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 본 광고.

by posted Aug 26, 2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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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 광고가 지겨웠었다.


사실 첨에 tv를 봤을 땐,지겨워서 토할 정도로 광고가 많이 아니 자주 나왔다. ㅡㅠㅡ

tv를 가만히 보고있자면 광고를 보는건지 본프로그램을 보는건지 헷갈릴정도였다.

본프로그램을 10분 방송하면 어김없이 광고가 10분 정도 끊어준다.

한시간짜리 프로그램을 본다고 하면 사실은 거의 삼십분짜리를 봤다고 치면 된다.

너무하지 않은가. 처음엔 리모콘을 던져버리고 싶을 정도로 화가 났지만 적응이 된다음부터는

광고를 하는지 않하는지도 망각의 상태에 이르렀고 더 적응된 다음엔 로고송을 따라불렀다...ㅡ.ㅡ;

여하튼 수많은 광고를 볼 수 있었다.

그많은 광고 중에서도 '미국은 차없이 못 산다.'는 말을 증명해주듯이 자동차광고의 빈도가 가장 높았다.

물론 시간대별로 다른긴 했다. 만화가 방영되는 시간대에는 죄다 씨리얼광고였다...(아님 Wendy's...ㅡ.ㅡ)






1> Pepsi vs Coke.




우리나라에서는 비교광고를 적나라하게 할 수 없음에 따라 거기에 익숙해진 나는

외국에서는 흔히 볼 수 있는 처절한 비교광고들이 눈에 들어올 수 밖에 없었다.

미국콜라시장은 우리나라와 비슷하게 Coke가 압도적인 M/S를 점하고 있다.

정확하게는 기억하지는 못하지만 70%와 30% 정도였던거 같다.

내가 있었을 때에는(항상 그래왔겠지만...) 주로 펩시가 코카콜라를 씹는 광고가 있었다.



하나는 코카콜라 직원이 콜라를 운반하던 차가 망가졌는지 사막한복판 도로에서 손을 치켜올리고있다.

마침오는 차는 펩시의 젊은 직원들이 탄 차... 코카콜라 직원은 망설이며 차를 탄다.

차에 오르고 나서도 기가 죽은듯 조용히있는데 펩시직원이 펩시콜라를 권한다.

역시 망설이다가 받아서 홀짝홀짝 마시더니 얼굴색이 변하며 벌컥벌컥 마신다.

괴성을 지르며 한손엔 펩시를 들고 달리는 창밖으로 상반신을 내밀며 너무 즐거워한다. ㅡ.ㅡ;

마지막 화면엔 펩시차에서 내리는 그를 보고는 코카콜라를 나르던 또다른 코카콜라 직원이 당황하며 나르던 짐을 손에서 떨어뜨린다.



또다른 비교광고는 펩시와 코카콜라 비교 시음회를 보여주며 사람들이 펩시를 많이 택한다는 내용의 광고였다.

코카콜라와 펩시는 워낙 많은 광고를 내보내느라 같은 기간에 여러광고를 집행한다.

펩시의 경우에는 3~4개 정도를 했었던거 같다.

비교광고를 제외하면 두회사 모두 비슷한 톤을 쓴다.

흥겨운 음악이 흐르고 축제나 파티같은 분위기의... 모두다 콜라를 즐기란 내용이었다.

경품이벤트도 있었다. 코카콜라가 시작해서 펩시도 했다... 펩시 바보~



재밌는건 콜라시장과 반대로 스포츠 음료시장에서는 정반대의 모습을 보이고있다.

파워에이드(코카콜라)와 게토레이(펩시)... 펩시계열이 맞나? ㅡ.ㅡ; 아님 안되는데...

게토레이가 85%의 압도적인 M/S를 차지하고 있다.

게토레이는 광고도 별로 안 한다. 파워에이드는 발악을 한다.

Very Real Power라는 이상한 카피를 들고 전철칸을 채우기도하고,

피나 땀이 파워에이드 색깔인 영상을 보여주는 별로 재미없는 tv광고도 자주 보여준다.

