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초광고] 산소주...

by posted Jul 21, 2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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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라고 시작해야될지 잘 모르겠네요...
산소주 광고는 다들 보셨을 것 같구...
전 맨 첨에 신문에서 이 인쇄광고를 첨으로 봤는데...
놀랐거든요^^;
참이슬로고가 눈에 띄지 않습니까?
이젠 비교광고에도 직접적으로 로고가 등장하네요..

'하나(한화)네 예지(엘지)네' '아직도 그런(그린)소주를 드십니까?'
이런 소극적인 광고들 가지고도 말이 많았던 걸로 기억하는데...
지난해 9월부터 비교광고가 허용되고 나서 요즘에는 비교광고가 많이 눈에 띄는 것 같습니다.
얼마 전 신문에서는 '비교광고입니다' 라고 아예 헤드라인에 써놓은걸 보기도 했었는데...분유광고였어요^^;
이건 인터넷에서 아무리 찾아도 못찾겠더라구요...--;
암튼 비교광고가 어디까지 갈지 궁금해지네요^^



비교광고가 비교를 하는 기준에 대해서 생각해보지 않을 수 없습니다..
그래서 신문기사 두 개를 인용하도록 할께요^^;;

◇소비자 혼란초래
비교광고 대상이 된 대부분의 업체들은 비교광고에 대해 ‘나무만 알리고 숲은 감추는 광고’라고
입을 모으고 있다.

일동 후디스 관계자는 매일유업이 단순히 유기농만을 비교,
마치 매일유업 제품의 효능이 뛰어난 것으로 소비자들을 호도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 회사 관계자는 “일동 후디스의 경우 농산물, 과일야채 등 원료로 사용하는 농산물을
100% 국산으로 사용하고 있으며 분유도 매일유업의 독일산 대신 청정지역인 뉴질랜드 산을 사용,
효능이 뛰어나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매일유업이 비교광고를 악용, 소비자들의 혼란만 초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와 관련, 업계 관계자는 “인쇄매체 비교광고의 경우 방송광고와 달리 ‘비교인지, 비방인지’
사후 심의를 받게 된다”며 “심의 후에는 이미 광고가 나간 후이기 때문에 신중을 기해야 할 것”
이라고 말했다.

[맛,기호] 주관적 비교광고 못한다

경쟁업체 제품과 자사제품을 비교 광고할 때 앞으로는 객관적으로 측정가능한 특성만
비교할 수 있으며, 맛이나 기호 등 주관적 판단이나 체험등을 근거로 비교하면
부당광고로 제재를 받는다.

공정거래위원회는 11일 ‘비교표시ㆍ광고 심사지침’을 개정,
이 같은 내용의 비교광고의 범위와 한계를 명문화했다.


공정위는 “지난해 9월부터 시작된 비교광고의 허용 취지와 달리
최근 주류업체나 통신업체 등이 주관적 판단이나 특정 상황에서 특정인의 경험을근거로 하는
비교 광고를 내놓고 있다”며 “현행 지침으로도 이는 허용되지 않지만,
해석상의 논란을 불식시키기 위해 명문화했다”고 밝혔다.


공정위는 부당한 비교광고의 예로 경쟁업체 제품보다 ‘산뜻하다’ ‘깨끗하다’는 등의 주류 광고,
특정한 상황에서 통화품질을 비교하는 이동통신 광고 등을 들었다.

음...저 역시도 산뜻하다는 기준으로만 비교광고를 한건 좀 무리였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리구...프리모 팀스터디 시간에 말해준 좋은 생각들이 많았는데요..

먼저 비주얼로 생각을 해보자면요..
우리의 시선이 가장먼저 닿는 왼쪽 상단에 '오늘은 어떤 소주가 좋을까?'라는 질문을 하고...
그대로 시선이 오른쪽으로 옮겨가면 참이슬이 보이고
그 옆의 장동건의 시선을 따라가면 산소주가 보입니다.
따라서 그 대답은 바로 산소주 라는 것이죠.

또 다른 의견으로는 사람들이 소주를 주문하면 으레 산소주를 내어주는 현실에서
'어떤' 이라는 화두를 던짐으로써 진로에 도전장을 냈다는 의견입니다^^;
즉 사람들이 소주=참이슬 이라는 공식에서 벗어나게 하기 위한 방법 이었다는 것이죠^^;
으아~대체적으로 모두 이 광고에 대해서 나쁜 생각을 가지고 있지 않은 듯 합니다.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지는지요^^;



61.37.114.10 현정이5 07/22[00:20]
호오.. 잘했엉 잘했엉 ^^
211.207.123.86 진규™ 07/22[00:51]
오호...멋져
211.215.156.201 유리 07/22[02:34]
이건 다른 비교광고긴 한데..-_-;;
얼마전 신문을 뒤적이다 본 011광고였는뎅.
카피가 이렇더라구.."생각만으로는 011이 될수 없습니다"라고.
물론여기서 "생각"이.. KTF적인 생각일 것같은뎅.
보고...와.뒷통수 때리는 그런 기분이더라구..(광고를 공부하는 나로썬 개
인적으로 재밌어^^히힛.^^)
거만해보이지만. 역시 그 자신감에 대해 사람들이 부정적감정을 지닐지
라도. 011을 갖고 싶다는 욕구는 내심 강해지는 듯해.
211.215.156.201 유리 07/22[02:42]
긍적적인 효과를 가져오면 광고의 목표는 달성된거니깐..
그리고 보는 사람들도..그런 비교광고를 보면 내가 뒷통수 맞은 느낌처
럼.재미를 느끼고 더욱 관심을 갖게되고. 그럼 그 업계(광고도) 자체도 서
로에게 좋은 자극으로 성장하지 않을까?Avis자동차광고 비교광고처
럼.1.2업계 모두 긍적적인 효과를 본것처럼,.(수업시간에 갔다면..
이말들을 하고싶었단 말이지..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