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란 거세지자 사과문 게재…회사측 “논란 의도한 것 아냐”

마몽드의 '명품가방을 얻을 수 있는 가장 간단한 방법은 남자친구를 사귀어 선물받는 것’이라는 내용의 광고가 논란에 오르자, 회사 측이 공식 사과문을 게재했다.
2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앞서 아모레퍼시픽의 마몽드는 소녀시대 유리를 모델로 기용한 '토탈 솔루션’ 제품 광고를 내보냈다.
온라인상에서 진행된 이 동영상 광고에서 유리는 명품백을 사기 위해 돈을 모을 수 있는 다양한 방법을 생각한다. '친구와의 만남을 줄이고 돈을 모은다’, '잠을 줄여 투잡을 한다’ 등 다양한 아이디어를 고민하던 유리는 결국 '남친을 사귄다’는 방안을 선택한다. 새로 사귄 남자친구에게 명품백을 선물 받으면 이 모든 고민이 한 번에 해결된다는 내용이다. 다양한 피부 고민을 마몽드의 '토탈 솔루션’ 하나로 해결할 수 있다는 메시지를 이같은 내용으로 전달한 것이다.
광고에 대한 소비자들의 반응은 싸늘했다. 네티즌들은 “여성에 대한 잘못된 인식을 반영한 광고”라는 비난을 쏟아내고 있다. 네티즌들은 “저 화장품을 바르고 예뻐진 얼굴로 남자친구를 사귀면 명품백이 생긴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여성 고객의 수준을 어떻게 봤으면 저런 광고를 내보내나”, “저런 광고를 승인한 회사 측의 마인드도 이해가 안 간다” 등의 의견을 내놨다.
이에 아모레퍼시픽은 공식 사과문을 게재하고 해당 광고를 인터넷에서 비공개로 돌리는 등 뒤늦은 논란 진화에 나섰다.
26일 권영소 아모레퍼시픽 마케팅부문장은 '마몽드 광고물 관련 논란에 대한 사과문’에서 “최근 온라인 상에 게재된 마몽드 광고물과 관련하여 많은 분께 심려를 끼친 점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라고 밝혔다.
권 마케팅부문장은 “해당 광고는 제품의 콘셉트를 경쾌하고 재미있게 보여주고자 하는 의도로 제작되었으나, 일부 적절하지 않은 내용을 담고 있었습니다”라며 “앞으로 더욱 신중하고 사려깊게 고객 여러분께 다가가겠습니다”라고 전했다.
회사 측의 사과문에도 네티즌들은 불매운동을 하겠다고 주장하는 등 논란이 지속되고 있다.
27일 아모레퍼시픽의 한 관계자는 “이런 논란을 예상하고 광고를 진행한 건 아니었다”며 “젊은이들의 경쾌하고 재미있는 감각을 표현하려는 과정에서 부적절한 표현이 들어간 것 같다. 그런 (논란이 되고 있는) 메시지를 전달하려던 의도는 아니었다”고 말했다.
(CNB뉴스, 4/29)
*문제의 유리광고 원본

마몽드의 '명품가방을 얻을 수 있는 가장 간단한 방법은 남자친구를 사귀어 선물받는 것’이라는 내용의 광고가 논란에 오르자, 회사 측이 공식 사과문을 게재했다.
2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앞서 아모레퍼시픽의 마몽드는 소녀시대 유리를 모델로 기용한 '토탈 솔루션’ 제품 광고를 내보냈다.
온라인상에서 진행된 이 동영상 광고에서 유리는 명품백을 사기 위해 돈을 모을 수 있는 다양한 방법을 생각한다. '친구와의 만남을 줄이고 돈을 모은다’, '잠을 줄여 투잡을 한다’ 등 다양한 아이디어를 고민하던 유리는 결국 '남친을 사귄다’는 방안을 선택한다. 새로 사귄 남자친구에게 명품백을 선물 받으면 이 모든 고민이 한 번에 해결된다는 내용이다. 다양한 피부 고민을 마몽드의 '토탈 솔루션’ 하나로 해결할 수 있다는 메시지를 이같은 내용으로 전달한 것이다.
광고에 대한 소비자들의 반응은 싸늘했다. 네티즌들은 “여성에 대한 잘못된 인식을 반영한 광고”라는 비난을 쏟아내고 있다. 네티즌들은 “저 화장품을 바르고 예뻐진 얼굴로 남자친구를 사귀면 명품백이 생긴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여성 고객의 수준을 어떻게 봤으면 저런 광고를 내보내나”, “저런 광고를 승인한 회사 측의 마인드도 이해가 안 간다” 등의 의견을 내놨다.
이에 아모레퍼시픽은 공식 사과문을 게재하고 해당 광고를 인터넷에서 비공개로 돌리는 등 뒤늦은 논란 진화에 나섰다.
26일 권영소 아모레퍼시픽 마케팅부문장은 '마몽드 광고물 관련 논란에 대한 사과문’에서 “최근 온라인 상에 게재된 마몽드 광고물과 관련하여 많은 분께 심려를 끼친 점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라고 밝혔다.
권 마케팅부문장은 “해당 광고는 제품의 콘셉트를 경쾌하고 재미있게 보여주고자 하는 의도로 제작되었으나, 일부 적절하지 않은 내용을 담고 있었습니다”라며 “앞으로 더욱 신중하고 사려깊게 고객 여러분께 다가가겠습니다”라고 전했다.
회사 측의 사과문에도 네티즌들은 불매운동을 하겠다고 주장하는 등 논란이 지속되고 있다.
27일 아모레퍼시픽의 한 관계자는 “이런 논란을 예상하고 광고를 진행한 건 아니었다”며 “젊은이들의 경쾌하고 재미있는 감각을 표현하려는 과정에서 부적절한 표현이 들어간 것 같다. 그런 (논란이 되고 있는) 메시지를 전달하려던 의도는 아니었다”고 말했다.
(CNB뉴스, 4/29)
*문제의 유리광고 원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