길거리에서 extreme sports를 보여주는 이벤트도 열어보고 여러가지로 노력했지만

내가보기엔 별로 효과가 없어보였다.

파워에이드가 맛이 없었기 때문이다...ㅡ.ㅡ;

정말 다양한 종류가 있었지만 거의다 맛이 없었다. 치약맛 비슷한것도 있었다...





2> 옥외광고




미국 그리고 뉴욕하면 가장 먼저 생각나는 것이 자유의 여신상, 월스트리트, 타임스퀘어 정도일 것이다.

타임스퀘어는 브로드웨이 42번가로 뉴욕 최고의 번화가이고 그만큼 화려하고 사람도 지겹게많다.

맨하탄에서 어느 시간대나 복잡한 곳은 그곳밖에 없을 것이다.

타임스퀘어에는 세계에서 잘나간다는 초일류기업들의 얼굴들이 사방에 정신없이 걸려있다.

거기엔 삼성, LG도 있다. 네온간판을 걸어놨으나 멀티비젼이나 다른 화려한 간판들에 비해서

촌스러워 보이는 듯한 모습들이 조금 안타까웠지만 거기에 있는게 어딘가.

거기 1년 자리값이 내가 평생 쓸 돈보다 많을터인데...







아직 쓸말 많은데, 이거 반응보구 2탄을 쓰던지해야지...

처음 쓰는거라서 이상한거 같다... 아니 원래 이상할 수도 있고... 허허~~~



p.s: 위에 사진은 소호에 가서 dkny벽화가 큰게 있길래 찍은거.(벽화???ㅡ.ㅡa)







211.178.21.182 현경 08/26[01:22]
이야이야~~
211.178.21.182 현경 08/26[01:22]
거긴 Wendy's 가 살아 있구나...ㅋㅋ
211.178.21.182 현경 08/26[01:24]
난 코카가 좋아...펩시는 달아...-_-;;
211.63.133.106 종원 08/26[01:38]
비교광고라... 한국의 사회 풍토에서는 힘들꺼야...
211.247.41.202 (wldus337@hanmail.net) 08/26[10:25]
헉..저거...작년에 울 팀에서 새로운 매체라고...이렇게 광고하자고 했던 건데..따식들.언제 배껴 간거샤~! -_-
211.117.37.92 경미 08/26[15:51]
치약맛 비슷한 거 마셔보고 싶다... --;;
210.221.59.155 크라이첵 (krycek@dreamwiz.com) 08/26[16:56]
역시.. 홍보부 뉴욕지사장님.. 출발 전부터 약속하셨던.. 현지인들의 저희 애드컬리지에 대한 반응을 살피고 오셨군요...
210.221.59.155 크라이첵 (krycek@dreamwiz.com) 08/26[16:58]
그나저나.. 콜라광고가 잼나나던데.. 정말 그런가보네.. 오오~ 찬... 멋져~~ 토도하고.. ^^;
210.221.53.147 김준성 (owlboy@hanmail.net) 08/26[19:40]

형,.,.,.,.,.,.,.,.
어떻게 미국 광고를 해석해서 들었어?
이제 형을 새로 볼듯...^^

211.191.216.252 admedian (inyeon3@hanmir.com) 08/26[21:48]
그냥 미국이란 동네는 'mponey' 한 단어로 설명이 가능하다던데.
211.187.22.82 인영 08/28[08:58]
저 사진은 수없;긴에도 많이 봣던거같아/~
210.121.137.175 바버*^^* 08/30[11:58]
음냐~~헷^^; 광고,,,, 찬이 이런생각두하는구낭~~^^: 홧팅~!
203.246.42.54 유리 08/31[01:57]
얼~ 찬....진자 뉴욕지사엿던거야??-_- 잘 봤]어..정말...^^
211.50.204.30 서연경 (liesl01@hotmail.com) 09/01[01:07]
2탄 기대할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