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웅진 쿠첸, 새 광고 통해 드라마서나 볼 수 있는 예고광고 기법 소개
- 광고 말미 다음 광고 예고하는 신규 광고 기법 눈길
- 아침에 예고한 광고, 저녁에 보게 되는 기발한 매체 운영 전략
- 도전적인 자막과 대사 처리된 크리에이티브, 알고 보면 또 다른 재미
광고 진화의 끝은 어디일까?
드라마에서 볼 수 있는 예고편이 최근 전파를 타고 있는 웅진 쿠첸의 새 광고에도 등장했다.15초의 짧은 시간 동안 광고 메시지 전달에도 버거울 터인데, 웅진 쿠첸은 트레일러 컷(Trailer cut: 광고 끝부분에 꼬리처럼 붙는 짧은 광고)에 다음 광고를 예고하는 새 기법을 활용해 시청자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트레일러 컷을 활용해 스토리나 분위기의 반전을 주는 광고는 이전에도 많았다. 하지만 웅진 쿠첸은 다르다. 재미와 웃음을 위한 반전이 아니다. 다음 광고를 짧게 보여줘 광고의 연속성을 부각한다. 예고광고라는 새로운 기법으로 소비자의 관심과 흥미를 불러 일으킨다.
4월부터 집행되고 있는 광고는 요가를 수련하는 모녀와 보석을 고르는 연인으로 2편이다. 대사로 처리되는 “밥솥살까? 쿠첸살까?”가 전체적인 광고 스토리다. 요가를 수련하는 모녀, 쥬얼리샵에서 보석을 고르는 연인이 상대방에게 뜬금없이 ‘밥솥살까? 쿠첸살까?’하고 던지는 질문에 상대방이 ‘쿠’하고 묻자 자신 있게 ‘첸’하고 대답하는 장면에서 이젠 쿠첸의 시대가 왔음을 강하게 나타내고 있다.
또한 TV-CM의 마지막 부분에서 ‘이젠쿠첸, 웅진쿠첸’하고 노래하는 징글은 소비자들이 쿠첸을 쉽고, 친근감 있게 기억할 수 있게 해주는 데 충분하다.
이 2편의 광고에 예고편이 삽입되어 있다. 요가편에는 보석편이, 보석편에는 요가편의 예고를 볼 수 있다. 예고광고라는 새 기법을 부각하기 위해 전략적으로 집행한 매체 운영도 기발하다. 아침에 예고한 광고가 저녁에 나올 수 있도록, 오전과 오후로 나눠 2편의 광고를 교차 집행했다. 또한 한 프로그램에 2편의 광고를 바로 또는 징검다리식으로 연결시켜 예고광고 효과를 높였다.
웅진 쿠첸의 박선정 마케팅팀장은 “업계 1위 달성이라는 목표 아래 올해 웅진 쿠첸의 대대적인 마케팅이 펼쳐질 계획”이라며 “첫 신호탄으로 예고광고라는 새로운 광고기법을 도입한 신규 광고를 선보인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