밥알이 흩어져있는 도시락에 덩그러니 수저만..
'밥먹다가 어디로 갔을까?'
끄적이며 공부하던 노트에 덩그러니 연필만..
'공부하다가 어디로 갔을까?'
이 광고를 보면 이런 의문이 들 만도 하지요.
먼저 답을 말하자면, 이들은 모두 영화를 보러 갔습니다.
하지만,여기서 생각을 멈추면 안되겠지요.
두 사진의 레이아웃이 너무도 똑같은게 어떤 의미가 있는것 같지 않습니까?
네모난 도시락과 공책,그리고 수저와 젓가락이 같은 방향으로 놓여져 있습니다.
대체 무슨 광고일까요?
밑에 메가박스 로고가 선명한 빨간색으로 시선을 끕니다.
네,이 광고는 '메가박스 서면,수원 오픈 광고' 입니다.
오픈하던 날, 개봉하는 영화를 공짜로 관람하게 해줬다고 하는데요,
밥먹다가, 공부하다가 모두들 메가박스로 갔다는 설정이 재미있습니다.
그러나 이 광고의 백미는 깔끔한 디자인과 B.I와 도형을 이용한 아트워크입니다.
'MEGABOX'라는 브랜드명에서 BOX를 도출해내어 '네모난'도시락과 '네모난'공책을 이용한것..
거기에 수저와 연필로 B.I 형태를 표현한 것은 알고나니 너무나 귀여운 발상이란 생각이 들었습니다
처음엔 깔끔한 비쥬얼에 끌리다가 대체 무슨 의미로 도시락과 공책이 놓여져있을까란 의문에서
'네모'와 수저와 연필의 방향에 숨어있는 비밀까지...
광고가 참 맛있다란 생각이 들게 하는..그런 광고였습니다.
더욱이 많은 말을 하지 않고, 깔끔한 비쥬얼로 승부를 본,
욕심을 버린 광고라는 게 꼭 맘에 듭니다.
서연경 (
) 02/19[00:55]사진을 똑바로 어떻게 돌리지..-_-;;
윤정 02/19[03:54]나두 이 광고 좋아..사진 똑바로 나왔는데...ㅡㅡ;
은혜 02/19[09:37]마치 외국광고 같은걸?
응갱 02/19[12:13]맞아 외국 광고 냄새가 물씬 나긴해 ^^ (근데 사진 좀 크게 못하나? 잘 안보여 -_-)
띵지 02/19[13:41]오..
크라이첵 02/19[15:40]멋지다.. 서연경~ ^^
혜경 02/21[14:03]메가박스가..은근히 그런거 신경 많이 쓰는듯..'영화보다 더 재미있는 영화관'이란 카피가 인상적이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