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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쥬라기 공원'과 '피아노'의 뉴질랜드 출신 배우 샘 닐이 그의 첫 광고 출연으로 '붉은 고기'(red meat) 소비를 권장하는 호주 TV광고에 출연함으로써 인기 연예인을 앞세운 식품광고 경쟁이 가열되고 있다.

12일 호주언론에 따르면 닐은 호주육류가축협회와의 계약에 따라 이날 호주TV에 첫선을 보인 고예산 광고에 출연해 "붉은 고기, 우리는 먹도록 돼 있습니다"(Red meat, we were meant to eat it)란 슬로건을 내세운다.

닐은 5주간 계속될 이 광고에서 "한주에 서너번 살코기를 먹는 것은 지상에서 가장 고도로 진화된 종(인간)에게는 여전히 없어서는 안될 식사의 일부가 되고 있다"고 말한다.

호주인은 붉은 고기를 덜 먹어야 한다고 말하는 비판자들과 싸우고 있는 육류 생산업자들에게는 세계적인 배우를 끌어들여 큰 원군을 얻은 셈이다.

육류가축협회의 마케팅 관계자는 "샘 닐은 유명인사일 뿐 아니라 대중에게 매우 신망이 높은 데다가 배우로서 따듯함과 유머를 안겨주고 있다"며 그의 광고출연이 큰 효과를 가져올 것이란 기대감을 나타냈다.

이 관계자는 "샘 닐이 광고에 출연하기는 이번이 처음이어서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면서 "그의 출연은 우리가 영리적인 기업이 아니라 호주 농가에 매우 중요한 산업을 대표하고 있다는 사실 때문에 이뤄진 것"이라고 강조했다.

닐의 광고 출연은 또한 그동안 호주 광고업계에 더 많이 노출돼온 채식주의 연예인과 육식을 옹호하는 연예인들 간의 편가르기를 예고하고 있다.

코미디언 샘 케코비치의 양고기 홍보 광고에 이어 인기가수 미시 히긴스를 포함한 연예인들은 육류를 먹지 말자는 캠페인에 힘을 실어 왔다.

동물보호단체인 PETA(동물의 윤리적 대우를 지지하는 사람들)의 광고물에서 히긴스는 "채식을 해야 하는 이유가 또 필요합니까?"(Need Another Reason To Go Vegetarian?)라는 슬로건 아래 새끼돼지를 안고 있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히긴스는 "나는 고기보다 녹색 야채를 훨씬 더 좋아한다"고 밝힌 바 있다.

육류가축협회 측은 "우리는 이것을 유명인들의 전쟁이라고는 생각하지 않지만 우리에게 중요한 것은 우리의 메시지를 전달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협회는 "붉은 고기를 덜 먹거나 아예 먹지 말아야 한다고 주장하는 비판자들이 분명히 있지만, 우리 광고는 이것을 전체적인 맥락에서 보도록 하는 데 목적이 있다"고 덧붙였다.


  
우리나라에선 보기 드문 육식이냐 채식이냐의 전쟁이네요;
진아언니의 말에 의하면 육식은 먹되 소금 들어간 참기름장에만
찍어먹지 않음 된다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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