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초 광고]오래오래 느끼고 싶어서..

by [Anti/17] 주미경 posted Apr 14, 2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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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롬세탁기 광고
이 광고는 따뜻한 느낌이 드는 집에서 시작된다.화면 정 중앙에 세탁기가 보이고 그 위를 가벼운 차림을 한 여주인공이 앉아보기도 하고,눕기도 하며 애정 어린 눈빛으로 세탁기를 만지작 댄다.
자신이 아끼는 스웨터의 포근한 느낌을 오래오래 느끼고 싶어서 이 세탁기로만 세탁을 한다는 멘트가 나가고 부드럽고 차분한 목소리의 성우의 목소리가 다시한번 반복된다.
오래오래 느끼고 싶어서...

이 광고를 볼때 우아하고 깨끗하고 단아하다는 느낌이 떠오른다.언뜻보면 세탁기광고라고 할수 없을만큼 처음부터 끝까지 고급스럽게 진행된다고 생각한다.그리고 이 광고의 집 또한 화이트과 아이보리가 심플하게 조화를 이루어서 고상하고 고급스러운 느낌을 한층 더 느끼게 했다고 생각된다.

또한이 광고의 모델인 고소영은 이전의 변정수 자매의 느낌과는 달랐다. 신용카드 등의 광고로 고급스럽고 상류화의 면을 내보이는 이미지때문인지 트롬세탁기를 소비자에게 주목시키는데 자연스러운 선택이었다고 생각한다.

한가지 아쉬운 점은 이 세탁기의 고급화만을 강조한 나머지 처음 내보이는 광고인 만큼,이미지로써만 내보인 광고가 아쉬웠다.
제품의 기능이라든지 성능또한 소비자가 알아야 할 중요한 요소이고 직접 제품을 보지 못한 소비자들에게 직접적인 구매 욕구를 불러일으키지 않을 수도 있지 않을까 라는 생각을 했다.

트롬 세탁기가 고급화 전략을 앞세워서 제품 소개보다는 소비자의 감성과 심리를 자극시키면서 이미지를 강조했던 광고였던 만큼 몇가지 점만 보완한다면 소비자에게 훨씬 가깝게 다가갈수 있는 제품이 될 수 있을 거라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