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아한 분위기 속에 조용히 깔리는 음악과 보기 좋은 음식들에 "엄마의 손길이 닿으면..." 은은한 나레이션까지 듣고 '오~ 느낌 좋다 ^-^' 라고 생각했다. '조미료 광고 쯤 이려니' 할 때! 쿵! 밥상위로 올라오는 한 아줌마의 다리. <엄마는 해충박멸 전문가가 아닙니다. 세스코로 박멸하세요!> 광고의 반전! 제대로 느껴버렸다. 우아하게 보이고 싶은 식사모임에서 주부의 본색을 드러내게 하는 바퀴벌레! 대부분의 주부들이 한번쯤은 경험했을 법한 내용으로 소비자의 공감을 불러 일으키고자 한 것 같다. 그러나 광고의 설정이 식사 도중 식탁에 나타나는 바퀴벌레라니. 내 경험으로는 석연치 않은 구석이다. 재미있는 과장광고하고 분류하기엔 조금 약하고, 공감을 얻어내기 위한 설정이라면 너무 센 듯. (나만 그런가? 어쨌든 내가 본 광고이니...^^) 하지만 바퀴벌레의 등장으로 주부의 본색이 들어나는 것은 공감 공감~ 우리 아기 우리 가족의 건강을 생각해서 바퀴벌레를 처지 해야 한다는 사명감! 그러나 해충박멸 전문가는 따로 있다 이 말씀- 엄마의 마음으로 엄마의 사명감으로 해충박멸 전문가 세스코로 박멸하라- 역시 가족을 생각하는 마음은 엄마가 최고지요! 해충박멸을 하는데도 전문가가 있다는 것을 알려준 세스코. 세스코가 1976년 개업을 했다는 것을 알고 조금 놀랐다. 2000년부터 대중 매체 광고를 하기 시작할 쯤 생긴 것이라고 생각했었는데 말이다. 아직 뚜렷한 경쟁사가 없는 해충박멸 시스템 세스코가 절대적 우위에 있는 것은 광고의 힘이라고 생각한다. 이제 이 광고가 나오면 나 혼자 기다린다. 주부의 본색을...! <이상, 진정 주관적으로 내가 본 광고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