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초 광고] 맥도날드

by [임원단] 채희선 posted Jan 21, 2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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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아주 오랜만에 60초 광고를 하는 만큼 부담도 가졌고
잘해야지 라는 생각도하고...
무슨 광고를 할까 하다가 근래 제일 인상적이였던 맥도날드
광고로 결정하게 되었다.


맥도날드 광고는 '한국화된 브랜드'임을 최대로 강조하고 있다.

먼저 광고의 내용에 앞서 맥도날드의 현재 상황을 살펴보자.
미국의 제국주의의 상징이자 상업주의의 표상이였던 맥도날드는
지난 65년 이래로 처음으로 적자를 내는등 황혼기로 접어 들었다는
언론의 보도가 있을 정도로 내리막 길을 걷고 있는 상황이다.

10 개국에서 175 점포를 패쇄하였으며 인도네시아 지역에서는
폭파사고로 인명 피해가 있기도 하였다.
부시정권 이래로 반미감정이 큰 나라에서 맥도날드의 자리는 점점 줄어 들고있다.
우리나라 역시 미군 장갑차사건으로 반미감정이 고조되어 있으며, 감자튀김의 발암,
패스트 푸드의 유해성 시비로 더욱 어려운 상황에 놓인 맥도날드는 한국와 된 브랜드임을
강조하는 광고를 만들게된것이다.


맥도날드 광고 내용을  간단히 살펴 보면 생일축하 음악과 함께 아르바이트생이
'어서오세요'라고 하며 환하게 웃는 모습으로 시작하여  장애우나 나이에 상관없는
직원채용과, 임직원 모두가 한국인임을 말하는 카피가뜬다.

맥도날드는 그동안 한국적인 새로운 품목을 개발하는 노력과 장애우를 채용하는등의 노력은
긍정적인 평가를 하고 싶다.
하지만 광고의 내용이 반미감정을 의식하고 있음이 너무나 확연히 드러나 거부감을 느꼈다.
간접적인 방법을 택하는 것이 효과적이지 않았을까 생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