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그룹 하바스, 코래드 인수
대우자판과 지분매각 전략적 제휴 체결
내년 본계약때 200억 외자유치 기대
[2004.10.26]
종합광고회사 코래드(대표 정만석)는 대주주인 대우자동차판매㈜(대표 이동호)와 하바스그룹 계열 유로(Euro)RSCG가 25일 파리에서 지분매각과 관련, 전략적 제휴를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하바스그룹은 대우자판(48.33%)과 GMH(General Mediterranean Holding SA-유럽계 투자회사, 48.33%)가 양대 주주로 있는 코래드에 대해 연말까지 실사를 거쳐 내년초 경영권 확보가 가능한 지분 인수 협상을 마칠 계획이다.
코래드는 본계약 체결시 약 200억원의 외자유치가 기대되고 하바스 보유 글로벌 광고주 영입과 이에 따른 매출증대 효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또 마케팅 서비스 크리에이티브, 리서치, 전략기획, 재무 등과 관련한 독자적인 시스템을 전수 받을 수 있게 된다.
국내 10위권 광고회사인 코래드는 지난해 업계 최고인 26% 성장률과 54억원의 순이익을 실현하는 등 실적이 호전되고 있다.
하바스는 프랑스 파리에 본사를 두고 있는 세계 5위 규모의 글로벌 커뮤니케이션 그룹으로 인텔, 까르푸, 다농, 폴라로이드, 루이 뷔통 모에 헤네시, 아벤티스 등을 고객사로 보유하고 있다.
이번 제휴로 하바스는 세계 9위, 아시아 3위인 국내 광고시장에 대한 참여와 아시아 광고시장 진출의 교두보를 확보하게 된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한편 옛 해태그룹 계열사인 코래드는 그룹 해체과정에서 최대 광고주인 대우자판에 매각됐다.
양승진기자 ysyang@jed.c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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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고시장 판도변화 예고
외국계 시장점유율 더욱 확대될듯
[2004.10.26]
코래드가 하바스와 제휴로 제일기획, 대홍기획 등 순수 국내회사와 LG애드, TBWA 등 외국계 회사 간 치열한 경합을 벌이고 있는 국내 광고시장에 새로운 판도 변화가 예고된다.
코래드가 외국계 광고회사로 변모하면 국내 외국계 광고회사와 토종 광고회사는 6대 4의 비율이 된다.
국내 광고시장은 지난 91년 100% 개방되면서 외국계 광고회사들이 국내 광고시장에 앞다퉈 진출했다.
70년대 이후 경제성장과 매스미디어 보급의 확대로 한국 광고산업은 급격한 신장을 이뤘고, 89년에는 광고 규모면에서 세계15위, 아시아에서는 2위의 광고대국으로 성장했다.
이에 따른 외국계 광고회사의 점유율은 해마다 증가해 91년 개방 당시 1.8%에 불과하던 것이 96년 3.3%, 99년 12.9%, 2000년 32%, 2002년 46.3%의 급격한 상승세를 보였고 2003년에는 드디어 과반수를 넘는 57%에 이르렀다.
외국계 광고사의 점유율을 무서운 속도로 끌어 올리는 데에는 업계 2,3위인 LG애드와 금강기획이 외국계로 넘어간 것이 결정적인 계기가 됐다.
세계 1위의 광고그룹인 미국계 WPP는 2002년 12월 업계 2위인 LG애드의 지분 35.24% 인수를 통해 한국의 광고시장 석권에 대한 의욕을 본격화한 이후 2003년 7월 영국계 광고그룹 CCG를 인수하면서 업계 3위인 금강기획마저 인수, 기존 JWT애드벤처와 O&M코리아 등을 합해 부동의 매출규모 1위였던 제일기획으로부터 수위의 자리를 넘겨받았다.
WPP는 이후 에이블리와 그레이월드와이드를 추가로 인수해 국내에만 총 6개 광고회사를 거느린 초대형 광고그룹으로 성장했고, 그 중 3개사가 상위 10위권에 포진돼 있다.
현재 국내 10대 광고회사 가운데 토종 광고회사는 제일기획, 대홍기획, 오리콤 뿐이고 LG애드, 금강기획, TBWA코리아, 휘닉스커뮤니케이션즈를 비롯한 나머지 7개 기업은 외국계 광고사의 국내법인이거나, 우리나라 회사와 합작 또는 외국계 기업이 지분참여를 통한 형태로 운영 중이다.
