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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인들이 '어떤 광고에 출연하고 있느냐'가 그들의 인기도를 대변하고 있다.
80년대에는 생활이 조금씩 피기 시작하면서 사람들이 생활의 질에 신경을 쓰게 되듯이, 고금을 망라하고 끊임없이 이어지던 여자들의 자신꾸미기가 속속들이 당연지사가 되어갔다. 따라서 이 때에는 화장품 광고가 온갖 매체를 휘감고 있었다. 90년대에는 사회가 점점 정보화 사회로 진입하면서 사람들의 생활도 이를 좇아가게 되었다. 따라서 이때 사람과 사람사이에 시간과 공간의 거리를 좁혀주는 이동통신이 발달함에 따라 이에 따른 광고도 줄을 이어 나왔다.

그럼, 요즘 2000년대의 광고계의 꽃은 무엇일까??
요즘 길을 가다가도 가입을 강요(?)하는 각각의 카드회사 갑판대들이 즐비하여 있고 백화점이나 온갖 음식점등에서는 특정 카드 사용시 할인이나 포인트 적립, 무이자 할부등의 서비스를 통해 카드 사용을 부추기고 있다. 즉, 그만큼 소비자들의 카드 사용이 회사에 많은 이익을 안겨주고 있는 것이다. 따라서 이들 카드 회사들은 모델료와 같은 비용을 아끼지 않고 광고에 주력하고 있다.

카드 회사들은 초기 카드 시장에서 틈새를 차지하고 있던 여성시장을 여성 빅모델을 기용하여 개척하고 여성들의 소비욕구를 건들여 주었다. 그러나 이 여성시장이 포화 상태가 되고 카드에 여성 이미지만이 고착될 우려가 있게되어 남녀 투톱 모델을 고용하거나 그 타겟을 성별에 차이를 두고 구분하지 않아 남녀 시장 모두를 공략하고 있다.

  LG 카드의 경우, 99년 이후 계속 이영애를 통해 Lady카드 광고를 진행해왔다. 그러나 요즘에는 LG카드는 여성카드라는 인식을 불식시키기 위해 자연스런 느낌의 배용준을 기용한 광고를 같이 집행함으로써 2030카드도 함께 인식시키려고 노력하고 있다. 2001년 광고 CM Song부문 상을 받을만큼 인상적인 노래와함께 나오는 이영애와 배용준의 모습은 부러울 정도로 잘난 외모를 가진 사람들이 사는 멋진 인생을 보여 줌으로써 보는 이로 하여금 동경대상이 되게 만들기 충분하다.
  삼성카드는 이쁜 고소영에게 知&美카드를 전담시키고 히딩크의 손가락 하나에 목숨을 걸었지만 별진전이 없었다. 히딩크와 고소영을 서로에게 시너지 효과를 발생시키도록 하기에는 너무나 상관성이 떨어졌다. 그러나 이번 상반기부터 고소영과 함께 정우성을 내세워 보는 이로 하여금 탄성을 자아내게 하고 있다.
  국민카드는 김소연과 유지태의 effect가 그리 크지 않자 자주 그 몫을 다음 타자에게 더욱 부과시키고 있었다. 조폭마누라로 한껏 주가를 올린 신은경이 여왕같이 살려면 e-Queens카드를 써야한 것처럼 얘기하고 있고, 8억이나 모델료를 받아먹은 운동복이 너무나 자~알 어울리는 박찬호는 그 느끼한 눈빛으로 웨딩드레스를 바라보고 있다. 자신의 어마어마한 연봉과 모델료가 이 카드에 들어있는데, 어디한번 여자하나 구해볼까 하는 태도로 말이다. 어디 감히 돈으로 무장해서...
  BC카드하면 김정은이 떠오를 정도로 김정은의 역할이 돋보였다. 김정은의 귀여우면서도 상큼함을 'BC로 사세요~', '여러분, 부자되세요~'등의 멋진 카피와 함께 사라들에게 인식시켰다. 이 카피들은 광고 카피대상을 타기도 했다고 한다.
  외환카드는 이정재의 ez카드와 송윤아를 통한 기업이미지 광고를 통해 발돋움을 시작했으나 아직 별 진전은 없다.
  현대카드는 열심히 일한 정준호와 장진영을 지네가 무슨 휴가라도 주듯이 떠나라라고 말하는데, 정준호의 어설픈 땀 한방울이 정말 어색하다.

  이렇게 온갖 매체를 휘어감고 있는 수많은 카드 광고들이 있지만 이 중에 단연 돋보이는 것은 삼성카드 광고이다.
  "제 남편이에요."

  "제 친구녀석입니다."

