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미국인 4명 가운데 3명이 시청한다는 슈퍼볼 경기.
올해는 30초짜리 TV 광고비가 42억 원에 달합니다.
왜 이렇게 천문학적으로 치솟을까요?
이상희 기자가 슈퍼볼의 경제학을 설명해드립니다.
[리포트]
미국 재즈의 고장, 뉴올리언스가 들썩입니다.
미국 스포츠계의 최대 이벤트인 슈퍼볼을 앞두고
미국인들의 시선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녹취 : 관광객]
“제 생각에 완벽한 파티 분위기예요. 슈퍼볼에다가 축제까지 어쨌든 뉴올리언스 분위기는 정말 대단해요.”
통상 슈퍼볼을 시청하는 미국인은 4명 중 3명.
TV를 통해 상품을 광고하려는
기업들에겐 참을 수 없는 유혹입니다.
실제, 광고 이후 해당 제품의 홈페이지 방문자수가
50% 늘어날 정도로 효과는 막대합니다.
올해 중계권을 가진 미국 CBS는
30초 광고 단가가 지난해보다 10% 가까이 오른
42억 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광고 1초에 1억 4천만 원이란 말입니다.
[녹취 : 존 스왈런 / 광고회사 부사장]
“시기를 놓쳐 광고시간을 늦게 구매한 광고주들은 4백만 달러 더 지불해야 합니다.”
슈퍼볼 광고에 가장 많은 돈을 퍼부은 회사는
맥주회사 버드와이저로
지난 10년 간 2680억 원을 썼습니다
지난해 첫 광고를 낸 삼성전자는
마지막 4쿼터에 광고를 내보내기 위해
무려 110억 원을 지불했습니다.
특히, 올해는 가수 싸이가 출연한
미국의 한 과자회사 광고도 예정돼 있어
미국에서의 인기를 다시 증명했습니다.
채널A뉴스 이상희입니다.
<체널A, 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