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초 광고] 신용카드 바르게 씁시다^^*-LG카드

by [YET/16] 이유미 posted Aug 01, 2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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웅....밑에 소영온뉘가 해버려써여...ㅠㅜ 늦게 올린 제가 잘못이지요...앙앙...




오늘 유미가 준비한 60초 광고는 새로 나온 LG카드 광고입니다. 다들 아시져?
내용을 말해보자면요.... (설명: 이영애가 빨간....갖고는 싶지만....~신용카드 바르게 씁시다.)


우선 이번 꺼 말고 그전 광고 얘기를 좀 해께요.
옛날에는 화제를 몰고 다녔던 광고가 이동 통신 광고였는데여 언제부턴가  그 관심이  카드 광고를 바뀌어 갔잖아볼요. 최고의 스타에, 최고의 비용이 투자되고 있고 특히 광고 속의 내용을 보면 믿음과 신용을 강조했던 옛날 카드 광고와는 달라졌었져.


특히 LG카드가 그 선두를 달렸다고 할수 있겠져? 카드를 사용함으로 인해서 스스로에게 자신감을 갖는 모습을 그렸던 것이 바로바로~~~~그전의 LG카드였습니다. 멋지게 피아노 연주도 할줄 알고, 사격을 하고, 사고 싶은 것과 하고 싶은 모든 것을 하고, 자신을 위해 아낌없이 많은 것을 투자하는 사람. 그리고 마지막에 자신있게 카드를 내미는 광고 속의 주인공의 얼굴에선 ‘LG카드를 쓰는 내가 최고이고 적어도 돈을 쓰는데 있어서 만큼을 스스로 만족한다’는 것을 알수 있게했죠.


그것이 그 전의 LG카드의 광고 였습니다. 이처럼 LG카드는 신용 카드를 쓰는 20대부터 40대까지의 타겟들에게 ‘당신도 이러한 능력을 가질 수 있다’라는 말을 하고 있었습니다. 물론 LG카드와 함께말이죠.



이런 광고가 나오기 전의 카드광고는 ‘우리는 믿을 수 있는 기본이 탄탄한 카드회사’라는 점을 강조하는 것이 일반적인 카드 광고의 추세였습니다. 그런데 그것이 이 광고가 나오기 시작한 때부터 소비자의 능력을 중시하는 광고로 바뀌어져갔던 것입니다. 그러면서 점점 경쟁사들간의 광고 경쟁도 치열해져 갔구요. 그 치열한 경쟁은 끝을 보이지 않으며 나아갔습니다.




빚으로 살라는 말을 하면서 풍요로운 생활의 필수품이 카드인양 사람들의 소비 심리를 부추기면서 말이죠.(ㅡㅡ++++) 통계 결과에 따르면 우리 국민 한 사람당 3.5개의 카드를 가지고 있다고 합니다. 또, 금융 감독 위원회에 따르면 10대 신용 불량자가 2000년말의 3000명에서 지난해 말 10000명으로 늘었다고 합니다. 그리고 전체적인 사용자로 본다면 100명중의 2명은 신용불량자가 되어버린 너무나 쉽게 쓰는 소비문화가 이제 만들어져 버린 것입니다. 그에 따른 문제도 만만치 않구요. 그런데 이 시점에도 풍요로운 장면의 카드 광고는 쉴새없이 나왔습니다. 비가 와서 공연도 보고(B사) 같이쓰자고 권유도 해보고(K사), 우리 아내 승진도 했다고 자랑도 하고(S사), 그렇게 일하다 떠나기도 하구요(H사)




그렇게 소비를 부축이는 광고 일색인 형편에 그런 류의 광고의 선봉이였던 LG카드가 이번 광고를 떡하니 내논 것입니다.  이번 광고로 해서 LG카드는 이미지의 변신을 꾀한 것 이라 생각 됩니다. 후발주자로 나온 현대카드가 성실한 사람들을 주제로 광고를 내밀면서 LG카드가 위축되어 한방 날려준거라 생각되는데요. 마지막에 이영애가 ‘신용카드 바르게 씁시다.’라고 생글생글 웃으며 아주 직설적인 맨트를 날리져. 그동안의 신용카드 광고 판국에 일축을 가한거라고 생각됩니다.



갚을 수 있는 한도 내에서 쓰자는 카피를 말함으로써 보다 건전한 회사 이미지를 소비자들에게 심어주기로 의도한 것같구요. 아직 다른 경쟁사들이 시도하지 않았던 방법이였는지라 상당히 눈이 가긴했지만 월드컵 기간중에 첫 선을 보여서 그렇게 주목을 받지 못한것도 사실입니다. 그렇지만 여기서 또 한번! LG카드가 월드컵 기간에 광고를 어디다 했게여~^^* 바로바로 그 사람많던 광화문이었습니다. 경기 시작 몇시간 전부터 사람들은 계속 무의식적으로 대형TV(그게 TV맞나여?ㅡ.ㅡ;) 에만 시선을 집중하는데 거기다 바르게 쓰자는 광고를 했으니 사람들이 카드 광고가 아니라 카드 쪼끔만쓰기 캠패인정도로 생각하지 않았을까요? 목적이 그런 것이였던것 만큼  이정도의 반응도 그리 나쁘지는 않다고 생각이 드네요.

그리고 나서 국민카드도 ‘처음 갖는 카드. 꼭 필요할때만 쓰겠다고 마음속으로 한 번 더 서명했습니다.’라는 광고를 내보냈지만 캠패인성 카드 광고가 그들이 처음이 아니라 비슷하다는 느낌이 강해요.(순전 개인생각 ㅡ.ㅡ;)



신용카드의 무절제한 사용이 점점 심각해지고 있는 이 시점이 잘 나온 광고라고 생각되구요. 그전에 그렇게 마구마구 카드를 긁어대며 자기 생활을 즐기던 그  모델들이 이제는 갖고 싶지만 참는 절제를 보여 준 것이, 오바가 된다면 그럴 수도 있지만(솔직히 오바오바ㅡ.ㅡ;;) 그래도 내가 카드를 새로 만들어야 한다면 절제를 보여준 LG카드를 선택할 수도 있을꺼라는 생각을 가지게 했습니다. 타겟인 제가 이런 생각이 들었다면 그래고 조금은^^;;성공한게 아닐까요?


그리고 명품 핸드백과 비싼 정장. 갖고싶지만 필요한지 두 번 생각해봐야 하는 중요한 제품이죠. 제품 설정도 잘 된거 같구요.


앞으로 계속될 신용카드계의 또 다른 광고 판도가 어떻게 돌아갈지는 계속 지켜봐야 하겠습니다. 오늘 우리가 생각해보아야 할 것은 이번 LG 카드가 과연 여러분께는 어떻게 다가왔는지에 대해서와 앞으로의 카드 광고계 동향이 어떻게 돌아갈지에 관한 것입니다.^^*



끄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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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까지가 저번에 발표한건데여....ㅡ.ㅡ;;;
(백년됬나??)

이제 심지어 삼성카드도 바르게 쓰자고 나왔네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