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초 광고]"고향의 맛" 변신기......

by [Primo/16] 김유정 posted Aug 23, 2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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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이 아무리 바뀌어도 달라지지 않는것이 있다
그것은 사람들의 본성을 사로 잡는 희노애락의 감정들 이다.
이러한 감정의 코드를 하나 찾아내서 제대로 소구할때 아무리 오래되고 또 반복해도 소비자는 감동한다.▣

예전에 신문에서 발견했던 다시다 광고에 대한 광고평입니다.
75년에 시작한 이 광고 시리즈는 제일제당 측에서도 " 고향의 맛 캠페인"이라고 일컬을 정도로 오랜 역사를 지니고 있던 광고 입니다.심지어 김혜자는 기네스에도 올랐었죠..

그런데 이 다시다 광고가 2001년 변신을 시작 했습니다.
추인화라는 초보 모델을 기용한 광고를 시작으로 "가족과 함께 먹는 저녁이 제일 맛있습니다" 라는 컨셉을 새로이 잡았는데요.....
다시다 광고의 기존이미지에 맞게 따듯한 느낌의 가족적인 광고 입니다.
개인적으로 광고 자체로는 손색이 없다고 생각 하는데요,다시다 광고가 변하게된 이유를 살펴보니 그 이유엔 공감이 안가는 광고 인것 같네요.
다시다 광고가 변한 이유에는 가족적인 분위기를 내는데 더이상 유명배우가 필요 없다는 이유도 있었지만 가장 큰 이유는 20대 30대의 젊은 소비층을 공략하자라는 것이었다고 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주인공 주부는 여전히 찌개가 울때까지 남편을 기다리고 아이들이 밥을 다 먹을때까지 집안일을 하고 있는등  조선시대 여인상을 그리고 있어서 설득력이 떨어진다고 생각 합니다.
또한 광고가 변항 후에도 판매율의 변동이 없다는점 또한 광고가 20~30대 소비층에게 크게 어필하지 못한채 흘려 보내지고 있는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게 만드네요.

여기까지가 내가본 광고 였구요....
다시다 처럼 조미료 시장에서 독보적인 제품은 재 포지셔닝을 할 경우 자신이 속해있는 시장의 내용과 범위를 다시 파악해야 한다는 팀장님의 설명이 생각 나서 같이 올려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