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일기획, 광고업계 '갑' 손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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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

대기업의 자회사 일감 몰아주기 등 불공정 하도급 문

이번에는 공정위가 광고기획를 겨냥하고 있습니다.

우선 업계 1위 제일기획에 대한 조사부터 착수했습니다
류의성 기자입니다.


공정거래위원회가 제일기획에 대해 전격 조사에 착 수했습니다.

▶제일기획 관계자 " 공정위 조사가 나왔고 현재 성실히 조사에 임하고 있습니다."

조사를 맡은 공정위 기업협력국은 하도급사와의 불공 정거래를 점검하는 곳.

광고계에 만연한 `부당행위`를 공정위가 겨냥한 것이 라는 해석이 나옵니다.

국내 광고업계는 부동의 1위인 삼성의 제일기획, 현대 차계열의 이노션, LG의 HS애드 등 5대 재벌이 시장을 쥐고 있습니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대기업의 일감 몰아주기는 물론, 불공정한 하도급 거래가 관행처럼 이뤄진다는 비판을 받아 왔습니다.

최근 한 조사에 따르면 광고제작사 22개 중 14개가 광고대행사의 제작대행을 하면서 계약서를 작성하 지 않는 적이 있다고 했고 지나치게 낮은 가격을 요구 받았다는 곳은 11곳 이나 됐습니다.

박근혜 대통령이 최근 공정위 업무보고에서 광고업을 언급하며 기업들의 일감 몰아주기에 경고장을 날린 것 도 이와 일맥상통합니다.

박근혜 대통령 "대기업의 장점은 살리되 잘못된 관행은 반드시 바로 잡아서 공생의 기업운용을 해야 합니다."

갑의 횡포`가 사회적 이슈로 떠오른 가운데 공정위가 나머지 대형 광고대행사 전반으로 조사를 확대할지 광고업계가 지켜보고 있습니다.

MBC뉴스 류의성입니다.(류의성 기자 esryu@mb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