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시작

"스포츠 토토"

내가 스포츠 관련 업체에 대하여 잘 알고 있다고는 할 수 없지만, '스포츠 토토'는 별로 이름없는 듯한 브랜드이다.

그리고 내 경우 보통 인터넷을 사용하다 배너 광고를 클릭하게 되는 건 주로,

흥미 분야의 이벤트 내용이나 구미 당기는 경품 행사를 볼때만 이었다.

또한 이름있는 회사의 행사일수록 더 신용을 가지고 클릭하게 된다.

하지만 스포츠 토토는

1> 인지도 있는 브랜드가 아니다.
2> 경품 행사이rl는 하나 첫 화면에서는 경품이라는 것을 알수 없다. 그러니까 처음 사용자의 시야에 들어 왔을때는 경품 행사인줄 모른다.

이 두 가지 불리점을 딛고 확시선을 끄는, 클릭하게 만드는 인터넷 광고를 선보였다.

#2. 어느 광고??

내가 말하고자하는 광고는 '스포츠 토토'의 프리첼에서 집행중인 광고이다.

혹시 프리첼 사용해 본적 있는 사람이라면 화면 옆에 공백 화면에 세로로 길게 늘러져있는 광고를 본적있을 것이다.

아마도 가로 세로 4.5cm x 11.5cm 이던가??

아무튼 이 긴 사이즈를 참 잘 이용했다.
(....혹시 이 광고는 모니터 크기에 따라 안보이실수도 있어요. 양해해주세요!! 프리첼 옆화면의 공란이 어느정도 보이는 모니터라면 ok!!)

#3. 어떻게 보이는지-

프리첼을 이 메뉴 저 메뉴 기웃거리면 옆에 항상 세로로 긴 광고가 붙어 있는 것이 보인다.

그렇게 커뮤니티도 들락날락하고 이멜도 확인하고 웹써핑을 하다가

어떤 메뉴를 선택했는데 갑자기 길쭉한 광고(4.5cm x 11.5cm)가 보이지 않고 그 자리에 작은 정사각형(4.5cm x 3.5cm)에 가까운 광고가 붙어있다.
그것도 그 작은 사각형 안에는 여인의 뒷면 누드 모습이 어깨 죽지에서 엉덩이 부분까지 스크롤 된다.
엉덩이에는 거의 반투명한 야리야리한 천 조각이 걸쳐있고

"벗겨봐!" 라는 카피와 함께 "mouse on"이라는 아이콘이 생긴다.

흠..

침한번 꿀떡 삼키고, 주위 한번 살피고,
안돼 이러면 안돼!! 까짓꺼 마우스 한번 살짝 올리면 되는데 뭐어때?? <== 만감이 교차하고...ㅡㅡ;;
마지막으로 등뒤 타고흐르는 식은 땀을 느끼면서 마우스를!!!

올린다!!! ㅡㅡ++


갑자기 조그만 사각형 밑으로
"스포츠 토토가 베일을 벗었다!!!" 라는 녹색 빛깔의 광고가 쭉 밑으로 튀어 나오면서 긴장은 탁 풀리고...

어이 없이 쓴 웃음만 짓는데...

#4. 쓴웃음뒤 한마디..

^^

많은 배너 광고들이 다양한 아이템으로 무장하고 조금이라도 더 인터넷 유저의 마음을 빼앗아 보려 노력한다.

이 광고도 참 기발한 아이디어로 승부한다.

"벗겨봐!!"라는 새빨간 원색적인 멘트로 시선을 사로 잡은 후

어느 순간 빤짝하고 나타나는 너무나도 천연덕스러운 녹색 톤의 광고.. "스포츠 토토가 베일을 벋었다!"

결국 경품 광고이긴 하지만, 여느 인터넷 광고 들과는 다르게 단순히 경품의 양으로만 승부를 걸지는 않았다는 것에 높은 점수를 주고 싶다.

코메디(희극)의 진짜 재미는 영구 같은 우수꽝스러운 인물이 아니라고 한다.

의외성.

원래 "아니" 라고 말해야할 상황에 "응" 이라고 대답하는 의외성, 바로 극적 반전이 관객에게 진짜 폭소를 선사한다.

스포츠 마켓의 메인 타겟일 10대 20대 30대 혈기왕서한 남성의 미묘한 심리(ㅡㅡ;;)를 잘 파악한

극적 반전이 이 광고의 진짜 묘미가 아닌가 한다.

첨엔 섹스 어필일뻔하다가 유머 넘치는 분위기로 전환. 한바탕 웃을 수 있게 해줌.^^

참 신선하게 다가오는 광고이다.




피에쑤>> 한가지 아쉬운것은 '다음' 에서 보이는 스포츠 토토의 광고는 조그만 사작형 안에 축구공이 있고

그 공에 폭탄 심지를 꼽고 BOOM!! 하는 건데.. 영~ 기발하지 않다. 프리첼 광고 만큼만 했다면..












김준성 () 07/20[03:31]
원택이형.... 이거 넘 속보이는(?) 광고 평 같아서.... 안쓸려구 했는데.. 오늘 형의 "좀써!!" 라는 말에 용기 얻어서 쓰는 겁니다!!^^
크라이첵 07/25[00:11]
오오~~
띵지 07/29[16:51]
하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