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갱] 휴대폰 광고 몰아보기!

by [Primo/14] 송은경 posted Oct 10, 2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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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을 맞이하여 광고들이 쏟아지고 있는 요즘
눈에 띄는 광고들은 대부분 휴대폰 광고이거나 이동통신 관련 광고들이더라.
그럴 수 밖에도 없는 것이 그네들의 광고들은 대부분 세련되고, 시대의 흐름을
주도하는 영상이거나 톱모델들이 등장하기에 눈이 갈 수 밖에 없는 듯 하다.
요즘 내가 좋아하고 있는 광고들도 대부분 휴대폰 관련 광고들이길래
이 기회에 한 번 모두 엮어서 몰아보자! 하는 생각이 들어 이 글을 시작한다 ㅎ

거창한 듯 하나 사실 별거 없고-_- 광고 많이 보자는 말이다. ㅋㅋ


▶애니콜-가로본능 SCH-V500



일단 우리 세븐군이 등장하는 애니콜 광고부터 보자.
최근 들어 애니콜 광고들은 상당히 세련된 이미지로 다가온다.
일단 타 경쟁사들에 비해 모델들이 가장 많고 가장 빵빵하다.
(최근 애니콜은 이효리, 박정아, 세븐, 에릭, 권상우를 번갈아 쓰고 있다.)
이번 광고는 일단 제품의 LCD가 가로로 회전이 된다는 가장 큰 장점을 기본 메시지로 내세우고
감각적인 BGM과 느려졌다 빨라졌다를 반복하는 독특한 화면기법을 이용하여 세련된 영상을 보여준다.
이 감각적인 BGM은 Blue Cantrell의 "Hit'em up style" 이란 곡인데 이 광고 덕에 요즘 내가 완전 꽂혀있는 노래이기도 하다 ㅎ
호주에서 찍어온 영상인 덕분에 색감도 독특하고 사람들의 동작을 이용하여 제품의 장점을 보여준 아이디어도 재미있다.
무엇보다 그루브한 느낌의 나레이션과 징글이 이 광고와 잘 어우러져 아주 멋지다!

말 나온김에 얼마전 TVCF 명예의 전당에 오른 애니콜-가로본능 런칭 광고도 보자.



▶스카이 IM-7400



세련된 광고하면 단연 스카이 광고를 떠올리게 된다.
또한 세련된 스카이의 그 광고들이 지금 스카이의 이미지를 만들어 주었다.
스카이 광고들은 예전부터 그래왔지만 제품의 USP를 광고 아이디어와 연결할 줄 아는 아주 중요하고도 큰 힘을 가지고 있다.
물론 개인적으로는 "선명하게 보라" 이후로는 그 메시지들이 "선명하게 보라" 때만큼 강력하지 않다고는 생각하지만,
여전히 그들은 재미있는 아이디어로 연결할 줄 알고 감각적인 영상으로 풀어낼 줄 안다.
스카이 광고에서 또 하나 중요한 것은 바로 BGM의 힘이다.
이번 광고에 삽입된 BGM은 Starsailor의 "Four to the Floor(thin white duke mix)" 란 곡인데
이 아이디어와 너무나 잘 어울리는 곡이며 귓가에 아른거리거나 입으로 흥얼거리게 되는 성향이 있다;;

▶팬택&큐리텔 P1



개인적으로 요즘 큐리텔이 정말 잘 하고 있다는 생각이 든다.
중소기업으로서 대기업들이 대거 덤벼들고 있는 이 시장에서 이렇게 약진하고 있는 것만으로도 대단하다고 생각한다.
최근 큐리텔은 특이한 디자인의 휴대폰들을 내 놓았다.
그 중 하나가 보아가 광고하고 있는 저 휴대폰인데, 메시지는 심플한게 아주 좋다.
보아의 허밍을 BGM으로 쓴 것도 참신하고, PDA와 휴대폰을 믹스해 놓은 듯한 느낌의 제품 디자인도 신기하다.
다만 저 화려한 배경은 무얼 위한 것인지 잘 모르겠다;;


▶KTFT Ever KTF-X5500



박지윤이 짤렸다. 그 자리에 송혜교가 들어왔다.
일단 광고만 봐서는 훨씬 낫다. 혜교가 훨씬 이쁘다;;
박지윤이나 한지민 광고에서는 너무 신비스러운 이미지만을 내세워서
광고는 호기심이 생겼지만 후발 주자인 KTFT에 대해서는 전혀 호감이 가질 않았다.
혜교가 하니 확실히 발랄한 느낌이 더해진다.
살짝 에뛰드"스럽긴 하지만 제품군이 다르니 뭐 나쁘진 않다.
역시 DJ라는 컨셉으로 MP3폰의 특징도 잘 전달한 듯 하다.


▶LG 싸이언 300만화소 디카폰



개인적으로 이 광고는 별로 좋아하지는 않지만,
디카를 달걀 깨뜨리듯이 반으로 깨뜨리니 그 안에서 휴대폰이 나오는 아이디어는 좋은 것 같다.
그러나 화면이 너무나도 정신 산만하여-_- 보고 있자면 대략 어지럽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