  위의 나레이션으로 시작하고 있는 삼성카드는 이름만 들어도 설레는 정우성과 고소영를 사랑스런 부부로 등장시키고 있다. 고소영은 어찌나 예쁘게 남편자랑을 하는지, 정우성을 어찌나 멋지게 부인사랑을 당당하게 보여주는지, 보는 나로 하여금 당장 삼성카드에 가입하고 싶게 만들었다. 마치 삼성카드를 사용하면 내가 소영이가 되고 어디서 우성씨같은 멋진 남자가 굴러들어올것 마냥 말이다. 삼성카드를 사용하고 있는 사람들의 생활 패턴이 그렇다는 것 처럼 내가 그렇다면, 내가 그러고 싶다면 정우성과 고소영과 같은 생활을 누려야한다고 인식시키는 듯하다.
나는 신용카드를 하나도 갖고 있지 않다.
하지만 갖고 싶은 카드를 선택하라고 한다면,
고소영처럼 멋진 집에서 내 일을 하며 정우성과 같은 멋진 남편과 살 수 있을 것같은 삼성카드를 선택할 것같다.


218.55.34.177 박혜리 (superhyell@hanmail.net) 02/24[02:00]
윽, 넘 보기싫게 썻다.-_-
211.219.106.216 혜경 (spam@anba.da) 02/24[22:20]
보기는 싫을지 몰라도(?) 읽기는 좋다. ^^
168.126.210.128 응갱 02/25[01:43]
정우성과 고소영 최고야 >_< 요즘 삼성카드 광고 나오면 티비앞으로 달려가지 ^^
210.111.138.125 무명氏 02/25[11:03]
하지만 카드선택에는 그런 이미지 외에 여러가지 혜택이나 주거래 은행
에서 발급이 되는가 이자율은 싼가 하는 점들이 더 고려됩니다
특히, 카드 금액 사용량이 많은 사람일 경우에는 더욱 더
실질적인 고려가 더 많이 작용된다는거죠^^
대학생 여러분들이야 광고 멋있다고 그 카드 쓸지 몰라도
진짜 시장은 약간 다를거 같은데요 제 일감엔.
218.55.29.82 박혜리 (superhyell@hanmail.net) 02/26[01:02]
옹~ 전 그냥, 신용카드를 사용해 보지 않아서 느낌만 주절거렸는데, 그런것들이 있군요..아하~
210.111.138.125 무명氏 02/26[16:44]
그리고 광고모델 뿐 아니라 요즘 뜨고 있는 품목을 갖고 있는 대행사도
잘 나가는 대행사로 간주하면 별 이상 없습니다
또, 잘 나가는 모델녀석들일수록 잘 나가는 여자와 스캔들도 많죠^^
지표가 여러가지가 있군요
현재 뜨고 있다는, 그 현재가 중요한 거군요
과거의 영광이 무슨 의미가 있겠습니까

211.176.94.71 향림*^^* 02/26[17:34]
누군지 정말 무섭네여...=.=; 전 삼성카드를 써어 그런지 삼성카드 광고 넘 좋은데.......실질적인 고려들을 모두 따지고 카드 만드는 사람이 얼마나 될지 하는 궁금증이 생기네여......
203.252.218.41 띵지 02/27[12:01]
하지만 요즘 카드사의 제공 서비스가 한계에 다달아 그 수준이 비슷해짐에 따라 광고의 내용도 이미지 주력으로 바뀐게 아닐까요?
203.252.218.41 띵지 02/27[12:02]
요즘 카드사 광고. 예전처럼 이자율이나 혜택을 전면에 내세우지는 않고 있지 않다는 점에서..그렇게 생각합니다^^;
210.111.138.125 무명氏 02/27[13:27]
카드사별로 연회비와 이자율은 차이가 있습니다
은행카드와 그냥 카드사간에는 신용등급과도 얼마나 많은 차이가 있는데
요...
BC카드는 그런 장점이 있으니가 그걸 주장하고 있는거 아닌가요?
현대는 은행카드가 아니니까 이미지로 밀어부치는 것이고
전에 국민카드는 교통카드라는 실질적인 benefit으로 광고를 했구요
LG카드만 해도 TV CM은 이미지 광고를 했지만
인쇄쪽에선 백화점 3개월 무이자와 가맹점으로 밀어부쳤
210.111.138.125 무명氏 02/27[13:31]
지요 (끊어졌네요^^)
TV에서 주로 이미지광고에 주력하는 것은 뽀다구를 위해서이지 차별화가 불가능하기 때문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뭐, 물론 이미지도 중요하긴 합니다만
카드시장에서 주타겟은 구매력이 있는 20~30대가 아닌가요?
이미지도 물론 중요하고 영업력(길거리 영업)도 중요하지만 가장 기본이 되는 것은 어차피 제품
이라는 생각에서 말한 거였습니다.
저도 물론 삼성카드 광고를 좋아하지만 말입니다(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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