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룹 '투애니원(2NE1)'이 연설을 펼쳤다.
매니지먼트사 YG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투애니원은 지난 18일 프랑스 칸 클로드 드뷔시 홀에서 열린 '2012 칸 광고제 세미나'에 광고대행사인 제일기획과 함게 공동 연설자로 참석했다.
이번 세미나에서 투애니원은 '디지털 한류 마케팅(Korean Wave Through Digital Wave)'을 주제로 연설을 진행했다.
2011년 12월 MTV IGGY '세계 최고의 신예 밴드'로 뽑힌 투애니원은 올해 프랑스 한류 팬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 '가장 좋아하는 K팝 스타' 1위를 차지하는 등 특별한 프로모션 없이도 높은 성과를 거둬 이 자리에 서게 됐다.
이날 강연에서 CL은 K팝 대표 가수로서 세계적인 인기를 실감하느냐는 질문에 "유튜브에서 전세계 팬들이 한국어로 된 우리 노래를 따라하고 커버영상을 만드는 것을 보고 놀랐다"며 "유튜브를 비롯한 디지털 환경이 우리 음악의 국경을 없애줬다"고 답했다.
이어 투애니원의 인기 비결에 대해 묻자 CL은 "한국인이 갖고 있는 열정과 에너지 그리고 음악에 대한 애정 이 모든 것이 투애니원의 뮤직비디오, 무대, 음악에 담겨 있어 많은 팬들이 사랑해 주시는 것 같다"고 전했다.
또한 디지털시대에 어떤 방법으로 팬들과 소통하고 있느냐는 질문에 대해 투애니원은 '2NE1 TV'를 예로 들며 "무대에서는 화려한 퍼포먼스를 보여주고 일상에서는 편안한 모습으로 팬들과 소통한다"고 말했다.
끝으로 CL은 "투애니원은 아직 보여 줄 것이 많다"며 "이제 우리가 세상을 바꿀 것"이라는 당찬 포부를 밝히며 연설을 마쳤다.
지난해 말 영국 BBC WORLD 메인 뉴스 프로그램 <뉴스데이>에 출연해 유창한 영어실력을 뽐냈던 CL은 이날 강연에서도 뛰어난 회화 실력을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뿐만 아니라 투애니원은 이날 'Can't nobody(캔트 노바디)' 노래에 맞춰 파워풀한 퍼포먼스를 선보여 청중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한편, 투애니원은 오는 7월 28~29일 세계적인 공연 기획사 라이브네이션과 함께 서울 올림픽 체조경기장에서 열리는 한국 콘서트를 시작으로 유렵, 미주, 아시아 등 7개국 10개 도시를 투어한다.
<이뉴스투데이, 6/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