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모 17기 미연양의 60초 광고~~새로운 얼굴!Welcome오일뱅크~

by imytaya posted May 21, 2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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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히 주유소 광고라 하면 빨간 모자아가씨의 sk엔크린 광고부터 생각하고 다른회사의 광고는 기억이 나지 않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그런 의미에서 이번 오일뱅크 광고는 큰 의미를 가지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광고가 5월 1일에 시작되어 보신 분들이 그렇게 많은지는 모르겠지만,보자마자 왠지 패러디나 성대모사에 많이 사용될거 같다는 생각이 드는 조금은 특이한 광고였습니다.

혹시 안보셨거나 잘 기억이 안나신다면 김정은의 '모두 부자되세요'광고 시리즈와 비슷한 이미지의 광고라고 생각하시면 될것같습니다.

광고내용은 oil bank에서 주유하고 떠나는 손님을 향해 상냥하고 밝게 인사하는 내용이 주가 되는데, 파란모자, 파란 줄무늬티를 입은 주유소 직원 송혜교가

"웰컴 오일뱅크였습니다,안녕히 가세요, 오늘도 안전 운전 하시구요,행복하셔야해요,다 잘될거예요~~(웬지 어디서 들어 보지 않으셨나요..??으음...)사랑해요,아자아자,화이팅!,안녕~~"
(멘트가 너무 독창적이지 못하다는 비판이..-_-;;)
이라고 아주 긴 인사를 깜찍한 모션과 함께 인사하는 장면과



(심지어 하트까지..-_-;;;)
<사진이 만일 안뜰 경우는 저 네이버 소년을 직접눌러주셔요..ㅠㅜ계정이 워낙 불안해서뤼..ㅠ.ㅜ>

"Welcome,oil bank" 라는 밝은 멘트와 함께 파란원피스를 입은 송혜교가 단아하게 인사하는 모습의 인상적인 장면으로 이루어져있습니다.





오일뱅크에서는 이미지 재정립을 위해 모델료 4억을 포함한 50억이상을 투자하는등 이번광고에 큰 기대를 하고 있다고 합니다.
이번 광고의 컨셉 또한 밝고 친절한 주유소 직원 송혜교를 통해 고객과 가까이 다가가겠다는 오일뱅크의 의지를 표현한것이라고 합니다.

저는 이 광고를 처음 보고 제일 먼저 네가지의 생각이 떠올랐습니다.

1.어,sk랑 완전 반대 색깔아니야??
2.광고 깔끔하네~
3.좀 많이 오바스럽다..-_-;;
4.송혜교 너무 이쁘다+0+

대부분의 사람이 저 네가지 반응을 보였을거란 생각이 드는데요,실제로 제가 본 바에 의하면 tvcf싸이트의 오일뱅크 광고평을 봐도 대부분의 글들이 저 네가지와 일치합니다.

송혜교의 인사가 밝고 예뻐서 눈에 확 띄지만 너무 현실과 동떨어져서 멘트들이 부담스럽게 느껴지는 생각이 먼저 듭니다.

솔직히 주유소라는 곳이 바쁜 곳이기 때문에 손님 떠나보내면서 바로바로 차가오는데 오시는 손님마다 저렇게 한다는 것은 당연히 불가능하기때문입니다..현실성이 없는 현실을 그렸지요..-_-;;

하지만 그 밝고 상냥한 모습이 이번 오일뱅크 최대의 목표였던'고객에게 가까이 다가가기'라는 과제는 어느정도 훌륭히 해결했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제일 마음에들었던 부분, 광고 전체를 환하고 깔끔하게 만들어 주었던 그 부분..바로 마지막 장면인데요,

파란색..정확히 말하자면..이번 재런칭(?)을 위해 준비한 오일뱅크의 야심찬 색..송혜교의 아주 깔끔하고 선명한 비비드 블루의상이 sk의 '빨간모자아가씨'와 명확히 대비됨으로써 오일뱅크의 파란 마크까지 돋보이게 하는 효과를 주면서 기억에 남게 했다고 생각했습니다.

바로 그 깔끔한 장면이 오일뱅크라는 브랜드 자체의 이미지까지 올려준다는 생각이 들어서 의도했던 이미지 재정립에는 성공했다고 볼 수 있었습니다.

나온지 얼마안된 광고라 정보도 얻기 어렵고 혼자 생각만으로만 어설프게 정리해서 전체적으로 어수선한 경행이 있었던 것 같은데요,전체적인 정리를 하자면 깔끔하고 눈에 띄는 광고를 해서 오일뱅크 자체의 이미지 재정립과 고객과 가까이가기라는 최대의 목표 달성에는 어느정도 성공을 했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8월 이후에 나올 새 광고에도 약간은 거부감이 느껴질 수 있는 상황과 행동으로 주의끌기는 자제하는 것이 좋을거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상으로 프리모 17기 미연양의 60초 광고를 마치겠습니다요^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