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y]네이버 짚고 넘어가기.

by [Primo/18] 이태연 posted Apr 29, 2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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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번쯤 티비를 통해서 본적 있는지?

티비를 하루에 30분이상 보는 사람이라면 그럴 수밖에 없다.
광고가 현재까지 14버전으로 나가고 있으니 말이다-.-;

재밌었는지요?

그중 내가 제일 첨 본 광고는 ‘스카이짬뽕버전’이다.
물론 시리즈 물 중 광고를 좋아라하면 가장 논란이 되는 작품이 아닌가 한다.
난 광고 시작할 때 이게 스카인지 네이번지 알아맞추기 놀이를 하곤 한다.
이런 현상은 일단 이슈화 되고 있다는 얘기다.
이 것은 곧장 WOM(Word Of Mouth)효과를 가지고 온다.
제품 보다는 광고자체가 구전되는 것이다.
이런 경우 ‘따봉’ 광고가 될 경우가 있는데
네이버는 광고의 중심자체를 다른 곳(지식검색 알리기)에 실었기 때문에
이런 위험수도 넘겨버렸다.

먼저 CF자체에 대해서 얘기해보자면

광고는 앞에서 말했듯이 14가지 버전을 가지고 있다.
깔끔하고 단순한 타이포를 이용하기 때문에
자칫 식상해질 수 도 있다는 것도 버전갯수에 영향을 미치지 않았나 싶다.
이렇듯 많은 버전은 소재교체주기가 짧기 때문에 많은 궁금증을 유발 시킨다.
그래서 BGM만 나오기 시작하면 ‘이번엔 무슨 버전이야?’ 하고 불이나케
티비앞으로 달려들게 만든다.
(이렇게 주목도를 상승 시킨 것만으로도 성공이 아닌가?!!)

하나 더 박수를 보내고 싶은건 경제침체로 마케팅시장의 부흥의 위해 스타마케팅이 부쩍 늘어난 지금
앞세우던 전지현을 과감히 버리고 깔쌈한 타이포그래픽 광고를 시도한 점이다.
기존 광고와 색달라 이목을 끌뿐더러 설명조라 말하려던 바도 정확하다!!

CF자체에 마지막으로 걸고 넘어가고 싶은 건 BGM이다.
이 CF를 기점으로 광고에서 BGM이 차지 하는 부분이 더욱 커지지 않을까 싶다.
광고음악만 들어도 뭔 광곤지 쌈빡하게 알아맞춘다.
비주얼이 아니라 BGM이 소비자를 사로잡고 있다는 것이다.
스타 안 쓰고도 BGM만으로 연예인나오는 것 보다 몇배는 많은 효과를 가져온 것이다.
잠시 자랑하자면 우리는 BGM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작년 광고제때 이미
청각자극광고라는 새로운 형식의 광고에 도전 했었다!!후후ㅡ

이제 CF 외적인 요인에 대해 잠시 얘기해 보자.

역시 젤 첨 말하고 싶은 건!!
광고는 CF자체가 ‘다’가 아니라는 점이다.
시간대별 매체전략은 훌륭하게 먹혀들고 있다.
‘웃찾사’ 보던 분들은 ‘화상고’버전보고 분명 흠짓 미소를 지었을 것이다.
‘해신’이나 ‘날씨’버전도 마찬가지다.(궁금하면 네이버에서 네이버광고만 쳐보시길^^;)
매체집행시기를 통한 마케팅이 이렇게 구체적으로 적용되었던 적은 드물지 않을까 한다.
그 만큼 지금 엄청난 파급효과를 가지고 있다.

소비자에게 한마디로 맞춤서비스를 제공해 한발 더 다가가는 꼴이 되버렸다는 건 정말 대단한 일이다.
이렇게 해당프로그램과 연계를 하다보니 억지로 머리짜지 않아도
재미가 솔솔한건 당연지사 아니겠는가.

여기서 잠시 딴지를 걸게 될 수 있는데.

바로 개별프로그램 시청자에게만 광고를 때리니 그 효과도 국한적이지 않겠는가?
웃찾사 안보고 광고만 보면 재미없는거 아냐?? 뭐 이런거 아닌가?

하지만
이 CF는 해당프로그램 시청자만을 위한 광고가 아니라고 볼 수 있다.
거기 아니라도 딴 데서 분명 이 CF봤을거다. 다른 버전으로-.-;
이건 시리즈 광고자체의 붐업으로 네이버 지식검색 포지셔닝에 쐐기를 박겠다는 의지가 보이는 켐페인이다.

결국엔 내가 보는 하나하나가 인식에 꼬리를 물고 우리 마음속에 콕! 박히니
그 효과는 무시 못하는 정도가 아니라 눈에 계속 맴돌 정도로 많은 효과를 가져올 수 있다.

전편과 대비해서 보자. (전지현의 착착서비스 알지?이대갔다,,청담동갔다..;;)
자..벌써 느낌이 오지? 말 안해도 스타마케팅 보다 지금이 훠~얼씬 효과 있다.

마지막으로 이 광고가 쎈쓰넘치는 이유는..
은근슬쩍 <STRONG><U>지식검색의 개념을 점점 확장해 나가고 있다는 점이다</U></STRONG>.
지식검색하면 일단 딱딱한 느낌이 드는데,
‘문리버’편이나, ‘리마리오’편 등 그 개념을 가볍게 가볍게 넓혀가고 있다.
(블로그도 지식이다..라고 하면서 은근히 블로그까지 광고-.-;)

이렇게 이번 광고가 가지고 있는 의의에 대해 잠시 알아봤다.

누구에게나 길은 있고 어디에나 아이디어는 넘친다.
네이버 관련 컬럼이 많아서 보류하다 지금 올립니다~^^

식상해도 딴지 달면 삼대가 준규리님 닮습니다-
(은주야 준규리즘클럽활동 시작됐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