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초광고]초록매실-사랑은 핑크빛이 아니다...초록빛이다

by posted May 12, 2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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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얘기에 앞서...
이 광고를 만든 코래드 측에서도 말하길 이번 초록 매실 광고는
2% 부족할 때를 겨냥한 비교광고라고 합니다.
핑크빛=2% 초록빛=초록매실

"사랑은 핑크빛이 아니다. 초록빛이다"...
아무리 2%를 겨냥한 비교 광고라고 할지라도...사랑이 초록빛인 이유가 나름대로 있을텐데...
난 이 광고를 처음 봤을 때 왜.."사랑은 초록빛"이라고 정의를 내렸는지...이해 할 수 없었다.

초록빛 사랑은 (초록 색깔이 부여하는 느낌을 고려한다면...)아마도 신선하고 발랄하고
상큼한 느낌의 사랑일텐데 이 광고에선 도무지 그런 느낌을 받을 수 없었기 때문이다.
(장나라가 "부숴버리거야"하고 들고있던 초록 매실을 재원씨 얼굴에 끼얹는 상황에선
신선하고 발랄한 느낌은 도저히 들지 않는다.아무리 장나라 자체가 상큼하다고 해도..-_-;;)

그래도...난 곰곰히 생각해봤다.(왜? 60초 광고를 하기 위해서...쩝,,-_-v)
곰곰히 생각하고 나름대로 결론을 내려봤다.

★핑크빛은 붉은계열의 색깔.
so 핑크빛을 포함한 붉은 계열의 색깔은 정열적인 느낌도 주고
잘 익은 토마토나 사과가 빨갛듯이 성숙하고 완숙된 느낌을 준다.
In conclusion, 핑크빛 사랑은 정열적이고 성숙된 사랑.(서로가 너무나 애절하게 사랑하는 경우)

ex) 2%광고→두 남녀의 애절한 사랑보여준다.
그래서 2%는 핑크빛 사랑으로 이해해도 될 것 같다.


★초록빛은 푸른계열의 색깔
so 풋사과처럼 완전히 익지 않은 느낌, 덜 성숙하고 신선하며 풋풋한 느낌을 준다.
초록매실 광고에서 장나라의 "부숴버릴거야" 액션에만 초점 맞추지 말고
김재원의 대사 "우린 친구잖아..나 너 사랑한 적 없어"를 바탕으로
전제적인 상황을 고려하면...
아마도 김재원은 장나라에게 느낀는 감정이 "우정이상 사랑이하"의 감정이
아닐까 조심스레 추측해본다.
초록매실에서의 사랑은 서로가 가슴이 터질듯이 애절하게 사랑하는 핑크빛 사랑이
아니라 우정이라고 하기에는 조금 넘치고 사랑이라고 하기엔 조금 부족한...
풋사과처럼 덜 완숙되었지만 풋풋한 사랑 (풋사랑^^*)을 표현한 것이다.
In conclusion,초록빛 사랑은 깊이 알지 못하는 사랑, 즉 풋사랑.(그 자체는 신선함을 준다)



이렇게 전체적인 상황을 고려해서 본다면 "사랑이 초록빛이다"라는 카피가 이해되지만
그렇지 않고 직접 CF를 봤을 때는 장나라의 "부숴버릴거야" 액션이 너무 강하다 보니
전체적인 상황이 묻혀버리는 듯하다.
그래서 도발적이고 직선적이 이미지가 주로 부각되고 풋사랑의 신선함과 상큼함은
잘 어필하지 못한 것 같다.(그 짧은 CF를 전체적인 상황을 추리해보면서 보는 사람은 드물듯..-.-;)
아무리 상황이 "우정이상 사랑이하"이라고 해도...
장나라 특유의 상큼하고 귀여운 이미지와 김재원의 스마트한 이미지를 잘 살려서
story를 짰다면 초록매실 제품의 "초록빛 상큼함"을 이해하기 쉽도록 잘 표현하지 않았을까
란 생각인 든다.

마무리...

1.잘 나가는 신세대 두 스타 김재원,장나라를 모델로 기용
2. 2%를 겨냥한 비교광고 시도
3.인쇄쪽에선 영화 포스터처럼 표현 한 것
4.사랑이 꼭 핑크빛만은 아니라는...고정관념 탈피

이상 1~4를 보면 초록매실 광고는 이전 김현주와 조성모가 출연 했던 광고보다
새로운 시도를 한 노력의 흔적을 볼 수 있다.
그러나 CF story에서 설득력있게 "초록빛 상큼함"을 표현하지 못한 것 같아 아쉬움이 많이 남는다.
(암튼,,2탄도 나온다고 하니 둘 사이가 어떻게 될지...기대는 된다.^^; )



P.S 마지막 장면에 김재원 혀 낼름 거리는 거...귀엽긴 하지만 좀 당황스럽기도...^^;; -_-;;

203.252.209.40 띵지 05/13[12:24]
헐...^^
211.245.40.139 호시기 05/13[12:29]
혀...낼름 진짜 아닌거 같음..ㅡ.ㅡ;;;
211.200.90.151 연경 05/13[17:15]
이별의 상황에서도 초록매실을 맛보고 싶다는거 아닐까? 오바지? -.-;;
218.52.88.151 보람 05/14[11:13]
아무리 생각해봐도... 김현주의 "초록의 기적"이 제일 좋았어. 아.. 상상만 해도 상큼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