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ew SM5

by [Anti/15] 김광식 posted Apr 12, 2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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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화를 두려워하지 말라"



그랬던 적이 있었다.
운전면허를 따기 전부터 내가 나중에 차를 가지게 된다면 그 차는 SM5다 라고 마음으로 콕 찍어둔 차.
그런데 그 예전의 평범한 듯하지만 그래서 더욱 나를 사로잡았던 그 디자인이
한 번의 리뉴얼을 거쳐 완전히 바뀌어 버렸다;;
그렇다.
나 역시도 변화를 두려워하고 있었던 것이다.

SM5는 처음 출시된 이래로 제품의 우수성과 운전자에 대한 가치를 중요시하는,
자동차업계에서는 획기적인 캠페인으로 현대 소나타 시리즈가
평정하고 있었던 국내 중형세단 시장에서 베스트셀러 자리에
오를수 있었다.
하지만 거기서 그치지 않고, 전혀 새로운 디자인과(자사의 SM7을 많이 닮았다.)
광고에서의 한층 세련된 톤앤매너로 제 2의 도약을 꿈꾸고 있는것이다.



자동차 광고에서는 역동적인 주행장면이나 잘빠진 외관을 돋보이게하는
비쥬얼 중심이 되어야 하는가?

한 때 이런 의문이 들어 신문에 나오는 자동차 인쇄광고만을
스크랩해본 경험이 있다.
놀랍게도 국내자동차와 수입자동차에 구분없이 거의 모든 자동차광고는
지면의 70%정도를 해당 차종의 외관으로 채웠으며, 나머지 부분도 그저 성능을 뽐내는 카피가 차지하고 있었다.

차의 성능 이나 디자인 외에도 내가 SM5에 애정을 갖고 있는 이유는
바로 여기에 있다.
그래도 국내 자동차광고 중에서 자동차의 주행장면이 중심이 되지않는
크리에이티브를 보여줄수 있는 브랜드가 SM5말고 또 어떤게 있는지는 더 생각해 볼 문제인 것 같다.





"변화를 두려워하지 말라"
곱씹어볼수록 참 SM5다운 목소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