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틴 "볼륨" 케어
이 광고를 본 순간 '아!'했다.
'드디어 나왔구나'
(사실 이 글은 '광고'보다는 마케팅, 제품기획에 초점이 있는지도 모른다..^^)
1~2년전 전국을 강타한 '매직 스트레이트' 스타일이 뜨면서
여자들이 긴생머리 가발까지 쓰면서 광고했던 '프리미엄 샴푸'군.
점유율 1위인 P&G의 '팬틴'
(참고로 P&G의 홈페이지 주소는 WWW.PG.CO.KR 이다.
예전에 P&G, PNG, 피엔지, 피앤쥐 등 여러가지로 검색하며 어려웠던 기억이...^^)
1위의 장점은 시장을 선두하면서 남보다 더 빨리 앞을 내다보는 여유가 아닐까?
아니나 다를까, P&G는 '먼저' 또다른 타겟을 잡아내고야 만 것이다.
작년 정도부터 '인공적으로' 쫙 펴버린 스트레이트 머리에 싫증이 나면서
'파마'(자연스러운 웨이브)나 '단발머리'가 유행이다.
이러한 상황에서 '스트레이트 한듯한 표과를 내주는 '트리트먼트'제품들은
소비자에게 '구매후 지각된 위험'을 안겨 줄 수 있을 것이다.
지각된 위험이란:
파마머리인 내가 머리결을 쫙쫙 펴주는 트리트먼트를 하면 웨이브가 펴지진 않을까?
단발머리인 내가 트리트먼트를 하면 (의도와 다르게) 뻣치진 않을까?
이 제품은 이러한 소비자의 심리를 해소시켜주는 광고를 내세웠다.
모델은 여느 긴머리 샴푸광고 모델과 다르게 '단발머리'이며 안쪽으로 말려들어간
'볼륨'이 살아나는 머리카락의 소유자인 것이다.
(조만간 '볼륨감을 원하는 파마머리 모델'로 바뀌지는 않을까.)
참고1
팬틴은 14일의 약속에서 헤어 헬쓰 시스템'으로 전략을 바꾸어
'모이스쳐 케어'와 '볼륨케어'로 나누었다.
참고2
비달사순의 후계자 피티 그레이가 말하는 2002년 헤어 트렌드
'단순하게 부드럽게 편안하게'
아름다운 머리의 3요소: 건강한 머리결, 정교한 커팅, 멋진 칼라
참고3
P&G는 그동안 국내외를 막론하고 '실용적'인 광고를 해왔는데,
해외 샴푸 광고중에는(PERT) 공원에서 직접 지나가는 사람들의 머리를 감겨주는
내용의 CF도 있었다.
여기가면 있지요.
윤혜경 02/21[14:52]파일이 이상하게 올려진것 같다..보고싶은 분은 그냥 P&G홈가서 보시길..^^
무명氏 02/21[17:02]P&G는 마케팅이 아주 강한 업체지요
마케터가 단순 광고, 홍보를 하는 것이 아니라 제품기획, 가격, 세일즈까
지 다 관여를 하는 진짜 마케팅...
볼륨케어 써 봤어요?
진짜 효과 만빵이예요
엄청 볼륨 들어가요
모이스췌케어 써 본 사람 어떤지 알려주세요
은혜 02/21[22:51]무명씨는 여자인가 보네요^^
팬틴 홈페이지도 생겼잖아요^^
나도 얼릉 엘라스틴 다 쓰고 팬틴쓰고 싶당
서연경 (
) 02/22[01:51]모이스쳐도 효과 만빵이예요~^^
윤정 () 02/22[23:51]나중에 파마하면 볼륨케어 써봐야지~~
혜경 () 02/24[22:21]이건 딴소린데...다음달 세시인가...사면 '비달사순'샴퓨계열도 주던데..--; 가방이랑 립글로즈도 주는듯...(다 주는거 맞나?)
무명氏 02/25[17:26]근데 펜틴하고 비달사순하고 둘 다 P&G 제품이죠?
타겟이 다른가요 아님 카니발라이제이션을 노린건가요.
여하튼 대단한 회사야!
엘라스틴은 광고는 훌륭한데 제품은 별로라는 평이 많던데
어떤가요 써보신 분들...
광고 잘해야 하지만 제품이 일단 좋아야 해요
단단하게 성을 쌓으려면
보람 03/07[19:21]펜틴은 주로 헤어 케어 측면을 강조하였고, 비달사순은 헤어스타일링을 강조하면서 일종의 모발에 관련된 두 부분으로 제품군 자체를 나눠 버린 거죠. ^^ 아.. 그리고 모이스쳐케어.. 샘플은 정말 짱짱짱! 좋았는데.. 정작 시판용으로 나온 제품은 그냥 "정말" 좋더라...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