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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정언니로부터 피융~ 날라온 문자 하나.
"광고제 프리모 제품 - [가야] 가야에 대해 조사해오세요"
가야..라.. 잠시 고민하다가 불쑥 가야 당근농장을 토해내었다.내게는 가야 이꼬르 당근농장이다. 가야가 런칭할때 앞에 내세운 제품이 당근농장이었을 뿐만 아니라 그 당시에 오렌지나 사과과즙을 이용한 과일쥬스는 많았지만 당근과 같은 야채를 이용한 건강쥬스를 내세웠던 것은 가야가 처음이었기 때문이다. 그래서 그 때의 가야 런칭광고 또한 신선했고 깨끗했던 것이 기억난다.

큰 하나. 가야광고

가야의 당근농장 광고는 런칭이었던만큼 특별히 크리에이티브적인 전략이나 스킬을 이용하여 눈을 끌기 보다는 "정직한 마실거리 -가야 당근농장" 이란 컨셉으로 믿음직한 중저음의 성우 아저씨 카피 목소리만이 귓가에 생생하다.

제품의 benefit을 일일이 썰로 풀었으면서도 그 광고가 신선하게 여겨졌던 것은 당시의 전국민적인 관심이 "건강"이었고 이에 부응한 "건강쥬스"의 탄생이었기 때문이다.
또한 종래에 없었던 "농장"이란 키워드를 끌어와 무슨무슨 농장이라는 하나의 네임밸류를 형성했던 것도 가야의 strength 가 아닌가 생각한다.
그래서 소비자들에게 가야 당근농장을 인식시키는데는 큰 무리가 없었던 것으로 보인다. 이러한 점에서 가야 농장시리즈의 런칭은 참으로 성공했다고 생각하지만. 버뜨 그러나...    

이후에 진행된 가야의 광고를 보면, 건강쥬스임을 강조하기 위해 가족을 소재로 한 "남편의 몸속까지 사랑하는 아내가 챙겨주는 알로에 농장", "100% 시지않은 포도농장", "맛을 약속드리는 토마토 농장" 등이 있다.
이처럼 그동안의 가야의 광고는 일관된 메세지 없이 컨셉이 모두 제각각, 중구남방이다. 또한 가야의 인쇄광고 역시 "여우신인상 - 오미자 농장","여우 주연상 - 알로에 농장" 이란 카피와 비쥬얼로 제품의 benefit이나 이미지가 아닌 얼토당토 않은 얘기로 거의 끼워맞추다시피한 느낌을 받는다.(가야 실망야 -.-;; 그래서 우리 프리모 사람들은 가야가 광고를 광고회사 없이 자사 마케팅 부에서 만든것이라 단언했다-.-;; )

따라서 가야 광고의 가장 큰 문제점은 광고의 일관된 컨셉이 없고 무엇을 말하려고 하는지 도통 감잡을 수 없다는 것이다. 건강이면 건강, 자연이면 자연, 깨끗함이면 깨끗함 이란 메세지가 뚜렷하게 와닿지 않는다. 그래서 그런지 요즈음은 가야나 풀무원이나 알로에 마임이나 그게 다 그거같다. -.-;;

큰 둘. '가야'라는 브랜드 파워의 부재

광고에 일관된 컨셉이 없으니 가야의 브랜드 파워가 있을리 만무하다.
더구나 요즈음은 티비광고도 하지 않아 가야라는 브랜드 안에 당근이나 토마토를 제외하고 바나나,오미자,홍삼,알로에,매실,포도 농장 시리즈가 있는 것을 알고 있는 소비자는 극히 드물 것이다. 예를 들어 가야에서 가장 잘~나가는 알로에 농장의 경우 그냥 알로에 농장인 것만 알았지 알로에 농장이 가야의 것인지를 알고 마시는 사람들은 거의 없다는 거다.

따라서 앞으로 가야의 광고는 신제품이 출시되면 그것을 알리는데에만 급급한 제품광고를 하기 보다는(더구나 그것들이 식상하기까지 했다-.-;;) 소비자가 음료 하나를 마셔도 가야의 것을 고집하도록 하는 가야의 이미지나 브랜드 광고를 해야한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음료시장에서 롱런 브랜드로 살아남는 것은 여간 어려운 일이 아닐 것이라 생각한다. 왜냐하면 음료만큼 트렌드를 타는 시장도 흔치않고 저관여 제품인데다가 대부분의 음료광고가 빅스타를 이용해 한때만 반짝"하고 히트하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가야는 농장 시리즈를 모두 아우를 수 있는, 뚜렷하고 일관된 브랜드 메세지로 소비자들에게 소구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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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2.11.14 16:23
    캬캬 그 메세지를 우리가 광고제때 해보자꾸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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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rimo/16] 김유정 2002.11.15 23:23
    그러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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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2.11.25 15:42
    가야광고 제일기획이랑 한컴에서 해준건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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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임원단] 채희선 2003.01.16 18:32
    완전 어렵네... 나어카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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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nti/13] 이태희 2003.03.16 14:20
    네가 지적한 브랜드 파워문제는, 마케팅 툴의 한계로 해석할 수도 있을꺼 같어. 극단적인 예로 롯데음료나 코카콜라, 제일제당을 비교해보면 그네같은 메이져급은 POP나 PR등을 쉽게 접할 수 있거든. 자판기가 냉장고 같은 거 말야. 가야나 웅진같은 마이너는 제품의 수가 많지 않기때문에 자판기를 설치할 수도 없고, 유통력에서도 밀려서 브랜드가 새겨진 냉장고를 가게에 줄 수도 없어. 이게 광고에 비해 별거 아닌 툴 같지만서도, 저관여제품인 음료시장에선 크게 작용하지. 현실적으로 브랜드적인 접근은 힘들지 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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