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본광고 - 좋은사람들 한 달간 광고 쉰다고 하네...

좋은 광고주가 좋은 광고를 만든다고 한다.

누가 봐도 당연한 말이고, 어쩌면 광고를 만드는 사람은 광고쟁이가 아닌 광고를 통해 무언가를
얻으려는 사람이 시간이 없고, 직접 만드는 것보다 싸게 먹히니까 광고쟁이를 이용한다고
봤을때, 정말 그런 것 같기도 하다.

오널 지하철에서 하얀 백지에 "좋은사람들 광고 한달간 쉽니다. ^---^"광고가 떴다.
지하철의 광고의 크리에이티브를 논하고 카피를 말하기 이전에
좋은사람들의 배짱좋음과 자신감에 대해 놀랄만 하다. 아마도 광고주와 대행사간의
커뮤니케이션이 훌륭했기때문에 가능한 일이 아닌가 싶다. 그런 광고는 보통 술자리에서
우리 이런 것 해보면 어떨까요.라고 이야기하다가 나올만한 것들이기에...
어쩌면 브랜드관리상 충분한 자신감에 의해 지속적인 화제유발을 위한 이벤트성일수도 있고
실수된 이미지를 개선하기위한 정지작업일수도 있을거다.
오널 브랜드의 전략적인 인지에 관한 글을 접할수가 있었는데,
과연 저런 광고가 브랜드에 어떤 영향을 미칠까하는 생각을 해 보았다.
^^ 그런건 내 편견에 의해 결정되는 것도 아니고 오로지 소비자만이 누릴 수 있는 특권임으로
이러쿵 저러쿵 하고 싶지는 않다. 물론 지금 내가 보디가드를 입고 있지 않기때문이기도 하다.^^

쉽고 크리에이티브할수록 더욱 생각이 필요하다는 것이 사회적 소시민으로 가는
지름길이라 믿고 있는 나로서는 상당히 당혹스럽게도 하고 역시라는 반응을 가져온
오랜만에 본 좋은사람들의 크리에이티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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