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수 1751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한 로드카페에 노트북으로 작업중인 남자.
그 앞에 정중히 자리를 권하고 앉는척하다 남자를 잠시 쫓아버리는 양민아.
hotmail을 유유히 사용하고 Thank You를 남기고 사라지는 양민아.

전편 샤워편보다 심플하고 유쾌한 느낌이다.
보통 외국기업들의 광고풍(외국인이 나와서 가끔 이해가 안가는 행태를 보이는)도 조금 섞여 있는데다가 그리 거부감이 느껴지지 않게 표현된 광고다.
거기다가 MS의 트레이드 마크인 오피스 프로그램 워드 안의 강아지까지 드러내다니.
물론 샤워편이 MSN쪽이고, 지금은 HOTmail을 강조했지만 재미차원에서 비교해보기.

외국 기업들은 자기들이 종종 외국인임을 과시하곤 한다.
재미있는 것은 전편에는 양민아의 대사가 잉글리쉬가 아닌 한국어 나레이션이 깔렸다.
이번에 양미아의 대사는 영어 타이핑으로 대체되었다.
왜 그녀는 말이 없는 것일까?
아무래도 인터넷이라는 매체는 아직 익명성의 세계라는 것을 확인하는 성 싶다.
그러고 보니 아직 양민아의 목소리를 들어본 적이 없는 것 같다.
조모군의 뮤직 비디오에서도 그 음성을 들어본 적이 없다.
인터넷 안의 사람들은(보이스 서비스 미사용자)가끔씩 꿈을 꾸곤 한다.
저기 다른 컴퓨터 앞에 앉아 있는 사람은 어떤 목소리를 할까.
결국 모델은 아무 말이 없다.(모델 전략인가?)
노트북 임자인 그 외국인(그쪽에서 보면 내국인).
보통 대체의 외국인들이 나와서 종종 되지도 않는 한국어 발음을 하곤 하는데, 여기서 이 외국인은 친절하게도 한 마디 말조차 없다.
Oh My God! 정도의 대사도 잘려버리다니.

전편에는 이런 이국적인 풍경이 없었다.
로드 카페.
지극히 개인적인 샤워장에서 그 무시무시하게 필요없는 것들을 빼더니 결국 오픈된 장소로 나왔다.
하긴 인터넷 공해도 무시못하니까는.
오픈된 장소.
혼자서 무슨 짓을 하는 공간이든, 언제 어디서나 오픈된 장소에서 사용할 수 있다는 매체로서의 특징을 드러냈다고 본다.
그런데 그것이 MSN이랑 연결이 될런지.

어설프게(?) 알고 있는 시스템 차원에서 본다면....
핫메일은 기본적으로 영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한글 서비스를 시작했다고 하는데, 오래전부터 핫메일을 쓴 사람 말로는 아직도 메뉴의 대부분이 영어라고 한다.
이런 문제도 있긴 있지만, 윈도우에서는 사용언어를 지정해 주어야지 폰트가 깨지지 않고 나온다.
대부분 domestic용은 그 나라 언어가 지정되어 나오는데, 외국에 나가면 그런 언어 선택 작업을 귀찮지만 해줘야 된다는 것이다.
그럼 귀찮음이 싫거든 해결책은 딱 하나가 있다.
영어를 유창하게 잘하면 된다.
받은 편지함, 환경 설정, 전달 이런 것도 다 영어 단어로 알고 있으면 되는 거니까.
그런데 양민아는 영어를 무지 잘 하나 보다.
그 짧은 시간에 땡큐까지 치고 갈려면 아무래도 그 언어 선택 과정은 스킾하고 사용할 정도의 언어 능력이 되나 보다.
즉 핫메일에서 제공하는 글로벌메일화와 한글 서비스 사이에는 일정의 gap이 있다는 것이다.
위에서 말한 랭귀지 선택 기능을 모르는 사람이 외국 컴에서 메일을 열면, 한글 폰트는 난생 처음 보는 모양으로 깨져 나올 것이고, 그 분은 아마도 열씨미 영어 사전을 펴고 메일을 쓰고 있을 것이다.
I couldn't read this mail in Korean. So please one more try to send mail in English.

그런데 이 시놉시스에는 차라리 노트북 광고가 더 어울릴 것 같다.
요즘 집행되고 있는 엘지인가 커피가 튀어도 염려없다는 노트북 광고가 있던데, 거기다가 이것을 합치면 좀 더 멋진 노트북 광고가 되었을 것을.
뭐 아이디어를 찾을 곳은 많고, 광고를 바라보는 눈도 많으니까는.

for the MediaPia



211.106.166.60 희성 (heesung1980@hanmail.net) 12/18[09:14]
음...역시 오빠.. ^^
210.183.4.102 리나 12/19[19:10]
후후...그 광고 울동아리 선배가 만든거라네...멕켄에릭슨의 선영언니가 카피라이터였쥐..후훗..
210.223.7.195 admedian (inyeon3@hanmir.com) 12/20[01:17]
음 선영이 누나가요? 호~
163.239.1.24 태희 12/29[15:08]
전체적으로 동감합니다. 특히 외국계기업이 자신들의 정체성을 국내/외, 어느 곳에 두는 지는 매우 재미난 이야기... 근데 시스템에 대한 내용은 너무 어려워여~
210.221.48.133 원택이첵 (krycek@dreamwiz.com) 01/07[16:43]
오오옷.....울 동아리 최강~~
211.49.117.175 ㄹ ㅣ ㅅ ㅏ (fiansee@hanmail.net) 01/15[17:16]
움..항상 오빠의 글은 뭔가를 생각하게 해주는 듯^ ^

