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m.news.nate.com/view/20120510n34804
<앵커>한달 전쯤 서울 강남의 대로 한복판에 한 맥주 회사의 광고가 그려졌습니다.
얼핏보면 마치 횡단보도처럼 생겨서 자칫 사고가 날 수도 있었다고 하는데요.어떻게 된 이런 일이 가능했는 지 김날해 기자가 단독보도 합니다.
<기자>서울 압구정 로데오거리의 한 교차로.횡단보도를 건너는 행인 앞으로 오토바이가 거침없이 지나갑니다.
[정해림 / 학생:차들이 안 멈춰서 사고날뻔 했어요.]
5분거리 또 다른 교차로 중앙에도 비슷한 형태의 횡단보도가 있습니다.
[위험하죠 여기 횡단보도가 있으면 안되죠 골목사거린데]
상식적인 위치의 횡단보도라면 보도블럭 사이에 그려져 있는 게 정상입니다.
그러나 이 횡단보도는 횡단보도가 아닙니다.하이트진로의 맥주 브랜드 하이트디 광고입니다.
우리나라 옥외광고물 관리법에선 혼돈을 유발할 수 있다는 이유로 횡단보도와 같은 도로표지 형태의 광고물을 사용할 수 없도록 규정하고 있습니다.하이트 측은 강남구청으로부터 허가를 받아 문제가 없다는 입장입니다.
하지만 강남구청에선 횡단보도광고물 설치를 허가한 적이 없다고 강하게 부인합니다.
[강현섭 / 강남구청 지역경제과 과장:허가를 안해줬죠..허가해준 사실이 없고, 허가해줄 사안이 아니에요.]
다시 현장취재에 나선 날 문제의 횡단보도는 하이트를 브랜드 로고만 지워졌습니다.
[조미라 / 인근 상점 점원:어제 저녁에 공무수행 차량이 와서 지웠어요. D자 부분을 메우시더라구요.]
주변 시민들은 관할 구청측이 이 사실을 몰랐을리 없다고 주장합니다.
[주변 상인:가능하지 않지. 나라 땅에 이런거 맘대로 할 수 있어? 구청하고 관련있다는 거야.]
하이트 맥주광고가 압구정 로데오거리에 그려진 건 한달 전.횡단보도로 오인하고 오가던 시민들은 가슴을 쓸어내리고 있습니다.
SBS CNBC 김날해입니다.
<앵커>한달 전쯤 서울 강남의 대로 한복판에 한 맥주 회사의 광고가 그려졌습니다.
얼핏보면 마치 횡단보도처럼 생겨서 자칫 사고가 날 수도 있었다고 하는데요.어떻게 된 이런 일이 가능했는 지 김날해 기자가 단독보도 합니다.
<기자>서울 압구정 로데오거리의 한 교차로.횡단보도를 건너는 행인 앞으로 오토바이가 거침없이 지나갑니다.
[정해림 / 학생:차들이 안 멈춰서 사고날뻔 했어요.]
5분거리 또 다른 교차로 중앙에도 비슷한 형태의 횡단보도가 있습니다.
[위험하죠 여기 횡단보도가 있으면 안되죠 골목사거린데]
상식적인 위치의 횡단보도라면 보도블럭 사이에 그려져 있는 게 정상입니다.
그러나 이 횡단보도는 횡단보도가 아닙니다.하이트진로의 맥주 브랜드 하이트디 광고입니다.
우리나라 옥외광고물 관리법에선 혼돈을 유발할 수 있다는 이유로 횡단보도와 같은 도로표지 형태의 광고물을 사용할 수 없도록 규정하고 있습니다.하이트 측은 강남구청으로부터 허가를 받아 문제가 없다는 입장입니다.
하지만 강남구청에선 횡단보도광고물 설치를 허가한 적이 없다고 강하게 부인합니다.
[강현섭 / 강남구청 지역경제과 과장:허가를 안해줬죠..허가해준 사실이 없고, 허가해줄 사안이 아니에요.]
다시 현장취재에 나선 날 문제의 횡단보도는 하이트를 브랜드 로고만 지워졌습니다.
[조미라 / 인근 상점 점원:어제 저녁에 공무수행 차량이 와서 지웠어요. D자 부분을 메우시더라구요.]
주변 시민들은 관할 구청측이 이 사실을 몰랐을리 없다고 주장합니다.
[주변 상인:가능하지 않지. 나라 땅에 이런거 맘대로 할 수 있어? 구청하고 관련있다는 거야.]
하이트 맥주광고가 압구정 로데오거리에 그려진 건 한달 전.횡단보도로 오인하고 오가던 시민들은 가슴을 쓸어내리고 있습니다.
SBS CNBC 김날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