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한 해 최악의 괴상망측한 광고 3위

by [YET/17] 서계호 posted Dec 22, 2009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ESC닫기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http://news.kukinews.com/article/view.asp?page=1&gCode=tok&arcid=0002444248&code=41191111&cp=nv12001년 전세계를 충격에 빠트린 9·11테러를 빗대 제작된 브라질의 공익광고가 3위를 기록했다. 세계야생생물기금(World Wildlife Fund)이 ‘쓰나미’라는 제목으로 만든 광고에는 쌍둥이 빌딩에 여객기 2대가 충돌한 이후 수십대의 여객기들이 다른 빌딩을 향해 돌진하는 장면이 들어 있다.

광고는 ‘9·11 테러 희생자 보다 2005년 쓰나미 희생자수가 100배를 넘는다’며 자연을 존중하고 보존할 것을 역설한다. 쌍둥이 빌딩이 테러를 당하는 장면은 그동안 전세계적으로 금기시된 것이어서 물의를 빚고 있다.

끔찍한 광고를 접한 전세계 네티즌들은 “아무리 취지가 좋다지만 이렇게까지 충격을 안길 필요가 있느냐”거나 “처음에는 광고의 효과를 볼 수 있겠지만 폭력 영상에 무뎌진다면 더 강한 충격을 안겨야할 것”이라며 끔찍한 광고에 대해 부정적인 의견을 쏟아내고 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상기 기자 kitti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