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y dmb폰. 터치스크린.(예전광고 )

by bboe posted Sep 02, 2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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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애드월드 시간에 했던 것인데 .
이광고 말고 요즘 휠타입의 핸드폰 광고가
나오더군요 ~ ^-^;
이건 예전에 제가 SKY광고를 보면서 끄적거린거랍니다.


언제나 젊은이들이 열광하는 브랜드인 sky.  핸드폰의 대명사 하면 거의 애니콜을 떠올리기는 하지만 애니콜은 좀더 성인들이나 중장년들에게 어필하는 잘 터지고 튼튼한 품질좋은 핸드폰을 떠올리게 한다. 디자인도 스카이에 비해 좀더 큼직하고 단순하고 투박한 디자인이 많다.
  
그런데 스카이는 튼튼하다 품질이 좋다라는 그런 것이 아닌 젊은이들에게 어필하는 디자인과 부가기능, 그리고 고급의 이미지로 밀고나가고 있고 그 전략은 몇 년 째 강력하게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으며 젊은이들이 Sky라는 브랜드에 대한 충성도는 실로 놀라울만 하다.

이런 고급스런 이미지를 부각시키는 데는 매 편마다 화젯거리가 되는 광고가 큰 역할을 한다. 예전부터 젊은 층에 가장 중요시되나 많은 사람들이 너무 단순해서 지나쳤었던 점을 슬로건으로 내세우며 성공을 거두었다. 바로 'it's different'이다. 어느 나라던 어떤 시대는 항상 그 시대의 젊은이들은 기성세대에 대한 약간의 거부감이 있으며 개성을 중시하고 남과 달라야 한다는 가치관이 항상 있어왔다. 그것을 단순해서 많은 사람들이 지나쳤던 그 점을 슬로건으로 내세우고 나왔던 것이다.  

스카이 광고는 너무 유명한 스타가 나오는 경우가 드물다. 그리고 산뜻하다. 많은 얘기도 하지 않는다. 그때 그때 그들이 가장 강조하고 싶은 무언가를 간단하게 말하고 끝낸다. 아님 스카이를 갖고 있음으로서의 자부심을 표현하는 것이 다다.
스카이를 강물에 떨어뜨리면 남자들이 다들 뒤따라 내린다던지, 여자목에 걸려잇는 스카이를 보다가 치한으로 몰려 뺨따귀를 얻어맞는 광고들이 그 스카이의 고급의 이미지를 충분히 어필한다.
이미 스카이에 대한 고급의 이미지는 굳어져 있으므로 굳이 그것을 강조하지 않고 단순히 매번 신제품의 특징을 간단하게 말하는 것으로 광고를 끝낸다. 그 대신 세련된 이미지와 함께 깔끔하게 항상 마무리짓는다.  


-> 이번에 터치 스크린 위성 DMB폰의 광고는 어떤 남자가 손이 어딘가로 끌려가면서 시작된다. 어딘가에 강하게 이끌리듯이 손이 가다가 여자 볼에 짝 소리가 나며 붙고 여자의 황당한 표정과 함께 '손을 대면 드라마가 시작된다'라는 카피와 터치 스크린 위성 DMB폰이 뜬다.

내가 이 광고 역시 좋게 본 점은 손을 대면 볼 수 있다는 점을 그들이 내세우고 있고 그걸 간단하게 표현했다. 누가 봐도 쉽게 알 수 있다는 점이 참 좋다. 내가 생각하는 좋은 광고란 자기가 하고 싶은 얘기를 보는 사람이 바로 알 수 있는 광고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광고를 멋지게 만드는 것도 좋지만 그 전에 그 광고를 보고 사람들이 어떠한 메시지를 정확히 알 수 있어야 된다고 생각한다.
sky 광고는 그걸 충분히 살린다. 메시지를 정확히 전달한다고 해서 sky광고를 유치하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 고급 이미지, 세련됨, 신제품의 가장 큰 특징, 크리에이티브를 간단한 화면과 한 줄의 카피에 담는 게 무척이나 신기할 따름이다.
또한 스카이 광고는 스카이 광고만의 특이하고 이국적인 분위기가 있어서 처음 보더라도 스카이 광고임을 짐작하는 경우가 많다. 그리고 눈길을 끈다. 그 눈길을 끄는 중엔 약간 성적으로도 눈을 돌리게 하는 것이 조금씩 있는 것 같다. 물론 잘 의식하지 못하고 너무 예민하다고 할 수도 있으나 천장에서 여자가 떨어질 때 미니스커트를 입고 떨어진다던지, 여자를 꾹꾹 누른다던지가 사람들의 시선을 끈다고 한다.
또 여자들을 스카이핸드폰으로 상징하는 것 같다. 예를 들어 꾹꾹 누르면 노래를 부르는 여자 모습을 보여주다가 핸드폰을 보여주고 터치 스크린 역시 마찬가지다. 스카이는 디자인이 부드럽고 이쁘고 섬세하다. 그런 특징을 은근슬쩍 상징하는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