대우자판과 지분매각 전략적 제휴 체결
내년 본계약때 200억 외자유치 기대
[2004.10.26]
종합광고회사 코래드(대표 정만석)는 대주주인 대우자동차판매㈜(대표 이동호)와 하바스그룹 계열 유로(Euro)RSCG가 25일 파리에서 지분매각과 관련, 전략적 제휴를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하바스그룹은 대우자판(48.33%)과 GMH(General Mediterranean Holding SA-유럽계 투자회사, 48.33%)가 양대 주주로 있는 코래드에 대해 연말까지 실사를 거쳐 내년초 경영권 확보가 가능한 지분 인수 협상을 마칠 계획이다.
코래드는 본계약 체결시 약 200억원의 외자유치가 기대되고 하바스 보유 글로벌 광고주 영입과 이에 따른 매출증대 효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또 마케팅 서비스 크리에이티브, 리서치, 전략기획, 재무 등과 관련한 독자적인 시스템을 전수 받을 수 있게 된다.
국내 10위권 광고회사인 코래드는 지난해 업계 최고인 26% 성장률과 54억원의 순이익을 실현하는 등 실적이 호전되고 있다.
하바스는 프랑스 파리에 본사를 두고 있는 세계 5위 규모의 글로벌 커뮤니케이션 그룹으로 인텔, 까르푸, 다농, 폴라로이드, 루이 뷔통 모에 헤네시, 아벤티스 등을 고객사로 보유하고 있다.
이번 제휴로 하바스는 세계 9위, 아시아 3위인 국내 광고시장에 대한 참여와 아시아 광고시장 진출의 교두보를 확보하게 된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한편 옛 해태그룹 계열사인 코래드는 그룹 해체과정에서 최대 광고주인 대우자판에 매각됐다.
양승진기자 ysyang@jed.c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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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고시장 판도변화 예고
외국계 시장점유율 더욱 확대될듯
[2004.10.26]
코래드가 하바스와 제휴로 제일기획, 대홍기획 등 순수 국내회사와 LG애드, TBWA 등 외국계 회사 간 치열한 경합을 벌이고 있는 국내 광고시장에 새로운 판도 변화가 예고된다.
코래드가 외국계 광고회사로 변모하면 국내 외국계 광고회사와 토종 광고회사는 6대 4의 비율이 된다.
국내 광고시장은 지난 91년 100% 개방되면서 외국계 광고회사들이 국내 광고시장에 앞다퉈 진출했다.
70년대 이후 경제성장과 매스미디어 보급의 확대로 한국 광고산업은 급격한 신장을 이뤘고, 89년에는 광고 규모면에서 세계15위, 아시아에서는 2위의 광고대국으로 성장했다.
이에 따른 외국계 광고회사의 점유율은 해마다 증가해 91년 개방 당시 1.8%에 불과하던 것이 96년 3.3%, 99년 12.9%, 2000년 32%, 2002년 46.3%의 급격한 상승세를 보였고 2003년에는 드디어 과반수를 넘는 57%에 이르렀다.
외국계 광고사의 점유율을 무서운 속도로 끌어 올리는 데에는 업계 2,3위인 LG애드와 금강기획이 외국계로 넘어간 것이 결정적인 계기가 됐다.
세계 1위의 광고그룹인 미국계 WPP는 2002년 12월 업계 2위인 LG애드의 지분 35.24% 인수를 통해 한국의 광고시장 석권에 대한 의욕을 본격화한 이후 2003년 7월 영국계 광고그룹 CCG를 인수하면서 업계 3위인 금강기획마저 인수, 기존 JWT애드벤처와 O&M코리아 등을 합해 부동의 매출규모 1위였던 제일기획으로부터 수위의 자리를 넘겨받았다.
WPP는 이후 에이블리와 그레이월드와이드를 추가로 인수해 국내에만 총 6개 광고회사를 거느린 초대형 광고그룹으로 성장했고, 그 중 3개사가 상위 10위권에 포진돼 있다.
현재 국내 10대 광고회사 가운데 토종 광고회사는 제일기획, 대홍기획, 오리콤 뿐이고 LG애드, 금강기획, TBWA코리아, 휘닉스커뮤니케이션즈를 비롯한 나머지 7개 기업은 외국계 광고사의 국내법인이거나, 우리나라 회사와 합작 또는 외국계 기업이 지분참여를 통한 형태로 운영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