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초 광고]차보다 사람이 먼저입니다.

by [Primo/16] 김유정 posted Apr 06, 2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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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부화재  - 1

동부화재 - 2



요즘 동부화재 광고를 보면 '좀 색다르다' 라는 생각이 든다.
광고의 내용은 "차보다 사람이 먼저 입니다" 라는 카피를 내세운 시리즈 물이며
지금 현재 두번째 광고가 집행중이다.
첫번째 광고를 보면 "동부화재가 참 괜찮은 이미지를 줄수 있겠구나" 하는 생각과 함께
"사람"이 와닿는 광고라는 생각이 든다.
하지만 두번째 광고에서는 도로위에서 고장난 차를 "동부화재 프로미" 들이 와서
살펴봐 주는 것으로도 모자라 견인까지 해다주는 작위적인 상황이 연출되고 있으며,
전광렬이 날리는 마지막 멘트
"동부화재 아니였으면 큰일날뻔 했다"
라는 멘트까지 날리면서 더욱 가식을 떨며 동시에 "동부화재"라는걸 강조 하고 있다.
(개인적으로 프로미들의 "동부화잽니다"라는 목소리는 원더풀 초이스 였다고 생각하며 매우 만족한다..^^;;;)

물론 기존의 자사 상품의 서비스와 그 속도를 강조해 오던것과는 달리
사람이 먼저라는 사람중심의 새로운 이미지를 구축하려 했다는 점은 높이 살만한 점이지만
지나친 상황설정은 오히려 반감을 일으킬수도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
또 하나 , "동부화재가 아니더라도 받을수 있는 서비스" 라는 인식을 줄 수도 있기 때문에,
"동부화재가 아닌 사람도 저렇게 서비스를 받는데 동부화재 회원인 사람은 얼마나 더 좋은 서비스를 받을까?"
하는 생각이 들 수 있도록 신경써야 하지 않을까 싶다.

지금까지의 타사 자동차 보험들이
삼성은
함께라는 이미지를 강조 하다가 →디지털로 찾아가는 서비스 →마음까지 찾아가는 서비스를 이야기 하고 있고

LG화재는 안심을 드리는 서비스 → 안전을 드리는 서비스 →빠른 인터넷 서비스 에서
최근의 아예 "서비스 끝내준다" 라는 서비스 중심의 광고를 하며
서비스를 이야기 하는데 그치고 자신들만의 이미지를 구축하지 못하고 있다는 점을 생각했을때
확고한 동부화재 만의 이미지를 정착시키는 것도 꼭 필요한 일이라고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