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웅진식품의 ‘하늘보리’ 옥외 광고카피가 소비자들의 반발로 교체됐다.
5일 각종 인터넷 게시판과 SNS에는 서울 시내 한 버스정류장에 설치된 하늘보리 광고 사진이 논란이 됐다.
'날은 더워 죽겠는데 남친은 차가 없네'라는 광고카피 때문이다.
이 광고에는 카피와 함께 여성용 하이힐과 땀이 그려져 있다. 차없는 남친 탓에 더운 날 걸어다녀야 하는 ‘뚜벅이’ 신세여서 땀이 난다는 것을 상징하는 그림이다.
‘차가 없네’라는 카피는 자동차(車)와 차(茶)음료인 하늘보리를 동시에 떠올리게 하는 중의법을 사용했다.
하늘보리는 광고의 흔한 기법인 중의적 수사법을 사용했지만 이번엔 대중의 거부감을 자아내면서 하루만에 교체되는 운명이 됐다.
웅진식품은 하늘보리 광고가 온라인에서 문제가 되자 자사 홈페이지와 페이스북을 통해 해명글을 게재했다.
웅진식품은 "온라인 상에서 이슈가 되고 있는 하늘보리의 '차'는 자동차(車)가 아닌 차(茶)음료인 '하늘보리'를 지칭한 것"이라며 "중의적인 의미를 가진 단어로 본의 아니게 불쾌감을 느끼게 한 점 사과드린다. 해당 광고는 모두 교체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Ukopia, 6/6]
어디서만든건진 모르겠지만 밥줄 끈기겠네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