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F적인 생각이 대한민국을 움직입니다!

by posted Dec 15, 2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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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F적인 생각이 대한민국을 움직입니다!

분주한 아침 출근길.
고급차 뒷좌석에 앉아 신문을 보고 있는 한 신사. 제법 나이도 들고 사회적 지위도 상당히 높아 보이는 사람이다. 그는 지금 사업상 중요한 누군가를 만나러 가는 길이다.
그 때, 언제나처럼 바삐 출근길을 재촉하는 사람들 사이로 헬멧에 롤러블레이드를 신은 한 남자가 그 고급차 옆을 지나친다. 고개를 들어 롤러블레이드 탄 남자를 쳐다보는 그 신사. 그의 눈엔 왠지 모를 못마땅한 기색이 역력하다.
'아침 출근길에... 저런 걸 타고... 요즘 젊은 사람들이란...' 하는 듯한 그의 표정과 함께 뜨는 자막 한 줄.

"넥타이는 청바지보다 우월하다"

차에서 내려 비서의 안내를 받으며 사장실 앞에선 그 신사.
사업상 매우 중요한 미팅인데다, 상대방이 아직 초면인지라 상당히 긴장이 된다. 사장실 문을 열고 들어선 순간, 선명히 눈에 들어오는 그 사장의 얼굴. 그리고 책상 위에 놓인 헬멧과 롤러블레이드. 아까 차에서 보았던 그 젊은이가 바로...!
고개를 돌려 신사를 바라보는 젊은 사장의 미소와 함께 뜨는 자막 한 줄.

"넥타이는 청바지와 평등하다"

KTF 넥타이&청바지편 CF 줄거리다.

그 전의 버팔로편이나 돌고래편은 웅장하고 장대한 스케일이였지만.. 그저 그런.. 안성기나 강수연, 돌고래떼나 버팔로떼들의 이동만이 기억에 남는.. 그저 소비자들이 심드렁하게 넘겨버릴 예측가능한 광고였었다.
그리고 모델 기용도 잘못됐었다.
물론 국민배우라는 점에서 기업이 이미지를 업고 갈수도 있겠지만.. 안성기는 다른 광고에 잦은 출현과 거기에 따른 강한 인상으로 KTF와는 연결이 안되는 것 같다.

말할것도 없이 요즘 "소비자들의 선택은 너무도 다양해졌고, 그들은 전혀 듣지도 보지도 못했던 새로운 광고가 다가와서 자신을 감동시켜 주기를 갈구한다.
그들이 원하는 것은 일상적으로 되풀이되어지는 낯익은 평범한 광고의 성찬이 아닌 다음에 자신의 열정과 통하는 열정(Passion)이 담겨진 것을 원하는 것이다."

그런 면에서 이번 KTF 기업광고는 훨씬 효과적이었다.
KTF적인 생각? 대한민국을 움직이는 생각?
내가 생각하던 생각.. 우리가 생각하던 생각..
창의적이고 독특하고 자유롭고 진보적인 생각...이 내 맘에 쏙 다가왔다.

내 맘에 들었다는것.. 이 광고의 타겟(대체로 고소득층이면서 독특한 소비패턴을 가진..)이 아닌 젊은 세대, 곧 미래의 타겟의 될 내게 어필할수 있었다는 것...
그리고 감.동.을 주고 맘에 들게 한 것... 이 두가지만을 가지고서라도 이 광고는 아주 효과적이었다고 본다.

올드하고 예측가능한 광고가 아닌, 예측불허하고 소비자에게 감동을 주고 소비를 이끌어내는 광고였다고 본다.








203.252.213.10 현정ㅇㅣ5 (winsmiho@dreamwiz.com) 12/15[03:09]
에혀.. 한계야.. -_-;





210.221.59.133 크라이첵 12/15[10:31]
이야~ 현정~ 글 무지 잘 쓰는데~ ^^ 짝짝짝~ ^^ 나도 이 광고 보고 좋다고 생각했는데.. 카피 죽이지 않냐.. 넥타이와 청바지는 평등하다!! ^^
210.221.59.133 크라이첵 12/15[10:31]
근데 난 면바지인데.. ㅡ.ㅡ; 까뷔
210.121.137.195 zㅎ ㅖ 12/15[11:20]
KTF적 발상.... 그 광고보고 난 KTF가 좋아지던데,....후훗....-_- 정말 대단해..
203.246.40.19 으네리 12/15[16:41]
원택오빠 너무 현정이만 편애하는거 아냐?-_- 티난다구
아 나두...

211.214.19.154 지노군 (mryjo@hanmail.net) 12/16[03:14]
오오 현정쓰~ 이제 무뇌 아닌게야? ㅋㅋㅋ 너가 시비 안거니 내가 시비 걸고 싶어져 룰룽 ㅡ.ㅡ;;;
211.190.105.207 admedian (inyeon3@hanmir.com) 12/16[20:38]
실제 업계에선ㄴ KTF적인 발상은 무지 답답해 속터진다는데.
210.221.59.133 크라이첵 (pr@adcollege.or.kr) 12/16[21:33]
으네야.. 티 많이나? *-_-* 부끄러워..
61.73.45.112 은희 12/16[21:44]
나도 그 광고 좋더라..실제야 어떻든 기업 이미지 업~
61.84.41.130 응갱 12/20[16:57]
오오~ 현정 놀라운데 @.@ 나도 그 광고 죠아. 분위기도 내가 죠아하는 스딸!!
211.41.133.119 나그네 (wild-pkj@hanmail.net) 01/17[16:34]
마지막 카피와 상황이 안어울리는것같습니다 그 광고는
211.41.133.119 나그네 (wild-pkj@hanmail.net) 01/17[16:36]
그 광고를 보노라면 오히려 청바지는 넥타이보다 우월하다고 말하는 느낌이 듭니다.
211.41.133.119 나그네 (wild-pkj@hanmail.net) 01/17[16:37]
차라리 상반되어 보이는 그 두사람이 서로를 인정하는 모습이 담긴 광고가 더 낳을듯합니다 ㅋㅋ
218.48.34.27 윤정 02/03[02:25]
이 광고 좋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