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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크 TV광고 뜻모를 미스터리 숫자 ‘4 5683 968…’


최근 한 TV CF가 시청자들의 궁금증을 증폭시키고 있다.

롯데제과의 ‘제크’CF. 한 소녀가 빗방울이 맺힌 커다란 창문 앞을 서성이며 한 수열을 끊임없이 되풀이한다. ‘4 5683 968.’ 광고가 끝날 때까지 화면에서 들리는 목소리라곤 오로지 이 소녀의 나지막한 되뇜 뿐.

요즘 TV 광고 트렌드가 아무리 ‘느낌’과 ‘이미지’로 승부를 건다지만 주술을 외우듯 뜻모를 숫자만 반복되는 이 광고에 신세대 시청자들조차 고개를 갸우뚱 거리고만다.

이 숫자의 비밀을 푸는 열쇠는 바로 휴대폰에 있다.

휴대폰 자판에서 각 숫자는 영어알파벳과 짝을 이루고 있는데 바로 ‘4 5683 968’은 ‘I love you’의 각 알파벳에 해당되는 수.

소녀가 휴대폰 문자메시지로 사랑고백을 할 때 눌러야 할 숫자 자판을 나열한 것이다.
이 광고는 맨 끝부분에 역시 과자이름인 ‘제크(ZEC)’ 대신 이에 해당하는 휴대폰 자판 수인 ‘1 3 2’를 사용하고 있다.

롯데제과가 제크 신제품 광고를 선보이면서 휴대폰채팅 등 모바일 인터넷이 이미 일상 깊숙이 파고든 신세대 감각에 호소하기 위해 짜낸 미스터리형 광고 전략이다.

이번 광고를 기획한 대홍기획 함창영 부장은 “이번 광고의 콘셉트가 신세대를 위한 크래커인 만큼 그들의 주된 커뮤니케이션 방식인 문자메시지를 소재로 한 광고를 전개하게 됐다”고 밝혔다.

nulpurn@dailysports.co.kr



일간스포츠 2001/08/05


203.231.183.37 이주영 (taste@hanmail.net) 08/09[12:07]
아아~~ 글쿠나..... -__- 미스테리였었오.....
211.187.26.108 인영 08/09[22:31]
아...... 열라궁금햇어
211.183.244.157 으네리^^ 08/10[08:47]
아~
211.197.242.240 응갱 08/10[10:55]
아아아~ 그랬었꾼. 나도 캡 궁금했었는뎅.
143.248.204.67 박근량 (ttms16@hanmail.net) 08/21[14:09]
그거 nike에서 사용한 건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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