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17이 011과 친구가 되었습니다.

by posted Jul 14, 2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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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퍼링이 약간 느립니다.

아시다시피 힘들게 광고 한편을 만드는 만큼 조금만 참고 광고를 감상하시길...


클릭- 마지막자면이 압권인 장혁편


017이 011과 친구가 되었습니다.

친구가 되자.

또하나의 SK통신채널 017.



예전에 재수했던 친구를 만나기 위해

영주로 그리고 울산으로 기차를 타고 찾아간 적이 있다.

맨날 서울에서만, 인천에서만 보다가

직접 그들이 사는 곳에 찾아가려 하니

먼 곳임에도 불구하고 기차안에서

그렇게 설레일수가 없었다.



잔잔한 배경음악에

차분한 톤앤매너...

기차를 타고가는 전지현과 장혁은 무엇인가 무척이나 기다리고 설레여하는 모양이다.

손바닥과 노트에 적힌 전화번호 017-200-XXXX.

마중을 나온 친구를 보고는 그 동안의 지루함은 어디에도 없다.

특히나 마지?장면은 평범한 일상속에서 묻어나오는 임팩트를 느끼게 해준다.

광고를 볼 때 한 장면이 생생히 기억나면 그 광고는 성공이라고 하는데

마지막에 장혁이 친구를 보고 창문에 대고 친구의 이름을 부르는 장면이나

전지현이 친구를 보고 창문에 친구를 손가락으로 가르키며 웃는 장면은 광고의 압권이다.

그 잔잔한 임팩트을 잊을 수 없어.... ㅠ.ㅠ

더욱이 훌륭한 점은 그런 기억에 남을 장면과 중요한 카피가 들어가는 비주얼에서

'전지현편'의 경우 전지현의 손은 정확히 017슬로건과 이어져서

브랜드의 인지도는 물론

"또하나의 SK통신채널 017" 이라는 메세지의 침투율 또한 상당하지 않을까하는 생각을 해본다.


017과 011이 친구가 되었습니다.

친구가 되자. 또하나의 SK통신채널 017.



#1 017과 011이 친구가 되었습니다.

요번 광고의 커뮤니케이션 목표는 "011과 017이 합병되었다." 라는 점을 인지시키는 것이었다.

그래서 017의 광고컨셉은 "친구사이"

크리에이티브컨셉은 "기차를 타고 친구를 찾아가는 전지현과 장혁" 이 될 수 있다.

광고 내용 측면으로 볼 때 그렇게 어렵게 말하지 않고

쉽게 꼭 말해야 할 것을 잘 말해주고 있다. 감동까지 넣어서... 말이다.



#2 친구가 되자.

우선적으로 017의 장점이라면

실제로 브랜드 충성고객이 타 이동통신에 비해 많다는 점이다.

예전에 무제한 무료 패밀리요금제 때부터

특별한 인연을 가진 사람들에게는

017은 일종의 "인연"의 상징이었다고 할 수 있을 정도로...

그런 의미에서 017에서의 패밀리요금은 특별하다고 할 수 있다.

그래...

017을 설명할 수 있는 키워드 중 하나는 "친구"이다.



#3 또하나의 SK통신채널

요즘 017의 광고를 보면 SK광고의 느낌이 많이 묻어난다.

광고의 톤앤매너나 눈으로 보이는 레이아웃까지...

"지가 뭐 011인가? 011 따라하네...." 라는 반응 나올 법도 하다.

문제는 "너무 011, SK의 이미지가 강한 것이 아닌가..." 라는 걱정인데...

이 문제는 예전에 럭키금성이 LG로 그룹명을 바꿀 때" 사랑해요~ 사랑해요~" 외치며

지금의 LG이미지를 바꾸어 놓은 것 처럼.

이 것은 지속적인 브랜드이미지 덮기 과정이 이어진다면

으레. 자연스레 017은 011과 같은 회사에서 나오는 브랜드려니... 라는 인식이 가능하지 않을까.

017이 011의 이미지를 얻어간다는 건 분명 득이 되는 일일 것이다.

현재 쌓아놓은 011의 이미지를 017에 살짝 덮어놓아도

자연스레 017의 이미지는 한층 좋아질 것임에 틀림없다.

이제는 거의 한 회사나 다름없으니...

한 회사에서 나오는 두개의 서비스네임이라는 인식.



#4 PR효과.

이 광고에서 놓칠 수 없는 사실이 있다.

그것은 바로 광고에 등장하는 전지현을 기다리는 사람과 장혁을 기다리는 사람이

실제로 전지현과 장혁의 친구라는 점...

017측은 이러한 계획된 콘티로

어마한 PR 효과를 노리고 있다.

손바닥에, 연습장에 나오는 017번호로 전화를 걸면

전지현과 장혁의 인사말이 나온다는 사실역시 PR효과를 높이는 요인이 된다.




이 광고는 현재 같이 On-air 되고 있다.

마지막 장면은 가히 압권이다. 뜨아.

오늘도 난 전지현의 인사말을 듣는다. ㅡ.,ㅡ;;






211.190.85.6 admedian (inyeon3@hanmir.com) 07/14[12:45]
4번과 관련해서 다시한번 IMC의 효과가 기대되는구먼.
그런데, 파워디지털의 문구는 지속되는건가.
211.187.22.132 인영 07/14[12:48]
이광고...모니터링하면다들 몰표를주었던 ^^ 그광고.sk의 톤앤매너도 좋고 TBWA도 좋고^^ 슬픔을등에지고간단말좋아
211.187.22.132 인영 07/14[12:50]
그 친구모델들 진짜 실제 오래된친구라던데.. 잔잔한 감동..
211.224.27.129 희성 07/23[13:44]
혹시나 해서 그 번호로 전화해 봤었는데 ㅋㅋ
211.193.186.138 띵지 07/29[16:53]
인쇄광고도 있잖아. n.top이랑 i-터치랑. 차태현이랑 장혁인가?-_-암튼 낯선 남자아이와 있는 광고. 그건 눈에 잘 안 들어오던데-_-이해가 느린건가.-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