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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의 019가 이어가는 따스한 캠패인들.
----------------
산골 소녀 영자는 비교적 외부와 단절된 생활을 하고 있다.
그런 영자가 할아버지(아버지?)의 대화도 마다하고 wireless internet에 열중해 있다.
세상과 통하는 새로운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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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지에서 제일 먼저 특화시킨 이지 아이의 서비스를 강조한 광고이다.
산골에 있는 사람들과도 커뮤티케이션할 수 있는 서비스 진정한 사람들이 살아가는 커뮤니티가 아닌가 하는 감동을 준다.
하지만 여기서 광고를 떠나서 문득 커뮤니케이션에 대한 생각을 떠올려 본다.

커뮤니케이션의 시초는 인간과 인간 맨투맨이었다.
그 사이에 미디어가 끼여들기 시작한 것이고, 획기적인 미디어의 시초는 아마도 전화였다.
하지만 이런 끼어듬이 좋은 것만은 아니다.
텔레비젼이 가족간의 대화를 앗아가버렸다.
또 휴대폰의 공해는 얼마나 지독한가.
오죽하면 리딩 브랜드가 잠시 꺼두셔도 좋습니다로 어필을 했겠는가.

광고에서 보여지듯, 이런 무선 텔레콤은 또 하나의 소외된 계층을 낳는다.
항상 그렇듯이 진보란 과정은 소외란 또 하나의 사생아를 낳게 된다.
영자는 어떻게 알았는지(그 단말기 구입한 것도 의문이다) 아직 비싼 무선 인터넷의 大家가 되어 있다.
반면 영자에게 가족으로써 말을 붙여보려는 할아버지(아버지?)는 순간 영자에게 따 당해버린다.(속된 말로 씹히셨다)
산골마을 속에서 살아가는 데에 가장 힘이 되는 것은 사람이 아닐까?
흔히들 우리가 시골이라고 부르는 커뮤니티의 근간은 결국 면대면 커뮤니케이션에 있는 것인데, 이러한 점을 커뮤티케이터들은 진보의 신화에 눈이 멀어 버렸다.
결국 영자는 새로운 친구들을 얻어 간다지만, 그 시간만큼은 가족으로써의 대화를 잃어버린 것이다.

할아버지와 같은 이러한 소외계층을 커뮤니케이터들은 적절히 감추어야 제품 이미지에 도움이 되는 것이 카메라의 기교인데 비교 대상인지 배짱인지 그대로 노출시켜 놓았다.
아님 할아버지들도 따 당할지 모르니 빨리 무선인터넷족이 되라는 메세지일까.
분명 어른들이 보기에 영자는 그 순간 버르장머리 없는 아이가 되어 버렸다.
우리가 TV에 넋을 빼놓고 있다가 부모님이 하시는 말씀 듣지 못하는 경우와 똑같다.

광고가 규범적일 수는 없지만, 이런 노출을 앞에 두고 과연 사랑이란 이미지가 어떻게 구현될까 의문이다.

-옥에 티라면 옥에 티, 색안경 끼고 바라보기라면 색안경 끼기-

for the MediaPia


211.222.91.251 응갱이^^ (23remon@dreamwiz.com) 12/12[00:04]
난 그래두 엘지텔레콤 광고 참 죠턴데......
따뜻함이 느껴져서....^^a
아직 멀었쬬?? ㅠ_ㅠ


211.63.150.114 승원 (zard333@hanmail.net) 12/12[11:30]
분명....미디어의 발전에 따른 해악은 존재하는 듯......
211.176.88.197 민기... 12/12[19:11]
미디어의 발전은 대세라는 측면에서...
211.192.62.101 admedian (inyeon3@hanmir.com) 12/14[22:24]
산골소녀 영자 다큐를 봤습니다. 그 상황은 실제 생황이었슴다. 에구에구 왜 광고에 실리면 리얼리티가 떨어지는 건지 쩝쩌비.
203.233.61.10 병훈이 12/15[22:50]
호옷... 새로운 접근.. 아주 조은데요... 이 글... 공감...
그리고 여담...
역시... 엘지 광곤... 수화편이 왕이었어... T-T

210.221.48.133 원택이첵 (krycek@dreamwiz.com) 01/07[16:51]
실제로 영자 아버지는 핸드포늘 되게 싫어한답니다....영자는 물론 핸드폰이 없구......그냥 적어봅니다...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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