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본 광고 아닌 내가 본 브랜딩^^

by posted Oct 26, 2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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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대전용 요금제인 팅, 비기, 카이 홀맨이 나온지가 무섭게
2535세대를 공략하는 요금상품으로
SKT에서는 Uto를 KTF에서는 Main을 새로운 요금제로 출시하였다.
스무살 전후를 타겟으로 한 티티엘과 나
그리고 여성전용 요금 상품인 드라마까지 나온 상태에서
또 하나의 세분화로 제시된 시장이 탄생!
그리하여 둘 중 한 브랜드를 정해 내가 본 광고를 써 보려 하였으나
여기저기에서 Uto와 Main 광고가 있는 곳을 찾아보았지만 없던 관계로 -_-/~
브랜드 네이밍을 가지고 분석을 해보려한다.

우선 Uto는 Uto라는 말을 들었을 때 나도 모르게
명동에 있는 Utoo zone이 떠올랐다.
명동을 지나다보면 흔히 지나치는 건물이기에
Uto라는 이름은 웬지 모를 혼란을 가져왔다.
혹시 유투존에서 이름 딴 건 아닌가? ㅡㅡ;;;
2535세대라면 명동 시내에 자주 오는 층일 텐데,
그리고 SKT측에서 Utoo라는 쇼핑몰이 있다는 사실을 모를 리 없을텐데.... 하는
머리속의 혼란이 내 머리속에 뒤엉켰다.
그리고 또 그 이름이 무슨 뜻일까? 약어인가?
TTL의 의미가 무엇일까에 관해 논란이 많았지만
결국에는 아무 의미 없다 라는 회사측의 입장처럼
Uto도 역시 별 뜻은 없이 호기심을 유발하는 티저 광고 형태가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들었다.
이처럼 Uto라는 브랜드 네임에서 주는 이미지는 한 마디로 '?'의 느낌이었다.

반면에 Main은 중1 수준의 단어 일 정도로 간단한 단어로된 네이밍이었다.
그리고 내가 기억 하는 광고 카피는
'일 때문에 휴대폰을 놓지 못 하는 당신, 당신은 메인입니다.'
이 한 문장을 보면서 여러 뜻을 포함하고 있구나 라는 인지가 내 머리속을 파고 들었다.
2535세대는 일 때문에 너무 바쁘다는 점!
바빠서 쉴 틈이 없이 휴대폰을 쓰기에 통화량이 가장 많은 세대라는 점!
그리고 2535세대가 지금 세상의 중심이기에 Main이라 할 수 있는 점! 등등
쉬운 단어인 Main과 2535세대의 라이프 스타일의 특성이 정확히 일치가 되어
느낌이 쉽게 다가 올 수 있다는 브랜드 네이밍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지난 주 광고 기획에 대해 공부 할 때 이런 것을 공부 한 적이 있다.
"불특정 다수에게 공을 던지려 하지 말아라.
그러면 아무도 그 공을 받지?못 한다. 특정 한 사람을 지정해야 한다.
그것은 곧 광고는 1:1 커뮤니케이션이어야만 한다는 것이다.
아무리 잘 만든 광고라 할 지라도
내 이야기구나 하는 느낌이 오지 않으면 그냥 좋은 광고로만 스쳐가지 지갑에 손이 가지 않는다.
즉, 나의 생활과 밀접하고 나의 고충을 들어주는 광고여야만 한다!"

나의 이야기에 해당되고
나를 잘 알아주는 브랜드 네이밍이라는 측면에서 난 Main의 우세를 조심스레 예상한다.^^

음..... 내가 본 광고 쓰는 것도 재미있네^^
ㅋㅋ
오늘 건 내가 본 브랜딩 이였지만 하핫^^









211.222.16.133 응갱 10/28[15:33]
main의 카피는 나도 쫌 멋찌다고 생각했음 ^^" 근데 명동의 그곳은 유투존을 말하는 것이냐 -_-
203.252.218.54 띵지 10/31[12:23]
main좋아좋아. KTF랑도 잘 어울리는 것 같공...

211.176.8.7 진희 11/08[02:27]
난 유토피아에서 따온 거라고 생각했는데... ㅡ.ㅡ
61.82.83.37 zㅎ ㅖ 12/14[19:16]
TTL.....-_- 카메라 노출계에 TTL방식 이 있는데 -
61.82.83.37 zㅎ ㅖ 12/14[19:17]
Through The Lens -_-라는 뜻인데..ㅡㅡ;; 설마 이건 아닐테지..ㅋㅋ
218.48.34.27 윤정 02/03[02:31]
유토보단 메인이 광고는 더 좋드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