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종민 기자 = 서울시는 19일부터 가로판매대, 구두수선대, 지하철, 버스 등에 설치된 광고판 8645면을 민간에 개방한다고 18일 밝혔다.
이는 시가 보유한 12개 매체 4만4567면 중 20% 수준이다. 아무나 쓸 수 있는 것은 아니고 일단은 전통시장, 사회적기업, 청년창업기업 등만이 혜택을 누린다.
시는 우선 자치구의 추천, 관련 부서의 심사 등을 거쳐 선정된 231개 전통시장, 35개 사회적기업, 10개 청년창업기관에 시범적으로 광고판을 배분하고 올해 안으로 개방 범위를 30%까지 늘릴 계획이다.
231개 전통시장에는 가로판매대, 버스슬라이딩도어 등의 광고판 2923면, 35개 사회적기업과 50개 청년창업기업에는 구두수선대, 전동차출입문 등의 광고판이 2861면씩 주어진다.
종로거리 대로변에 있던 노점상들이 이면도로로 이전함에 따라 노점특화거리를 쉽게 찾을 수 있도록 주변 가로판매대 24개소를 자치구에 개방한다.
정헌재 시민소통담당관은 "올해 말까지 30%를 개방해 단계적으로 범위와 대상을 확대하겠다"며 "소외계층 등 사회적 약자를 위한 공익적 캠페인 등에 시의 홍보매체 활용 기회를 더욱 열어주겠다"고 말했다.
<뉴시스, 3/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