의 엉덩이 사이, 히이힐 사이, 문열린 창문 사이라는 상당히 섹슈얼한 코드를 접목시킴으로써 맥주(주류)가 가지는 성적코드를 상당부분 부각시킨 광고물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2. 기네스 맥주의 광고입니다.
기네스 맥주는 흑맥주로 유명한 브랜드입니다. 기본적인 표현기법은 칼스버그 맥주와 비슷하지만 맥주의 검은색과 거품의 흰색을 잘 대비시켜 칼스버그 보다 한 층 더 강렬한 인상을 주는 광고입니다.
자세히 보시면 검은색과 흰색의 비주얼은 모두 여성의 몸으로 표현 한 것이고, 가운데 카피는 “What’s on your mind?” 라고 되어있습니다. 그리고 브랜드 명은 표기되지 않았죠.
여러분은 이 광고를 본 순간 무엇이 떠올랐나요? 여체? 기네스 맥주?
강력한 브랜드 자산을 가진 제품만이 할 수 있는 광고이기도 하겠죠.
#3. 앱솔루트 보드카의 광고입니다.
설명이 필요 없는 광고캠페인이죠. 앱솔루트 시티 시리즈는 각 도시가 가지는 특징과 앱솔루트 보드카의 병 모양을 기가막히게 결합시키고 있습니다.
매니아가 있을 정도로 유명한 이 광고 캠페인을 더 자세히 보고싶으신 분은 www.absolutcollectors.com 에 가시면 천개가 넘는 광고물에 입을 쩌억~~벌리게 되실 겁니다.
이렇게 광고를 보니까 정말 더 광고가 좋아지지 않으시나요?
그러나 요즘엔 제 개인적으로 다음에 나올 광고들이 더 좋고, 나중에 훌륭한 광고인이 되면 이런 광고를 만드는데 전념하고 싶다는 소망이 있기도 합니다.
어떤 광고냐구요?
★광고는 사회적 메시지를 전하는 가장 훌륭한 방법이다
광고라고 해서 모든 광고가 상업적 메시지만을 담고 있는 것은 아닙니다. 사회적 메시지-환경보호나 반전, 소수인의 권익보호 등-를 담은 공익광고도 상당부분을 차지하고 있죠.
그 중에서도 어린이의 권익보호를 위해 노력하는 유니세프의 광고를 중심으로 광고가 가지는 또 다른 힘을 느껴보도록 하겠습니다.
#1. 유니세프
여러가지 광고 중에 첫번째와 두번째 광고는 어린이 노동력 착취에 관한 광고입니다.
얼핏 보면 동화같고, 어린이들의 놀이터를 그려놓은 듯한 광고이지만 자세히 보시면 그림 속의 아이들은 모두 노동을 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위에는 탄광 또는 논에서 일하는 아이들. 아래는 도시의 빈민가에서 도둑질, 매춘, 싸움 등을 하는 아이들의 모습입니다.
모순되는 톤 앤 매너와 내용을 통해 더욱 강렬하게 아동 보호의 필요성을 외치는 광고입니다.
세번째 광고는 흑인아이의 모습을 한 쓰레기통을 보여줍니다.
수많은 아프리카 또는 분쟁지역의 아이들이 서구의 사람들이 버리는 쓰레기 정도의 영양조차 섭취하지 못해 죽어가고 있습니다.
네번째, 다섯번째, 여섯번째 광고는 사물을 통해 아동의 노동착취가 갖는 심각성을 보여주는 광고입니다.
주로 제3세계에서 만들어지는 운동화, 면 티셔츠, 청바지 등은 아이들의 희생을 통해 만들어지고 있습니다.
운동화를 만들기 위해 쓰이는 본드는 아이의 눈을 멀게 만들고, 면 티셔츠를 만들기 위해 수확하는 면화는 아이들의 키를 자라지 않게 합니다. 청바지를 만들기 위한 재봉질은 아이들의 등을 굽게 합니다.
#2. 어린이 학대방지 캠페인
중국에서 집행된 광고라고 합니다.
아이들을 때리지 말라는 메시지가 가슴을 후벼파는 광고입니다.
마지막에 나오는 두 광고는 오펠 자동차 광고입니다.
카피를 보시면 아시겠지만 정말 사랑스러운 광고가 아닐 수 없습니다.
그러나 이 광고에 나오는 아이의 모습과 유니세프 광고에 나오는 아이들의 모습이 너무도 달라서 눈물이 날 지경입니다.
광고는 사람을 웃게 만들고, 울게하기도 하며, 감동을 이끌어 내서 궁극적으로 지갑을 열게 합니다.
그러나 사회 속에서 광고가 가지는 힘이 지갑에만 머무르는 것이 아니라, 가슴에까지 전달되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벛꽃 흩날리는 때에
찌라시 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