공지 [공지] 내가 본 광고 게시판 이용시 썸네일 이미지 필수! [임원단] 관리자 2014.05.26
  1. No Image

    [상큼이은경!!] 카스 톡! work편~

    카스 '나는 톡' 시리즈...3차 TV-CM '톡! 일' 편 광고보장~ *^0^* x세대, n세대, m세대까지… 럭비공같이 톡톡 튀는 '톡 세대'들 최근 젊은 세대를 대표하는 언어인 m세대... 이들은 각종 이동통신과 컴퓨터로 무장을 하고 그들만의 언어와 통로를 통해 세상과...
    Date2001.01.10 By Reply0
    Read More
  2. No Image

    [베르나]무면허운전과 pre-Buying

    ------------------------------------------------- 세친구의 멤버들이 그 연기 그래로 베르나를 갈망한다. 정웅인의 비장한 한마디 "붙어서 태워줄께" 그리고 율동 떴다 베르나 -------------------------------------------------- 보면서 배꼽을 잡았던 광...
    Date2001.01.07 By Reply0
    Read More
  3. 하하하 진짜 잼있군 (롱스광고)

    크라운제과 '롱스' - 런던 국제광고제 Finalist 하하하 원택이첵 () 01/07[16:29] 오오오옷!!! 양우석愛情一樂 () 01/07[16:32] 히히....저저저번주에 우리팀 스터디군^^ 희만 01/07[16:39] 우우우웃!!! 인호 () 01/07[17:21] 훗. 은혜로운 물방울 () 01/07[1...
    Date2001.01.07 By Reply0 file
    Read More
  4. No Image

    쵸코파이에 관한.. ^^

    어디선가 퍼왔습니다... 언제봐도 정말 따뜻한 광고져.. 쵸코파이.. 여기 내가 본 광고에서도 언급이 많이 됐고 말하지 않아도 알아요~ 라는 카피도 울 동아리에서 애용하죠?? ^^ 그 동안의 광고들이랑 자투리 내용들이 있더라고요.. 그냥 재미로 읽어 보시라...
    Date2001.01.03 By Reply0
    Read More
  5. No Image

    FedEX , The World On Time

    아침 신문을 읽다가 난 Federal Express 의 경쟁력에 대한 이야기이다. DHL , 페덱스 등 ... 의 마케팅이나 SP 부서에서 일하게 된다면 좋을 것 같다.. 나도 믿을 수 있는 사람이 되기 위해 더욱 노력해야 겠다.. THE WORLD ON TIME ! 가슴에 꽃히는 카피다......
    Date2001.01.01 By Reply0
    Read More
  6. No Image

    공감, 동감, 같은 생각...

    수녀님과 비구니가 등장하는 SK광고...물론 좋았다.. (울 언니는, 저 광고 어떠냐는 내 물음에, 딱잘라 '어설퍼..' 이렇게 말했다. 내용은 좋은데 표현이 왠지 어설프단다.) 어쨌든. 광고든 디자인이든 누가 뭐래도 개인의 생각과 취향이라는게 있는거니까... ...
    Date2000.12.29 By Reply0
    Read More
  7. No Image

    버스광고의 새로운 매체?

    오늘 엘티를 마치고 피곤한 몸을 이끌고 버스를 탔다가 재미있는 것을 보았다. 버스에서 내리기 전에 누르는 "부저"라는 것의 모양에 심마니의 광고를 집행한 것이다. 기존의 촌스런 부저에서 벗어나 나름대로 마우스 모양으로 제작햇을 뿐더러, 불이 들어오지...
    Date2000.12.27 By Reply0
    Read More
  8. No Image

    롯데리아<버거자매>

    지난번에 연예 프로그램에서 촬영 현장을 찍어온 걸 봤었따.... ngtv 가니까 올라와 있넹..... 텔레비서 하눈 모냥인뎀...... 아직 못봤을 동아리 사람들을 위해~ ^^* 옆에 나온 모델들은 양미라와 정말 비슷하당......^^ (촬영당시 양미라도 놀랐음....-_-^)...
    Date2000.12.20 By Reply0
    Read More
  9. No Image

    [MSN]심플하고 유쾌하지마는,

    한 로드카페에 노트북으로 작업중인 남자. 그 앞에 정중히 자리를 권하고 앉는척하다 남자를 잠시 쫓아버리는 양민아. hotmail을 유유히 사용하고 Thank You를 남기고 사라지는 양민아. 전편 샤워편보다 심플하고 유쾌한 느낌이다. 보통 외국기업들의 광고풍(...
    Date2000.12.18 By Reply0
    Read More
  10. No Image

    한해를 돌아보며 "miclub.com"

    흠..요즘은 컴팩홈으로 커뮤니케이션을 하는... 머 적자라도 광고를 커뮤니케이션으로 본다면 난 마이클럽을 획기적인 광고로 올해 광고산업발전의 선두주자로 넣고 싶다. 마이클럽은, 1.옥외광고(또다른 매체)의 발달. 2.올해 광고의 트랜드(숨기기,모호한 주...
    Date2000.12.16 By Reply0
    Read More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90 91 92 93 94 95 96 97 98 99 ... 114 Next
/ 114




2024 . 9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당일일정: (Mon Sep 23, 2024)
  • Y32 최재헌 생일
  • A13 최천희 생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