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수 1711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수정 삭제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수정 삭제



'KTF적인 생각이 대한민국을 움직입니다!

분주한 아침 출근길.
고급차 뒷좌석에 앉아 신문을 보고 있는 한 신사. 제법 나이도 들고 사회적 지위도 상당히 높아 보이는 사람이다. 그는 지금 사업상 중요한 누군가를 만나러 가는 길이다.
그 때, 언제나처럼 바삐 출근길을 재촉하는 사람들 사이로 헬멧에 롤러블레이드를 신은 한 남자가 그 고급차 옆을 지나친다. 고개를 들어 롤러블레이드 탄 남자를 쳐다보는 그 신사. 그의 눈엔 왠지 모를 못마땅한 기색이 역력하다.
'아침 출근길에... 저런 걸 타고... 요즘 젊은 사람들이란...' 하는 듯한 그의 표정과 함께 뜨는 자막 한 줄.

"넥타이는 청바지보다 우월하다"

차에서 내려 비서의 안내를 받으며 사장실 앞에선 그 신사.
사업상 매우 중요한 미팅인데다, 상대방이 아직 초면인지라 상당히 긴장이 된다. 사장실 문을 열고 들어선 순간, 선명히 눈에 들어오는 그 사장의 얼굴. 그리고 책상 위에 놓인 헬멧과 롤러블레이드. 아까 차에서 보았던 그 젊은이가 바로...!
고개를 돌려 신사를 바라보는 젊은 사장의 미소와 함께 뜨는 자막 한 줄.

"넥타이는 청바지와 평등하다"

KTF 넥타이&청바지편 CF 줄거리다.

그 전의 버팔로편이나 돌고래편은 웅장하고 장대한 스케일이였지만.. 그저 그런.. 안성기나 강수연, 돌고래떼나 버팔로떼들의 이동만이 기억에 남는.. 그저 소비자들이 심드렁하게 넘겨버릴 예측가능한 광고였었다.
그리고 모델 기용도 잘못됐었다.
물론 국민배우라는 점에서 기업이 이미지를 업고 갈수도 있겠지만.. 안성기는 다른 광고에 잦은 출현과 거기에 따른 강한 인상으로 KTF와는 연결이 안되는 것 같다.

말할것도 없이 요즘 "소비자들의 선택은 너무도 다양해졌고, 그들은 전혀 듣지도 보지도 못했던 새로운 광고가 다가와서 자신을 감동시켜 주기를 갈구한다.
그들이 원하는 것은 일상적으로 되풀이되어지는 낯익은 평범한 광고의 성찬이 아닌 다음에 자신의 열정과 통하는 열정(Passion)이 담겨진 것을 원하는 것이다."

그런 면에서 이번 KTF 기업광고는 훨씬 효과적이었다.
KTF적인 생각? 대한민국을 움직이는 생각?
내가 생각하던 생각.. 우리가 생각하던 생각..
창의적이고 독특하고 자유롭고 진보적인 생각...이 내 맘에 쏙 다가왔다.

내 맘에 들었다는것.. 이 광고의 타겟(대체로 고소득층이면서 독특한 소비패턴을 가진..)이 아닌 젊은 세대, 곧 미래의 타겟의 될 내게 어필할수 있었다는 것...
그리고 감.동.을 주고 맘에 들게 한 것... 이 두가지만을 가지고서라도 이 광고는 아주 효과적이었다고 본다.

올드하고 예측가능한 광고가 아닌, 예측불허하고 소비자에게 감동을 주고 소비를 이끌어내는 광고였다고 본다.








203.252.213.10 현정ㅇㅣ5 (winsmiho@dreamwiz.com) 12/15[03:09]
에혀.. 한계야.. -_-;





210.221.59.133 크라이첵 12/15[10:31]
이야~ 현정~ 글 무지 잘 쓰는데~ ^^ 짝짝짝~ ^^ 나도 이 광고 보고 좋다고 생각했는데.. 카피 죽이지 않냐.. 넥타이와 청바지는 평등하다!! ^^
210.221.59.133 크라이첵 12/15[10:31]
근데 난 면바지인데.. ㅡ.ㅡ; 까뷔
210.121.137.195 zㅎ ㅖ 12/15[11:20]
KTF적 발상.... 그 광고보고 난 KTF가 좋아지던데,....후훗....-_- 정말 대단해..
203.246.40.19 으네리 12/15[16:41]
원택오빠 너무 현정이만 편애하는거 아냐?-_- 티난다구
아 나두...

211.214.19.154 지노군 (mryjo@hanmail.net) 12/16[03:14]
오오 현정쓰~ 이제 무뇌 아닌게야? ㅋㅋㅋ 너가 시비 안거니 내가 시비 걸고 싶어져 룰룽 ㅡ.ㅡ;;;
211.190.105.207 admedian (inyeon3@hanmir.com) 12/16[20:38]
실제 업계에선ㄴ KTF적인 발상은 무지 답답해 속터진다는데.
210.221.59.133 크라이첵 (pr@adcollege.or.kr) 12/16[21:33]
으네야.. 티 많이나? *-_-* 부끄러워..
61.73.45.112 은희 12/16[21:44]
나도 그 광고 좋더라..실제야 어떻든 기업 이미지 업~
61.84.41.130 응갱 12/20[16:57]
오오~ 현정 놀라운데 @.@ 나도 그 광고 죠아. 분위기도 내가 죠아하는 스딸!!
211.41.133.119 나그네 (wild-pkj@hanmail.net) 01/17[16:34]
마지막 카피와 상황이 안어울리는것같습니다 그 광고는
211.41.133.119 나그네 (wild-pkj@hanmail.net) 01/17[16:36]
그 광고를 보노라면 오히려 청바지는 넥타이보다 우월하다고 말하는 느낌이 듭니다.
211.41.133.119 나그네 (wild-pkj@hanmail.net) 01/17[16:37]
차라리 상반되어 보이는 그 두사람이 서로를 인정하는 모습이 담긴 광고가 더 낳을듯합니다 ㅋㅋ
218.48.34.27 윤정 02/03[02:25]
이 광고 좋아~

