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uman Rights Watch: Burma Prison Pens

by [Primo/20] 남윤우 posted Jun 01, 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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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을 바꾸고 있는 “YOU”들의 크리에이티브를 중점적으로 소개하려 했으나 평소엔 그렇게 자주 보이더니 최근 갑자기 안보이네요. 뭐 그런거죠;;; 그래서 광고 에이전시가 만든 비영리 단체를 위한 사용자 참여형 크리에이티브를 소개하겠습니다.



JWT 뉴욕이 Human Right Watch를 위해 만든 디지털 앰비언트이자 바이럴 영상으로 버마-미얀마의 인권에 관한 관심을 촉구하는 내용입니다.



버마, 이제부터 미얀마라고 부르겠습니다. 미얀마는 2010년 11월 20년만에 첫 선거를 치룬다고 합니다. 그간 미얀마는 버마식 사회주의를 표방한 군사정부에 의해 모든 민간기업의 재산을 국유화라는 빌미로 몰수하고 민주적인 의사표현을 억압해왔습니다. 이에 저항해 학생들과 종교인들을 중심으로 시위를 벌였으며 이내 전국민으로 확산되었습니다.



군사정권은 이런 민주화 운동에 폭력적인 대응으로 일관했습니다. 리더격인 아웅산 수치 여사는 가택연금을 당해 외부와의 접촉을 극도로 제한하고 수많은 지식인과 승려들을 감옥에 가두었습니다. 민주화의 상징 중 하나인 선거가 열리 게 되었음에도 여전히 석방되지 못한 2,100명이 있다고 하네요.



선거가 열리는 2010년에 2,100명의 투옥된 사람들을 석방하게 하자는 운동이 국제적인 비영리단체인 Human Right Watch에 의해 제기되었습니다. 이들은 뉴욕에서 사람들의 관심을 유도하고 석방을 지지하는 서명을 받기로 합니다.



장소는 뉴욕의 서울역 그랜드 센트럴역입니다. 뉴욕의 경우 실내에서 벌어지는 앰비언트의 경우 이 그랜드 센트럴역인 경우가 맣더군요. 충분히 넓은 공간과 수많은 사람들이 오고가는 곳이기 때문에 그 효과가 높다고 할 수 있겠죠. 혹시 관광지로 생각해 구경하러 가실 분이라면 관두시는게… 그닥 볼 거 없는 역이거든요 ^^:



이곳에 Installation을 인스톨(?)합니다.



작은 멀티비전 같은 모양입니다. 이게 뭘까요?



감옥을 표현한 것입니다. 창살 너머로 수감된 승려의 모습이 보입니다.




전시물을 보기만 하지 마시고 만져보세요라는 안내문구가 있군요



창살을 꺼낼 수 있게 만든 것입니다.



그리고 이 창살이 볼펜이었던 것이죠. 중의적인 의미입니다. 당신의 손으로 이들을 감옥에서 나오게 해달라는 의미이자 그러기 위해서는 이 볼펜을 이용해 서명을 해달라는 의미입니다.



이렇게 어린 학생들 마저 수감되어 있다니…. ㅡ,.ㅡ





사람들은 이들을 석방하라는 청원에 사인을 합니다.



86개국 사라들로부터 서명을 받았다고 하네요. 86개국이 이곳 뉴욕 그랜드 센트럴역에서만 받은 것인지 86개국에서 이런 서명을 받은 것이지는 모르겠군요. 세계각국의 사람들이 모여드는 뉴욕이라면 전자가 유력하겠죠?




전세계적으로 화제를 불러모아 이렇게 미디어들의 취재가 이어졌다고 합니다.




이 캠페인이 진행된 후 150명의 정치범이 석방되었다고 합니다. 2,100명 모두를 석방하게 하진 못했지만 사람들의 관심과 참여를 통해 미디어의 관심을 이끌어 국제사회가 압박을 가한 성과라고 할 수 있겠죠. 또한 이 앰비언트로 JWT뉴욕은 90회 ADC어워드에서 Gold Cube를 수상했다는군요. 아래의 링크에서 영상을 보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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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내용은 365 of Chaecopy 블로그에서 퍼왔습니다.
24,5기 여러분들은 모르시겠지만 저와 비슷한 이벤트를 우리도 한 적이 있습니다.
지난해 초 겨울, 아이티를 돕기 위해 제작한 제작물이 저와 비슷한 의미를 지닌 것이 있었죠.(전화번호를 하나씩 떼면 뒤에 숨겨진 아이들의 웃는 모습이 나오는)

그 이대에서 했던 그것도 감옥을 뭐 이래저래 이용했었고
이래저래 생각이 나서 포스팅 옮겨다 왔습니다.(URL만 남기면 많이들 안보실거 같아...)

그럼 안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