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르나]무면허운전과 pre-Buying

by posted Jan 07, 2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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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친구의 멤버들이 그 연기 그래로 베르나를 갈망한다.
정웅인의 비장한 한마디
"붙어서 태워줄께"
그리고 율동
떴다 베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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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면서 배꼽을 잡았던 광고이다.
내가족의 첫차란 건실한 컨셉에서 첫면허의 감동과 함께 하는(?) 차로 바꾼 듯 싶다.
붙어라 붙어라란 패러디도 정말 뒤집어지게 잼났다.

(좀 케케묵은 얘기지만)
통상 자동차 광고를 보면서 일부 보수적 시각의 단체들은 여러가지 우려를 하곤 한다.
저렇게 멋지고 폼나게 광고를 만들어서 과속이니 곡예운전을 조장한다더니 하는 말들을 한다.
이런 주장들은 실제보다 과대포장된 것이 사실이지만, 뭐 그들의 논리가 좀 먹히다 보니...
이런 영향이라고 할 수는 없지만, 자동차 광고의 내용이 폼나는 드라이빙 기술보다 여러가지로 다양화되고 있는 것이 보인다.
그런데 베르나는 규범적인 측면에서도 아주 바람직한(?) 광고가 아닌가 한다.
"얘들아 붙어서 태워줄께."
얼마나 바른 생활 사나이들인가.
면허 없이도 돈만 있으면 차 하나 운전할 수 있는 것인데.
그런 철없는 사람들한테 첫 차를 위한 준비와 기본은 이런 것이라고 제안하지 않는가.

베르나 광고는 소비자들의 차에 대한 애정-특히 구입 전 단계-에 주목하고 있다.
자동차를 가짐으로써 얻게 되는 프라이드, 뽀대남, 자동차를 통해 얻는 효용에 가치를 두고 있는 것이 아니다.
차를 갖기 전에 꿈꾸던 열망들을 구체적으로 풀어내고 거기에 주목을 하고 있는 것이다.
(그래서 처음이란 것을 강조하는지도)
내 가족의 첫 차 편에서는 소중한 가치인 가족의 앞날을 기원하는 형식으로 베르나가 등장했다.
베르나를 통해서 가족들이 편안할 수도 있지만, 첫 차를 가질때의 그 기원과 아껴주는 마음에 눈길이 가는 것도 이 때문이 아닐까 한다.
얼마 전 시트콤에서 이홍렬이 새 차를 뽑고 애지중지 하는 장면을 보았다.
다 첫차에 대한 애정이 그런 것이 아닐까.
아무리 차가 성능이 어떻고 기종이 어떻더라도, 첫 차니까.
그 키를 받기 전에 설레던 밤들은 애들이 소풍가기 전날의 설레임과 별반 다르지 않을 것이다.

분명 베르나는 좀 있어 보이는 차는 아니다.(편견?)
그런 타겟이 아니기에 유머 소구가 가능한 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자동차를 통해서 얻는 뽀대남보다는, 자동차 구입전의 단계에 주목을 한 광고라는 점에서 눈에 띄는 광고이다.
통상 보여지는 그 뽀대남은 한국과 같은 도로 환경에서는 전혀 어울리지 않는 것은 주지의 사실이다.
하지만 자동차를 고르기 전의 그 설레임은 도로 환경과 무관한 공감 아닌가?

for the MediaPia



211.49.117.175 ㄹ ㅣㅅ ㅏ. (fiansee@hanmail.net) 01/07[23:38]
헤헤.. 이거 시안 세개중 모니터링했던건데.. 이케 올리오니..왠지 뿌듯^
^::
베르나의 일관도니 컨셉.. 첫차"라는거져..
저번 광고에 비해.. 가벼워진 느낌이 있으나..
나름대로 맘에 들었던 광고. 첫차"에 대한 설레임을 잘 파악한 것 같아
요..

203.229.246.35 희성 (heesung1980@hanmail.net) 01/08[10:01]
이 광고 참 재밌더라.. ^^ 컨셉이 첫차 였구나.... ^^
203.229.180.148 태희 01/08[15:45]
첫차라는 컨셉이 아주 신선함... 적어도 자동차 시장에서 그런 컨셉은 첨보는 거 가드라,,
210.221.48.156 원택이첵 (krycek@dreamwiz.com) 01/09[00:44]
붙어라~~~ 붙어라~~~ ^^
210.205.159.84 인영이~* (doll0000@hanmail.net) 01/10[00:46]
합격!~합격합격
211.176.167.172 희만 01/10[16:32]
셤보러가면 진짜 방석가지고 온 아줌마들 마나..
211.63.141.2 혜경 (wing419@dreamwiz.com) 01/12[23:04]
응..베르나가 자동차 시장의 포지셔닝에서 카테고리를 하나 만드는 걸루 나갔다던데... 차는 어떨지 몰라도 광고는 좋다..
211.247.88.208 근희 02/09[15:47]
이홍렬씨 차는 bmw 5시리즈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