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론]아이티 광고의 흐름을 잡아라

by posted Oct 23,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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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라고 한다면 사람들은 얼마나 알고 있을까?
그냥 벤처 아니예요. 아님 인터넷 쪽 아니예요 하고 대답들을 할 것이다.
하지만 지금 집행되고 있는 광고들을 보면 IT에 대한 기본 베이스가 무지 중요함을 느낀다.

흔히들 5초 안에 탄성이 나오지 않는 아이디어는 좋은 아이디어라고들 하는데.
그런 면에서 아이티 광고는 보고 있으면 일단 생각을 해야 된다.
일단 일반 대중들은 무지(막말로 무식)하기에.
이게 뭐하는 제품이야는 식으로.
고객관리, 서버 운영, 보안 네트워킹, 웹호스팅,서버 호텔....
뭐 그 타겟이 우리 같은 대학생이 아니라 대부분 B2B 마켓이라든지 B2C마켓이라지만, 그래도 꼴에 광고동아리생으로서 알고 싶은 오기가 생긴다.
흔히들 티비에서 보이는 인텔같은 거야 평범하다지만...
HP의 초상화라든지, 지게차를 이용해서 자동차를 구경하는 아이디어라든지 그런 건 많은 걸 떠올리게 한다.
이 말이 무슨 말인지 이해가 안 간다면, 한번 IT 주간지 같은 거 한 권 사서 보시길.
iWeekly, dot21, eTimes, 일간지로는 전자신문, 디지털 타임스들이 있으니.

분명 IT쪽은 광고를 해야 되는 시장이다.
아무리 그들이 인터넷에서 많이 논다고 해도, 결국 인쇄의 영향은 예나 지금이나 무시를 못하지 않는가.
문득 이런 생각이 든다.
사람은 자기가 보고 싶은 거만 보려고 한다고.
우리가 뭐 조사할 때 빠지지 않는 계층 아니 거의 90%를 차지하는 계층이 우리 또래이다.
과연 광고를 읽고 커뮤니케이션을 할 줄 안다는 말만큼 박식한 말이 없지 않을까 한다.
너 얼마나 똑똑해라는 질문. 자신있게 대답하기 위해서...

끝으로 최근 인상적인 카피 몇 개들 올립니다.
이카피를 보고 과연 뭐하는 회사인지 맞춰보는 것도 IT지수평가가 되겠지요?

[Lucent Technologies]
인터넷 다운로드에 걸리는 시간은 평균 22초
-열살짜리 아이에게는 너무나 긴 시간입니다.

[3com]
빈틈없는 여섯 명의 증권분석가-
당황한 한 명의 프리젠터-
책상 아래 자료라도 떨어진 건가요?

'도대체 어디에다 연결해야 되는 거야...'

Wireless network, 모르고 계셨습니까?

[HP]
손님 택시비는 4,800만원입니다.

for the MediaPia


◈ 깜장별 ─ ...전여 저렇게...숫자루...표현하는거....여유가 없는거 같아서...그래서.....별루 안조아 하는데......^^;;;
◈ 희성 ─ 와~ 역시 오빠 ^^
◈ ㄹ ㅣ ㅅ ㅏ ─ 미국같은 경우 합리적인 사고방식땜에 숫자같은 .. 이성소구 광고가 많이 먹힌다고들 합니다..줏어들은거지만^^::
◈ 이상현 - IT 시장에서 인쇄광고가 영향이 크다기 보다는 다른 매체까지는 할 필요가 없으니까... '전문지'에 '인쇄'광고만을 주로 한다는 거 자체가 광고 비중이 적다는 얘기 아닌가...
◈ 이상현 ─ COMDEX 같은 전시회나 기술 발표회가 훨씬 효과가 크다고 생각하는데...근데, 왜 광고 동아리라고 어려운 IT광고 까지 이해해야만 하는지... 똑똑해 보일려고? :-)