공지 [공지] 내가 본 광고 게시판 이용시 썸네일 이미지 필수! [임원단] 관리자 2014.05.26
  1. 지하철7호선 내방~고속터미널 구간 레이저빔광고

    지하철 7호선을 자주 이용하시나요? 저는 7호선 자주 이용하는 편인데... 강남구간인 내방역에서 고속터미널 사이를 지나본 경험이 있는 분들은 갑자기 어두운 굴에서 광고화면이 뜨는 것을 본 적이 있으실 겁니다. 이 광고는 10월 말부터 시작되었는데 , 지...
    Date2001.12.20 By Reply0 file
    Read More
  2. No Image

    빅맥2002

    긴장감이 도는 월드컵 경기장 심판의 호각소리가 나자 외국선수 한명이 괴성과 함께(- _ -;) 힘껏 슛을 날린다. 멋지게 공이 날아가는 장면 그러나 우리의 골키퍼는 전혀 딴 방향으로 몸을 날리고 (이때 이상한 소리를 내는 것으로 보아 웃긴 광고라는걸 대충...
    Date2001.12.19 By Reply0
    Read More
  3. No Image

    [SK Telecom] 4천만이 붉은 악마가 될 때까지

    얼마전 2002년 한.일 월드컵을 위한 32강 조추첨식이 우리나라에서 열렸었다. 우리나라의 16강 진출을 위해서는 쉬운 상대를 만나야 하는 절박함에 모두들 손에 땀을 쥐며 시청했었다. 물론 나도 그들중 하나였고... 하지만 축구강국 '포르투갈'이 같은 조에 ...
    Date2001.12.16 By Reply0
    Read More
  4. No Image

    에이스에서 주무셨군요~

    안녕하세요~ 안녕하세요~ 기분 좋은 아침이에요. 밝은 목소리의 여성진행자의 라디오 멘트가 어느 멜로디 보다 즐겁게 들린다. 촉촉히 젖은 아스팔트 위는 하루가 행복할 정도로 맑고 상쾌할 것 같다. 이 이른 6시 30분 경의 텅 빈 회사 주차장에 들어서는 한...
    Date2001.12.16 By Reply0
    Read More
  5. No Image

    알고 있지만 듣기 싫은 이야기

    뻔히 알고 있지만 듣기 싫은 이야기들이 있다. 반에서 1등 하는 아이가 1등 한다고 하는 이야기처럼 말이다. 그런 이야기는 알고 있는 것이 낫지 듣고 싶지는 않다. “갖고 싶은 번호 011” 할 때.. 정말 1위니까 그렇겠다 하며 공감했던 것과 달리.. 태극기가 ...
    Date2001.12.16 By Reply0
    Read More
  6. No Image

    [이오]세대역전

    화질이 좀 꾸진 사이트지만 현재 여기밖에 안 보이네용 나이가 지긋하신 연배의 모델이 등장한 이오 광고. 요구르트다 하고 들어온 옆집아저씨에게 이집 아저씨는 애들을 양 옆으로 끼고 앉은 자세로 이오 먹는다며 은근히 옆집 아저씨를 무시한다. 어허 애 ...
    Date2001.12.16 By Reply0
    Read More
  7. 내다리 내놔~ ㅡㅅㅡ;;;

    우리 조상님들, 특히 여성들은 수천 년(?)동안 바닥까지 끌리는 긴치마를 입고 다니셨다. 집안에 앉아있던, 길거리에서 돌아다니던, 길고 긴 치맛자락 속에 가려진 그네들의 다리는 세상 사람들이 거의 볼 수 없는 부위였다. 평생동안 자신의 다리를 볼 수 있...
    Date2001.12.15 By Reply0 file
    Read More
  8. KTF적인 생각이 대한민국을 움직입니다!

    'KTF적인 생각이 대한민국을 움직입니다! 분주한 아침 출근길. 고급차 뒷좌석에 앉아 신문을 보고 있는 한 신사. 제법 나이도 들고 사회적 지위도 상당히 높아 보이는 사람이다. 그는 지금 사업상 중요한 누군가를 만나러 가는 길이다. 그 때, 언제나처럼 바...
    Date2001.12.15 By Reply0 file
    Read More
  9. No Image

    [펌] 광고에 대한 몇가지 단상들

    *이 글은 LG애드에서 발행하는 사보 'LG Ad' 2001년 11-12월호에 실린 글입니다. 에피소드 1:독학 내가 학교 중앙도서관을 애용한 이유는 무척 감상적인 것이었다. 주황색으로 물든 햇볕이 개가식 열람실 통유리를 정면으로 뚫고 들어오면, 책장들의 그림자가 ...
    Date2001.11.22 By Reply0
    Read More
  10. No Image

    넌 광고해야 돼

    이리저리..밍기적.밍기적... 컴터앞을..요리조리..거리다가..깜깜한..학교 복도를..지나가던 나에게 가던 발걸음을..턱 멈추게하는 한마디가 있었다 "넌 광고해야 돼~!!" 왼쪽에 써있는 카피 오른쪽의 비주얼 어쩌면 그 레이아웃에 나 발걸음을 멈췄는지도 모...
    Date2001.11.13 By Reply0
    Read More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76 77 78 79 80 81 82 83 84 85 ... 114 Next
/ 114




2024 . 9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당일일정: (Sun Sep 22, 2024)
  • P28 조미나 생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