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품화장품 브랜드 크리스찬 디올의 새 모델로 소녀시대가 발탁된다는 소문을 둘러싸고 네티즌의 의견이 분분하다. 아이돌이 디올 급의 외국계 고가 화장품의 모델로 물망에 오르내린다는 것 자체가 빅 이슈다.

디올 정도의 브랜드가 한국인 모델을, 그것도 소녀시대라는 아이돌을 모델로 쓴다면 파격이 될 것이다. 백화점에 입점한 외국 프레스티지 브랜드 중 지금까지 한국인을 모델로 기용한 경우는 많지 않다.
과거 랑콤이 고현정을 쓴 적이 있고, 비오템이 이효리와 소녀시대 중 수영, 티파니, 유리 세 사람을 모델로 쓴 적이 있다. 하지만 비오템은 백화점 화장품 브랜드 가운데 상대적으로 젊은 이미지의 브랜드였다. 세계 정상급 브랜드로 꼽히는 에스티로더, 디올, 랑콤에서는 고현정을 제외하고 한국인 모델을 쓴 사례가 없었던 것이다.
이번 온라인에서 논쟁은 소시가 디올의 공식 모델로 발표되기도 전에 벌어졌다. 소시가 과연 디올 모델이 될 자격이 있느냐가 논란의 핵심이다.
까페 파우더룸의 “레티아”는 “소녀시대를 모델로 쓰는 것은 실수”라며 “소녀시대 팬은 남성이 대부분이고 디올 고객은 여성이 대부분이라 디올 매출이 줄어들 것이다”라고 말했다.
“환이맘”은 “소녀시대를 좋아하지 않는 것은 아니지만 디올은 흰 피부의 외국인 모델 이미지가 더 잘 맞는다”며 “소녀시대가 디올을 선전한다면 로드샵 저가 브랜드 이미지가 날 것”이라고 평했다.
반면 네이버 블로거 “루제”는 “디올 같은 고전적인 브랜드가 아이돌 모델을 쓰는 것에 거부감이 들 수 있지만 매출은 늘어날 수 있다”며 “디올이 젊은 이미지로 변신하려는 것”이라고 긍정적으로 평했다. 디시인사이드의 “유지니아”도 “디올이 소녀시대를 쓰는 이유는 20~30대 소비자에게 호소하기 위해서다”라며 “디올은 충성 고객층이 두터워 기존 고객이 떨어져나갈 우려는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신세계백화점 강남 디올 매장 관계자는 “아직 공식적으로 (모델 선정 여부가) 확인된 건 없으며, 매장에 통보된 내용도 없다”고 말했다.
네이버 까페 ‘파우더룸’의 ‘브랜드 새소식’란에는 소녀시대의 디올 모델 발탁을 알리는 게시글이 삭제되기도 했다. 반면 온라인에서는 이미 다른 회사의 화장품 모델을 하고 있는 태연, 윤아, 서현을 제외한 나머지 인원이 광고에 투입될 것이라는 소문도 돌고 있다.
‘노이즈 마케팅’을 방불케 하는 디올 모델 논란. 국내 최초로 한국인 이효리를 모델로 기용한 비오템의 경우, 이효리로 인한 매출 신장 효과를 톡톡히 누릴 수 있었다. 디올이 소녀시대를 모델로 쓴다면 과연 이미지 추락을 경험하게 될지, 20대의 호감을 이끌어낼 수 있을지는 주목된다.
<머니투데이, 2/6>

디올 정도의 브랜드가 한국인 모델을, 그것도 소녀시대라는 아이돌을 모델로 쓴다면 파격이 될 것이다. 백화점에 입점한 외국 프레스티지 브랜드 중 지금까지 한국인을 모델로 기용한 경우는 많지 않다.
과거 랑콤이 고현정을 쓴 적이 있고, 비오템이 이효리와 소녀시대 중 수영, 티파니, 유리 세 사람을 모델로 쓴 적이 있다. 하지만 비오템은 백화점 화장품 브랜드 가운데 상대적으로 젊은 이미지의 브랜드였다. 세계 정상급 브랜드로 꼽히는 에스티로더, 디올, 랑콤에서는 고현정을 제외하고 한국인 모델을 쓴 사례가 없었던 것이다.
이번 온라인에서 논쟁은 소시가 디올의 공식 모델로 발표되기도 전에 벌어졌다. 소시가 과연 디올 모델이 될 자격이 있느냐가 논란의 핵심이다.
까페 파우더룸의 “레티아”는 “소녀시대를 모델로 쓰는 것은 실수”라며 “소녀시대 팬은 남성이 대부분이고 디올 고객은 여성이 대부분이라 디올 매출이 줄어들 것이다”라고 말했다.
“환이맘”은 “소녀시대를 좋아하지 않는 것은 아니지만 디올은 흰 피부의 외국인 모델 이미지가 더 잘 맞는다”며 “소녀시대가 디올을 선전한다면 로드샵 저가 브랜드 이미지가 날 것”이라고 평했다.
반면 네이버 블로거 “루제”는 “디올 같은 고전적인 브랜드가 아이돌 모델을 쓰는 것에 거부감이 들 수 있지만 매출은 늘어날 수 있다”며 “디올이 젊은 이미지로 변신하려는 것”이라고 긍정적으로 평했다. 디시인사이드의 “유지니아”도 “디올이 소녀시대를 쓰는 이유는 20~30대 소비자에게 호소하기 위해서다”라며 “디올은 충성 고객층이 두터워 기존 고객이 떨어져나갈 우려는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신세계백화점 강남 디올 매장 관계자는 “아직 공식적으로 (모델 선정 여부가) 확인된 건 없으며, 매장에 통보된 내용도 없다”고 말했다.
네이버 까페 ‘파우더룸’의 ‘브랜드 새소식’란에는 소녀시대의 디올 모델 발탁을 알리는 게시글이 삭제되기도 했다. 반면 온라인에서는 이미 다른 회사의 화장품 모델을 하고 있는 태연, 윤아, 서현을 제외한 나머지 인원이 광고에 투입될 것이라는 소문도 돌고 있다.
‘노이즈 마케팅’을 방불케 하는 디올 모델 논란. 국내 최초로 한국인 이효리를 모델로 기용한 비오템의 경우, 이효리로 인한 매출 신장 효과를 톡톡히 누릴 수 있었다. 디올이 소녀시대를 모델로 쓴다면 과연 이미지 추락을 경험하게 될지, 20대의 호감을 이끌어낼 수 있을지는 주목된다.
<머니투데이, 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