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직히, 누구나 얼굴부터 본다
캐논 익서스 75 인쇄 광고예요.
이 광고 씨네 21 맨 뒷표지에서 처음 봤는데,
딱 한 줄 써 있는 카피를 보는 순간
'아! 이거다!' 라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캐논 익서스 75, 어떤 디카인지 아시나요?
TV CF는 어떤 남자가 클럽에서 춤추다가
예쁜 여자를 만나서 같이 사진을 찍었는데
다음 날 술이 깨서 보니까 여자 얼굴이 이상하게 나와서
남자가 실망하는.. 그런 내용이었는데.. 기억나시죠?
캐논 익서스 75가 '얼굴 우선 기능'이 있는 디카더라구요.
얼굴을 예쁘게 잡아주는, 그런 디카인거죠 -
솔직히, 누구나 얼굴부터 본다
얼굴 우선 기능이 있는 캐논 익서스 75에
너무나 잘 맞아 떨어지는 카피라고 생각하시지 않나요?
사실 누구나 이상형을 물으면
"음.. 전 얼굴은 잘 안봐요. 성격이 우선이예요 ^*^"
라고 하지만 그게 거짓말이라는 사실은 우리 모두 알고있잖아요.
사람을 처음에 보면, 우리가 산신령이 아닌 이상
혹은 경력이 쌓이고 쌓인 면접관이 아닌 이상
그 사람의 성격을 파악하는 건 거의 불가능하죠.
첫 만남의 순간에, 사람은 육감으로 사람을 판단하게 되니까요.
그리고 가장 먼저 보이는 건 상대방의 얼굴.
얼굴이 곧 첫인상이고, 첫인상을 통해 우리는 상대의
성격을 유추해내구요.
사람은 누구나 처음에는 '얼굴'을 기반으로 상대를 파악하고,
그렇기 때문에 '얼굴'이 중요하게 여겨지는 거겠죠?
다른 디카들보다 더욱 '얼굴'을 중요하게 여기는
캐논 익서스 75.
성공하기 위해서는 인간관계가 좋아야한다.
인간관계에는 첫인상이 큰 영향을 미친다.
얼굴이 잘 생겨야(!) 첫인상을 좋게 줄 수 있다.
캐논 익서스 75는 얼굴을 잘 나오게 해준다.
그렇기 때문에 캐논 익서스 75로 사진을 찍으면
당신의 첫인상이 좋아진다.
그러면 인간관계가 좋아진다.
당신은 성공할 수 있다.
그러니까 캐논 익서스 75를 구입해라.
뭐 확대 해석하자면 이렇게도 할 수 있겠구요.
얼굴 우선 기능은 캐논 익서스 75의 개성이고 특징.
솔직히, 누구나 얼굴보다 본다 라는 카피는
그런 캐논 익서스 75의 개성을 너무나도 잘 나타내주는
카피라고 생각해요.
카피라이터를 꿈꾸는 사람으로서,
정말 기억에 남고 개인적으로 정말 마음에 드는 광고예요.
화려하거나 문학적이지도 않고,
정말 직설적이고 일상적인 문장이지만
그 안에 제품의 특징과 그들이 말하고 싶은 내용을
담았다는 데서, 그리고 무엇보다도 사람들이 보는순간
'아, 맞아!'라고 할 수 있는, 공감을 불러일으킨다는데서
정말 좋은 카피라고 생각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