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초 광고(넥슨)

by [Primo/20] 박소영 posted May 04, 2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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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 주요 게임산업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넥슨의 광고에 대해서 알아보았습니다.


(사과편)

처음 넥슨이 가지고 있는 주 이미지인 동화 속 배경에 여러 동화 속 주인공과 역사 속의 인물들의 등장으로 이야기가 전개된다. 아담과 이브가 떨어지는 사과를 보고 ‘왜 사과가 떨어지는 걸까’ 라는 의문을 이브가 제기하게 된다. 곧 아담은 그 사과를 먹고 쓰러지게 되면서 더 이상 우리가 익히 알고 있던 성경 속 아담과 이브의 이야기들은 존재하지 않는다. 이런 아담과 이브를 보고 낄낄거리던 마녀의 머리 위 사과에 화살이 맞는 장면에서는 빌헬름 텔이 생각나게 되고, 백설 공주에게 가야하는 백마 탄 왕자님은 "Oh, My precious prince"라며 아담을 제치고 이브에게 뛰어가게 된다.
아주 신선한 것은 넥슨이 이러한 여러 가지 동화와 인물, 엉뚱한 이야기들을 전혀 거리낌 없이 잘 이어내고 있다는 것이다.
사람들은 아름다운 영상과 재미있는 내용 속에 무언가 이미 알고 있던 기존 내용들이 이상하다는 것을 한 번 더 생각하게 되면서 넥슨의 이미지를 한 번 더 각인 시키게 되면서 넥슨의 광고 효과가 빛을 바라게 되는 것이다.
마지막 “뒤죽박죽. 넥슨의 상상력”이라는 문구에서 나타나듯이 넥슨은 단순한 온라인 게임 종합 사이트가 아닌, 창의적이고 깨어있다는 것을 알려주는 가장 독특하고 새로운 시도의 광고라고 할 수 있다.



(캡슐편)

두 번째 광고 편과 첫 번째 광고 편과 비교 했을 때 떨어지는 부분은 없으나, 넥슨의 기존 이미지가 약해 게임회사라는 이미지 보다 넥슨이라는 것을 밝히기 전까지는 자동차 광고가 아닐까라는 오해를 살 수 있는 점이 아쉽다. 만약 마지막 캡슐에 차를 넣는 장면을 게임 형식으로 풀어서 다시 보여 주게 된다면 게임회사라는 것을 훨씬 더 효율적으로 알릴 수 있었을 것이다.


(토의결과)

광고가 참신하고 좋았다는 내용과 넥슨의 게임 이미지와는 전혀 거리가 멀다, 첫번째 광고와 두번째 광고와의 상관관계가 부족하다는 평이 나왔다.
하지만 넥슨의 지면광고의 경우에는 상상력을 짜낸다. 부어낸다.높인다는 의미등 소비자로 하여금 여러가지 상상을 하게 하여 각자의 의미로 재해석이 가능 하였기 떄문에 더욱 참신하고 좋았다는 의견이 많이 나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