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12.24 14:38

[응갱] 넌 N극이 있니?

조회 수 2551 추천 수 0 댓글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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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TL 자석편.

유럽풍의 거리에서 음료수를 들고 있는 모델 음료수가 갑자기 뒤로 빨려가는 순간,

모델도 어느 곳을 향해 빠르게 뒤로 끌려간다.

좁은 거리와 다리를 지나고 높은 장애물을 피해 끌려간 곳은 바로 어느 항구의 철기둥!

모델이 '철석'하고 붙게되는 철기둥 뒤엔 바로 모델이 사랑하게 될 운명의 남자가 붙어있다.

"넌 N극이 있니?"라는 카피가 흐르고 Made in 20 TTL과 함께 철기둥에 붙은 남녀가 보여진다.



독특한 느낌의 음악과 세련된 화면, 특이한 영상과 카피... 첨 본 순간 느낌이 확 꽂혔다.

무엇보다 지난 크랩편과 비교해 봤을 때 이번 광고는 임은경스럽지 않았다.

그래서 신선한 느낌이 컸는지도 모르겠다.

보도 자료들을 보니 이번 편에서는 스무살의 사랑을 말하고 싶었다고 한다.

"넌 운명적인 사랑을 가졌니?"라는 의미를 "넌 N극이 있니?"란 카피로 표현했다고 한다.

정말 스무살의 사랑은 자석처럼 무조건 빨려 들어가는 느낌이겠지? (필자는 안 해봐서 모르겠다-_-;)

머 굳이 사랑을 표현했다는 내용을 파악하지 못 했더라도 스무살이라면, TTL세대라면 이 광고에

자석처럼 빨려 들어갔음을 인정하지 않을 수 없으리라.. (아니라면 어쩔 수 없지요-_-;;)

이번 광고의 배경은 헝가리라고 한다. 역시 외국이 아니고서는 저런 영상이 나오기 힘들겠지-_-/~

언젠가 한 뮤직비디오 감독이 외국에서 찍은 영상들이 세련되어 보이는 이유에 대해

우리나라와 외국의 일조량이 다르기 때문에 똑같은 장비로 촬영을 해도 그런 느낌이 난다고 해서

고개를 끄덕였던 적이 있었다. 아무튼 영상미가 절로 느껴졌다.

자석편을 통해서도 다시 한번 느꼈지만 광고 음악의 역할이 얼마나 큰지 깨달았다.

정설희(모델 이름입니다^^;)가 뒤로 끌려가는 그 영상과 음악이 진심으로 하나가 된듯했다.

이번 광고 BGM은 재일교포 3세 가수 토와테이의 "German Bold Italic"이란 곡이란다.

요즘 잡지의 새앨범 소개 코너에서 자주 본 듯하다. (촉망받고 있다니 관심있는 사람은 찾아봐도 좋을듯)

암튼 필자도 이 글을 쓰려고 소리바다에서 노래를 받아서 들어보니 RAVE 계통의 음악인 것 같다.

확실한지는 알 수 없으나 스트릿 행사를 준비하며 들었던 음악들과 비슷한 느낌이고

음악을 듣는 순간 락바에서 춤을 추는 그들의 스텝이 절로 떠올려지니 RAVE 음악임을 70%는 확신한다.

(이러다 아니면 어쩌지-_-a)

아무튼 노래가 궁금하시면 아래에 링크할테니 다른이름으로 저장하셔서 들어보시라!

TTL BGM 들어보기


처음 시작에도 잠시 언급했었지만 이번 광고를 개인적으로 높이 평가하는 이유 중 하나는 덜 임은경스러웠다는 것.

새 모델인 정설희의 매력이 더 강하게 느껴졌다는 것이다.

그동안 TTL=임은경 이란 공식이 소비자 머리속에 강하게 새겨져서 모델을 교체했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임은경의 느낌이 짙게 남아있어 "임은경스러움을 탈피해야한다" 와

"아니다 그대로 가지고 가야한다" 로 나뉘어 의견이 분분했던 것이 사실이다.

처음 정설희라는 모델을 쓰기 시작한 것은 TTL 크랩편.

크랩편에서 그녀는 소년같은 느낌으로 어필했다. 모델이 남자니 여자니 말이 많았던 것도 그 이유.

그 다음 해뜰날 노래를 목이 터져라 불러대던 마이크편에서도 여전히 소년스러움이 묻어났고

그다지 그녀를 어필하지 못했던 것 같다.

(마이크편에 대한 여러가지 보도 자료들이 있지만 그 자료들을 읽어야만 광고의 내용이

이해되었다면 광고안에서 그 것들을 제대로 표현해 내지는 못 했다는 것이다.)

이번편에서 그녀는 수줍은 소녀로 변신했고 솔직히 나에겐 세편 중에서 가장 또렷이 인상을 남겼다.

앞으로의 행보도 또한 지켜봐야하겠지만 경쟁사인 KTF의 Na보다는 일관된 컨셉으로

가고 있다는 점에서 TTL에 더 많은 점수를 주고 싶다.

Na와 TTL의 서비스 차이는 사실 처음보다 격차가 많이 줄어들었다고 생각한다.

그만큼 Na가 서비스 개선에 많이 노력을 했고 Khai와 다르게 무조건 선두를 따라하는 것이

아니라 그 안에서 더 강력한 Benefit(공짜)으로 차별화를 하고 있기 때문에

실제로 Na 사용자들도 어느 정도 만족을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직도 많은 20대가 TTL에 가입하기를 원하고 있는 것은

Na의 이미지메이킹이 일관되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1위를 하고 싶다면 타겟에게 좀 더 확실한 이미지를 심어주는 것이 중요하지 않을까...




그리고 이것은 여담인데 ↓이 사진은 소소를 닮은 것 같다-_-;;





더 많은 TTL 광고를 보고 싶다면 여길 CLIC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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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YET/14] 주지연 2002.12.24 17:46
    소소 아냐? // TTL광고는 넘 어려버 @.@ 내가 스무살때..저런 빨려가는 사랑을 했던..가...? ㅡㅡa
  • ?
    [Anti/11] 김주섭 2002.12.24 21:38
    기사 스크랩 열심히 하는 모양이네^^;
    여튼 'TTL 답다'란 말보단 TTL에서 새로운 아이덴티티를 추구하고 있는 듯. 이제 임은경이 나왔을 때의 TTL 세대도 나이가 들었으니 말이지 ㅎㅎ...
  • ?
    2002.12.25 17:22
    크랩편에 나왔던 모델 아닌줄 알았어요@.@ 이번 광고가 훨씬 세련되다~
  • ?
    [Primo/16] 이경용 2002.12.28 22:31
    사실.....전 우리나라엔 엄격한 의미에서의 이미지 광고는 하나도 없다!!...라는 선배님의 말..(리나 누나였나??),...너무 동감해요...
    지난번 "쨍하고 해뜰날~~"편에서...임은경의 강하게 남은 이미지에 갈등하는 티티엘을..충분히 느꼈어요..ㅋㅋ

    그나저나...티티엘이 마케팅과 통신 상품, 신세대 마케팅...상품만이 아닌...문화를 일으키는 마케팅...의 선두이며 가장 성공 적인 본보기임은 모두 인정하실거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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